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가야하나요,,,,,,,시댁

바라미2003.09.05
조회262

님아....님 사정이 예전에 저랑 비슷해서 리플 달아봅니다...

일방적인 통보....그말이 너무 가슴에 와닿네요....저두 그렇게 10년을 산 사람입니다..

그래도 님은 손위시누지요....저희 시댁은 5남매중 시누 둘이 넷째, 다섯째 즉 가장 막내들입니다..

그런데두 저희 시어른들 딸둘과 상의 끝나면 일방적으로 통보합니다.

장가간 아들....며느리인데..........

어른들이 그리하시니 아래도 한참 아래인 시누들 오빠며

새언니며 얼마나 우습게 보였을지.......

어느정도인지 아시나요?      몇년전 일요일날이라서  신랑이랑 애들이랑 10시쯤

아침겸 점심을 먹고 있었지요....갑자기 전화 오데요.....11시에 가족사진 찍을거니까

**사진관으로 오라고.....알고보니 가족사진 찍기로 딸들과 합의보고 서울로 시집간 큰 시누

미리 토요일날 내려오고 저희한테 정확히 50분전에 전화하신겁니다...

만약 집에 없었으면 어찌할라고.......그러니 다른건 오죽 일방적이었겠습니까?

저 가족사진 안봅니다......갑작스레 사진찍느라 머리도 못 자르고 덥수룩하게 나온

신랑, 우리아들....옷도 미리 마련해놓은게 업어서 그냥 대충 입고 전 화장도 안한 맨얼굴로...

세상에 시부와 시모 셋트로 한복 해입으시고 시누들 정장입고....난 그집 식구가 되고 싶은데

처음 결혼해서 부터 자꾸 밀어내더이다.........결혼 초기에는 이런일들로

신랑과 많이도 싸우고 시댁에 안간다고 큰소리치곤 했는데 ................

님 신랑은 어떤분인지 모르겠으나 제 신랑은요 자기가 더 흥분해서 안간다고 해놓고도

어느순간 돌아서서 자기부모 챙기더라구요.....작년에 저희 시모께서 돌아가셨는데

다시한번 저를 열받게 한일이 있었죠.....이번에 진짜루 발 끊고 안가야지 했건만

시모 제사가 돌아오니 은근히 맘도 무겁고......안가면 첫제사라 평생 맘 걸리까봐

갔는데 그래도 속은 편하네요....물론 아직도 냉기가 흐르고 어색함속에서 음식하지니

빨리 끝나기만 기다렸는데 제 경험상 안간것보다는 그렇게라도 다녀온니

신랑한테도 더 떳떳하고 내맘도 덜 무겁더라구요.....제 의견을 말하고자 이렇게 길게

썼습니다........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