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졸업 후 한 동안 적당한 직장을 못찾고 있을 때도, 사람들이 질타를 많이 했습니다.
나의 미래와 비교해서 제 남친이 좀 현실적인 조건으로 따진다면 헤어져야 한다고..
그 때도 전 나이가 어려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조건 같은 건 따지지 않겠노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후회하지 않구요.
저는 사실 지금 호주에 와 있습니다. 워킹 비자로 와서 여행도 하고 견문도 넓히고..
다른 사람 다 말리는데, 오빠 혼자만.. 가서 많은 것 배우고 오라고 밀어줬었어요..
근데.. 한가지 문제점..
제가 한국에서 떠나기 전에 어머니 카드빚에 대한 보증을 섰었습니다.
보증 서줄 사람도 없고.. 금액도 무시 못할 정도로 커서 다른 누군가에게 부탁하기 조차 어려운..
저는 그 때 휴학 중에 있었고, 연구원 알바를 하고 있어서 보증 서줄 자격은 갖추고 있었어요.
부모님이 이혼하시면서 저와 친어머니는 법적으로 남남으로 되어 있는 상태였거든요
어쨌든.. 제가 보증을 서면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어요.
호주 온지 3달만에 오빠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오빠 집으로 카드회사에서 독촉전화가 왔었다고..
제가 보증 설 때 집 전화 번호를 오빠 집으로 적었거든요. 다행히 오빠가 혼자 서울에서 살고 있어서 망정이지 오빠 부모님이 아시면..ㅡ.ㅡ
암튼 그랬었어요.. 그래서 너무 심난해서 모든 거 다 접고 한국 가려고 하니까 오빠가 그러더군요. 와도 당장 제가 취할 행동도 없거니와 더 입장이 난처해질 테니까 엄마와 상의해보자고.. 근데 우리 엄마.. 연락 두절, 이주째 핸드폰 꺼져있고.. 집에도 없고..
아.. 정말 환장하겠더라구요.. 그러다가 엄마가 다시 나타나셨고 밀린 첫번째 연체금을 내시면서, 일단락을 지었어요. 그런데 그게 한달이 지나고 보니, 이제 또 다시 전화가 오기 시작하고..
다른 사람들 같으면, 저한테 큰 소리치면서 헤어지자고 했을 겁니다. 근데 우리 오빠..
자기가 300만원 빌리고 나머지 금액은 자기 돈으로 해서 일시불로 카드 빚 갚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직 학생이고.. 졸업하려면 아직 이년이나 남았습니다.
제가 그 돈을 언제 갚을지도 모르는데.. 저보고 선뜻 자기가 일단 갚을테니 나중에 갚으라고 하더군요.
다른 카드회사 빚도 많은데 다행히 제가 그건 보증을 안섰어요. 다른 누군가나.. 아니면 엄마가 해결하시겠죠. 엄마한테 구체적인 걸 물어봐도 아무런 대답을 안하셔서 무지 답답했어요. 엄마가 다 알아서 한다는데.. 마땅히 자식인 저도 알아야 될 건 알아야 되는데.. 참 너무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학교 장학금 받고, 딱히 돈 들어갈데는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암튼 오빠 부모님 뵙기도 민망스럽고..(아시지는 못하지만) 오빠한테 너무 미안해서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국제 전화하면서 숨죽여 울었습니다..
이제 곧 다가올 추석.. 이따금씩이면, 오빠 무릎에 눕혀서 귀도 파주고, 노래도 들려주고 맛있는 것도 곧잘 해주던 오빠가 많이 보고 싶어져서.. 한국에 일찍 돌아가야 될 것 같아요. 오빠도 외로움 잘 타는데.. 오빠의 소원이 저 보는 거거든요.. 그래서 원래는 일년 꽉채우고 돌아가려다가.. 생각보다 일찍 들어갈 거 같아요..
천사 같은 우리 애인
오빠랑 사귄지 5년이 넘었습니다.
채팅으로 만난 우리가 이렇게까지 오래 만나게 될 줄은 처음엔 미처 몰랐구요..
