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제 돈을 먹고 날랐습니다.

안톤체홉2008.03.05
조회1,182

안녕하세요 톡커여러분. 저는 30대초반의 중소기업을 다니고있는 남자입니다.

 

한 여자에게 모든것을 빼앗긴 저의 이야기를 해보고 조언을 구하려합니다.

 

 

 그녀를 만난건 2년전이었습니다. 딱 제작년 이맘때 쯤이었죠.

 

친구와 술자리에서 그녀를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후배라더군요

 

전 그녀를 본 순간

 

와...어떻게 이렇게 예쁜여성분이 존재할수있는건지 전 그때 처음알았습니다.

 

그리고 첫눈에 반해버렸죠.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말도 잘통하고

 

저를 볼 때마다 생글생글 웃는 모습을 보며 전 더욱더 그녀에게 빠져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연락처를 교환하게 되고 항상 연락을 주고 받았죠.

 

전 항상 문자를 보내면 1분도 안되서 바로바로 답문을 해주는 그녀가 너무나도

 

고맙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두달쯤 되었을까요? 저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 모든것이 제 아래에 있는것 같았죠. 지나가는 휘황찬란한 외제차

 

그리고 멋진 명품수트 이런거 전혀 부럽지 않았습니다.

 

모든사람들보다 행복하다고 자신할정도로 너무 행복했죠.

 

그렇게 잘 지내다가 저희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까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만나면 나중에 가질 아가이름도 의논해보고 결혼하면 정말 남부럽지 않게

 

행복하게 살아보자고...그랬었습니다.

 

너무 행복한 벌이었을까요?... 그녀가 어느날 술에 취해서 저에게 말을 했습니다.

 

아버지사업이 잘못되서 이번에 집밖으로 내쫒기게될 상황이 되었다구요.

 

한 오천만원정도만 있으면 급한불은 끌 수 있을것같은데 혹시 돈좀 가진거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결혼자금으로 모아두고있었던 삼천만원을 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너무 고마워하더군요 삼천만원정도면 어느정도 가능성이

 

보인다구요.

 

그렇게 돈을 빌려주게 되고 한 삼일쯤 지났습니다...

 

어느날처럼 그녀에게 문자를 했는데 답장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점심타임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없는번호랍니다.

 

혹시나?하는 불안한 마음이 엄습했지만 그녀를 너무나 신뢰하고 사랑하기에

 

무슨일이 있어서 핸드폰을 해지한거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걱정했습니다.

 

곧 그녀에게 연락이 오고 자초지종을 설명해주겠지...

 

그렇게 하루이틀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연락이 없더군요...

 

여러분들은 아시나요? 이 피가마르는듯한 감정을?

 

저는 그녀가 일하던 빵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사장하고 이야기해보니 그만뒀다더군요.

 

순간 100톤짜리 해머로 머리를 강타당한거같았습니다. 머리가 하얘지면서...

 

아닐꺼야.......

 

쓸데없는 중얼거림을 뒤로한채 집으로 터벅터벅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한달 두달 세달이 지났습니다.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지금이라도 웃으면서 전화를 할 것 같은데...

 

생글생글 웃으며 지금이라도 다가와줄것같은데...

 

현실은 잔혹하더군요. 제게 남겨진건 너무나도 사랑했던 그녀에게 배신당한 상처

 

전 앞으로 여자를 사랑할수있을지, 사랑이라는것을 할 수 있을지 조차 모르겠고 두렵습니다.

 

요새는 신경정신과 약을 먹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일에도 화를 내고

 

제 자신이 내 모습이 아닌것 같습니다. 너무도 거칠어진 제 모습을 보며

 

직장사람들도 무슨일있냐면서 걱정해주지만... 그 걱정해주는 마음조차

 

진심으로 받아들일수가 없게 되어버린 이 마음을 어떻게 치유해야할까요?

 

 

톡커여러분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하염없이 계속 흐르네요....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