경영컨설턴트라는 직업은 쉴틈없이 바쁘다. 입사 3년차인 나는 한달에 두세번씩 새로운 고객들에게 아웃풋을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다. 오늘로서 지난 2주간 준비했던 A 프로젝트가 마무리 됐다. (A는 세계적 초우량 기업중의 하나인 한국의 모 기업임.) 프레젠테이션은 2 part로 나뉘어 진행되며, 나는 그 중 한 part를 맡았다. 실로 국내 최정상급 클라이언트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순간만 남은 것이다. 경쟁 PT를 통해 사업수주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에서 내가 가진 가설은 "고객보다 더 큰 열정을 가진 프레젠터가 이긴다." 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PT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오늘 아침부터 6시간에 걸쳐 있던 상황은 그리 수월하지만은 않았다. 오후 3시에 있을 본 PT에 앞서 사내에서 PT리허설이 있었다. 나는 오늘 이 PT 리허설이 얼마나 유용한 제도인지를 실감했다. 이야기인즉슨 오전에 있었던 PT 리허설을 제대로 망쳤다. 회사의 임원진들과 동료컨설턴트들, 부장님과 과장님들이 동석한 자리였다. 사실 고객들 앞에 설 때보다 더 떨리는 순간이다. 앞부분 PT 내용과 내 부분을 연결하는 멘트를 생각하고 있다가, 내 차례가 다가온 줄 몰랐다. 순간 당황스러움과 함께, 긴장감의 덫에 빠지고 말았다. 때문에 정작 내가 진행해야 할 본 부분에 대한 페이스를 놓쳐 버렸다. PT 리허설을 하는 20분 동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조차도 명확하지 않았고, 팽팽한 긴장감과의 싸움을 해야만 했다. 입사 3년차, 나에게 어느정도의 내공이 있으려니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던 것이다. PT 리허설을 마치고 리허설에 참가했던 사내 구성원들을 둘러보니 대략 근심어린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위기였다. PT시간은 코 앞으로 다가오고 나 역시 나를 신뢰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프레젠터를 바꿀수도 없는 노릇. 이 내용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내가 더 많이 알고 있었다. 오후 3시 30분.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늦게 시작된 PT는 5시가 돼서야 마무리됐다. 나는 열정적인 PT를 통해 준비한 장표 그 이상의 가치를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하게 됐다. 나의 멘토 송과장님이 조언해 준 "열정이 담긴 설득"의 맛을 조금 맛보았다고 해야 하나? 나는 오늘 2가지 깨달음을 일기에 적는다. 1. PT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리허설을 통해 자신의 준비상태를 점검하라! 2. 나의 컨디션과 심리적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라! 정신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던 하루였다. 오늘은 일찍 잠들고, 조용한 새벽에 일찍 일어나 맑은 에너지를 충전해야 겠다.
박대리는 프레젠테이션을 좋아해!
경영컨설턴트라는 직업은 쉴틈없이 바쁘다.
입사 3년차인 나는 한달에 두세번씩 새로운 고객들에게 아웃풋을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다.
오늘로서 지난 2주간 준비했던 A 프로젝트가 마무리 됐다.
(A는 세계적 초우량 기업중의 하나인 한국의 모 기업임.)
프레젠테이션은 2 part로 나뉘어 진행되며, 나는 그 중 한 part를 맡았다.
실로 국내 최정상급 클라이언트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순간만 남은 것이다.
경쟁 PT를 통해 사업수주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에서 내가 가진 가설은
"고객보다 더 큰 열정을 가진 프레젠터가 이긴다." 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PT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오늘 아침부터 6시간에 걸쳐 있던 상황은 그리 수월하지만은 않았다.
오후 3시에 있을 본 PT에 앞서 사내에서 PT리허설이 있었다.
나는 오늘 이 PT 리허설이 얼마나 유용한 제도인지를 실감했다.
이야기인즉슨 오전에 있었던 PT 리허설을 제대로 망쳤다.
회사의 임원진들과 동료컨설턴트들, 부장님과 과장님들이 동석한 자리였다.
사실 고객들 앞에 설 때보다 더 떨리는 순간이다.
앞부분 PT 내용과 내 부분을 연결하는 멘트를 생각하고 있다가, 내 차례가 다가온 줄 몰랐다.
순간 당황스러움과 함께, 긴장감의 덫에 빠지고 말았다.
때문에 정작 내가 진행해야 할 본 부분에 대한 페이스를 놓쳐 버렸다.
PT 리허설을 하는 20분 동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조차도 명확하지 않았고,
팽팽한 긴장감과의 싸움을 해야만 했다.
입사 3년차, 나에게 어느정도의 내공이 있으려니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던 것이다.
PT 리허설을 마치고 리허설에 참가했던 사내 구성원들을 둘러보니 대략 근심어린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위기였다. PT시간은 코 앞으로 다가오고 나 역시 나를 신뢰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프레젠터를 바꿀수도 없는 노릇. 이 내용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내가 더 많이 알고 있었다.
오후 3시 30분.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늦게 시작된 PT는 5시가 돼서야 마무리됐다.
나는 열정적인 PT를 통해 준비한 장표 그 이상의 가치를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하게 됐다.
나의 멘토 송과장님이 조언해 준 "열정이 담긴 설득"의 맛을 조금 맛보았다고 해야 하나?
나는 오늘 2가지 깨달음을 일기에 적는다.
1. PT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리허설을 통해 자신의 준비상태를 점검하라!
2. 나의 컨디션과 심리적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라!
정신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던 하루였다.
오늘은 일찍 잠들고, 조용한 새벽에 일찍 일어나 맑은 에너지를 충전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