오빠랑 저는 8살 차이가 납니다.
주변에서 다들 말렸죠.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고..
오빠가 졸업 후 한 동안 적당한 직장을 못찾고 있을 때도, 사람들이 질타를 많이 했습니다.
나의 미래와 비교해서 제 남친이 좀 현실적인 조건으로 따진다면 헤어져야 한다고..
그 때도 전 나이가 어려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조건 같은 건 따지지 않겠노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후회하지 않구요.
저는 사실 지금 호주에 와 있습니다. 워킹 비자로 와서 여행도 하고 견문도 넓히고..
다른 사람 다 말리는데, 오빠 혼자만.. 가서 많은 것 배우고 오라고 밀어줬었어요..
근데.. 한가지 문제점..
제가 한국에서 떠나기 전에 어머니 카드빚에 대한 보증을 섰었습니다.
보증 서줄 사람도 없고.. 금액도 무시 못할 정도로 커서 다른 누군가에게 부탁하기 조차 어려운..
저는 그 때 휴학 중에 있었고, 연구원 알바를 하고 있어서 보증 서줄 자격은 갖추고 있었어요.
부모님이 이혼하시면서 저와 친어머니는 법적으로 남남으로 되어 있는 상태였거든요
어쨌든.. 제가 보증을 서면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어요.
호주 온지 3달만에 오빠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오빠 집으로 카드회사에서 독촉전화가 왔었다고..
제가 보증 설 때 집 전화 번호를 오빠 집으로 적었거든요. 다행히 오빠가 혼자 서울에서 살고 있어서 망정이지 오빠 부모님이 아시면..ㅡ.ㅡ
암튼 그랬었어요.. 그래서 너무 심난해서 모든 거 다 접고 한국 가려고 하니까 오빠가 그러더군요. 와도 당장 제가 취할 행동도 없거니와 더 입장이 난처해질 테니까 엄마와 상의해보자고.. 근데 우리 엄마.. 연락 두절, 이주째 핸드폰 꺼져있고.. 집에도 없고..
아.. 정말 환장하겠더라구요.. 그러다가 엄마가 다시 나타나셨고 밀린 첫번째 연체금을 내시면서, 일단락을 지었어요. 그런데 그게 한달이 지나고 보니, 이제 또 다시 전화가 오기 시작하고..
다른 사람들 같으면, 저한테 큰 소리치면서 헤어지자고 했을 겁니다. 근데 우리 오빠..
자기가 300만원 빌리고 나머지 금액은 자기 돈으로 해서 일시불로 카드 빚 갚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직 학생이고.. 졸업하려면 아직 이년이나 남았습니다.
제가 그 돈을 언제 갚을지도 모르는데.. 저보고 선뜻 자기가 일단 갚을테니 나중에 갚으라고 하더군요.
다른 카드회사 빚도 많은데 다행히 제가 그건 보증을 안섰어요. 다른 누군가나.. 아니면 엄마가 해결하시겠죠. 엄마한테 구체적인 걸 물어봐도 아무런 대답을 안하셔서 무지 답답했어요. 엄마가 다 알아서 한다는데.. 마땅히 자식인 저도 알아야 될 건 알아야 되는데.. 참 너무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학교 장학금 받고, 딱히 돈 들어갈데는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암튼 오빠 부모님 뵙기도 민망스럽고..(아시지는 못하지만) 오빠한테 너무 미안해서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국제 전화하면서 숨죽여 울었습니다..
이제 곧 다가올 추석.. 이따금씩이면, 오빠 무릎에 눕혀서 귀도 파주고, 노래도 들려주고 맛있는 것도 곧잘 해주던 오빠가 많이 보고 싶어져서.. 한국에 일찍 돌아가야 될 것 같아요. 오빠도 외로움 잘 타는데.. 오빠의 소원이 저 보는 거거든요.. 그래서 원래는 일년 꽉채우고 돌아가려다가.. 생각보다 일찍 들어갈 거 같아요..
우리 오빠 너무 착하죠...
전 천사를 만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