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사장님,23세 사모님..;

아진2008.03.05
조회123,048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후반 여자에염~

오늘 좀 한가한 지라...우리 사장님에 관해 이야기좀 해볼려구용~

잼나게 읽어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ㅎ

 

두달전에 새로운 회사에 들오게 되었어요.

집이 시골이라 근처 가까운곳으루... 회사라기 보단 조그만 사무실이죠 ㅎㅎ;

우리 사장님은 젊은 시절 사고로 오른팔이 없으십니당...

그래두 밝으시고,한손으루 일도 잘하시고 친절도 하시고..암튼 무지 좋으신 분이에요.

 

본론으루 들어가서..

첫출근하고...너무 생소한 직종일이라 많이 버벅댔었어요.

몇일뒤 사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조만간 사모님께서 나오셔서 일을 인수인계 할거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이어서 하시는 말씀이..;

" **씨, 우리 와이프가 **씨보다 어린데 어리다구 무시하구 얕잡아보구 그럼 안되요.ㅎㅎ"

헐...저절루 머릿속으루 계산부터 하게 되더군요...

저보다 한두살 어리다고 쳐도, 15살은 거뜬히 차이나는 거에욤;

사장님이 올해 44세 이시구..전 29거덩요...

좀 놀랬지만 머 그럴수도 있겠다...했는데...

그담날 사모님이 오셨어요.  근데 딱보기에도...저보다는 한참 어려보이는....-ㅁ-

그래두 좀 어려보이나보다..싶어 업무내용 전달 받구 대충 할일들 듣구 그랬습니다.

 

그리구 몇일뒤...부장님과 점심식사를 같이 하다가 듣게 되었는데요.

사모님이...아니 사모가...글쎄23살 이라는겁니다!! -0-

또 머릿속으루 계산을... 21살 차이더군요...

사장님께서 몸이 불편하셔서 그런지 늦게까지 결혼을 못하셔서 중국으루 신부감 구하러 가셨는데,

딱한번 보구 결혼하기로 하고 데리구 온 조선족이랍니다. 무남독녀 외동딸에 중국에서

회사생활 해봤자 우리나라돈으루 한달에 10만원정도? 밖에 안되구

어머니 아부지는 나이드셔서 몸도 안좋으시구...그래서 결혼을 택한거라네요...

한국에 온지는 2년정도 되었고, 여기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임신을 하게되서 그만둔거라고...

거,..참 안타깝더라고요...23살이면 한창 공부하구 놀 나인데...

담에 또 오면 잘해줘야겠다...하구 생각했었죠...

 

그러다...어제 사무실에 왔었는데요.  웃으면서 친절하게...잘 대해주려고 했습니다

근데, 오자마자 하는말이 커피자판기 청소는 했냐는둥...창문 커튼은 왜케 더럽냐는둥...

전기세가 많이나온다느니 ...-_- 잔소리부터 하는거에요.내가 뭔 청소분가;

그러면서 지난번에 인수인계한 업무내용들을 확인하는데...그때부터 갑자기 말투가

이상합디다 ㅡ.ㅡ^

반말 찍찍 섞어 가면서 눈은 아래위로 훑어보질 않나 ...나 원참...

무쟈게 기분 나빴지만 어쩔수 있나요...어려도 명색이 사모님인데..ㅜ.ㅜ

그런저런 이야기들 하구 있는데 사장님...나오시면서...

" 여보 밥은 먹었어요~?"

"난 다른거 보다 자기 밥못먹는게 너무 걱정이에요~"

"우리 밥먹으러 갑시다~"

........................................................;;;

허허...참 웃을수도 없고...쓴 표정 지을수도 없고.....뭐라 말로 표현 안되는 싸~한 느낌?ㅋ

그러면서 손잡구 다정히~ 나가시더군요...

 

 

우리 사장님은 너무 착하시고 친절하시공...꼬박꼬박 존칭도 써주시고..넘 좋은 분이신데;

울 사모..어쩌죠...?;

나이 어리다고 막 대할수도 없고...다음번엔 또 뭐라뭐라 잔소리를 할지...

무슨 애늙은이도 아니고 환장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오면...차근차근 말해볼까요..?

반말하지 말라고 -_-+ㅋ

 

 

 

 

옴마낭,,,톡 이네염 ㅎ

톡되는게 이런 기분이그낭...

말씀들 감사하구요~^^

내공을 좀 쌓아야 겠네염 ..>.< ㅋ

즐건 하루 되셔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