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바보내사랑...2003.09.05
조회2,373

3일전에 1년하고도 한달이 지난 제 남친이랑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기 전날까지도 너무너무 사랑했고 저는 남친집에 일주일에 한번씩은 어른들 찾아뵙고 밥먹고..

이번 추석쯤에는 울집에도 남친 소개시켜주기로 하고 무척 기대하고있었더랬죠..

제 실수였을까요? 인연이 아니었기에 그런일이 생겨버린걸까요?

제 친구들 모임에 (워낙 내 친구들이랑 잘지내오던 남친이었기에 여자들만 모이는 자리에도 자주 같이

어울렸었죠) 1차를 기분좋게 하면서 1년기념으로 맞춘 커플링 자랑하면서, 결혼하면 딸하나 아들하나낳고 싶다고...그렇게 재밌게 잘놀다가......................그냥 집에 가는거였는데..........일이 그렇게 될려고 그랬는지 넘 피곤한데도 궂이 2차를 가기로했습니다..그러고 12시가 지나 1시가 다 될쯤 저랑남친은 먼저 택시를 타고 갔구요..절 집앞에다 바래다 주고 잘들어 가라고뽀뽀해주고 안아주면서 얼른 들어가서 자라/.......그래 오빠야 잘들어가고 저나해~~^^

10분이면 도착할 거린데도30분이 지나도 이사람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이상하다 싶었지만 너무 잠도 오고 술도 취한상태라 그냥 잠이들어버렸습니다.........그러다가 1시간이 지나서.................저나가왔더군요,,,,,

이 남자 갑자기 , 느닷없이 .........헤어지잡니다..난 이유도 모른채 왜그러냐 그전에 짜증 잘 내는 나였기에 혹시나 그것땜에 힘들어서 그런가해서 무조건 미안하다고만했습니다..............

그런데..............제 친구중 한명이 자꾸 자꾸좋아진답니다..너무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다시한번 물어봅니다..진심이냐고 언제부터냐고........오늘보고 나와는 다른 모습에 털털한 모습에 좋아져서 자꾸 생각이 난답니다..억장이 무너지고 하늘이 노래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인 나한테...................자꾸 그애랑 자고싶어진다네요..........허참.............

누굴 좋아하는 맘이 그게 인력으로 안돼는거 그래 그런거라면 나 이해하고 좋게 헤어질수있다..근데 나한테 다른 그것도 나랑친한 친구랑 자고싶다니.........저 고맙다고 했습니다..너란인간 빨리 잊을수있게 해줘서 고맙다고.그러고 한숨도 못자고 그담날 아침에 혹시나 내친구한테 말하진 않았을까 ? 설마...그랬담 정말인간도 아니다.......혹시나 하는 맘으로 물어봤더니.......우끼더군요 말했답니다

내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욕을 하고 친구한테 전화해서 이제야 모든게 이해가가더군요..그 1시간이란 시간동안 내친구를 만나러 갔더군요..내친구 너무너무 어이없어 하구요..

3일동안 아무것도 안먹고 술만 마셨습니다...

그사람 8개월을 저 좋다고 쫒아 다니고 장미꽃들고 찾아와 좋아한다고 말한사람입니다...

난 세상모든남자가 변해도 그사람만은 안변할꺼라 생각했습니다..불면 날아갈까 뛰면 넘어질까 그렇게 날 아끼고 사랑해주고..제 친구들 정말 그런남자 없다고 나를 정말로 부러워했습니다...

추억이 너무너무많은데....그사람한테 받은 선물들을보면서 울었가가 웃었다가..

땅을치고 통곡해도 용서할수없는 사람..한순간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 믿었던 날 세상에서 젤 불행한사람으로 만든사람.......어제는 문자가 왔더군요..정말정말 실수였다고 미안하단말 필요도 없겠지만 미안하다고..내가 받은 상처 평생 지가 짊어지고 갈테니 너는 이제 힘들어하지 말라네요...

세상모든남자들.. 이제 믿을수가 없게 돼버렸습니다..

너무 어이없는 난..................그사람 생각이 납니다..날너무너무 사랑해주고 아껴줬던사람이었는데...자주부리는 히스테리에도 맞춰주려하고 자기 기분이 좋다가도 내 기분이 않좋아보이면 자기도 기분이 넘 않좋아지고 자기 기분나쁘다가도 내가 기분좋은 모습보면 자기도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던사람입니다..나도 모르는 기념일 하나하나 챙기고 정말 나한테는 멋진 남편 내아이들에게는 너무 좋은아빠 우리 부모님한테는 너무좋은 아들같은 사위가 돼 줄 내 마지막 사랑이라 믿었던 그 사 람....................................

저 인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물도 마시면 체할까 술만 마십니다...

내 인연이 아니라서 그런거겠지요...더 좋은 인연 만나서 더 사랑받으면서 살라고 일부러 이런일이 생긴거겠지요...

좋은 사람이었습니다..그런일만없었으면 너무너무 좋았던 사람이었지만...이제는 잊어야겠지요...오늘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그사람 생각 안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