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녀와 저는 어떤 사이죠?

흠냐..2008.03.06
조회253

안녕하세요..^^ 너무 너무 궁금하고 맘 졸이며 살아가는 톡 매니아랍니다.

제가 궁금한점은 제목 그대로 그녀와 어떤 존재인지 알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제가 이 그녀를 알게 된 계기는 2006년 8월경입니다.

군 제대 후 일을해야겠다는 맘으로 회사에서 사무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알바로.. 그녀는 그 회사 직장인이었습니다.. 지내다 보니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였죠.

 

그 당시에는 그분도 사귀는 남자가 계셨고요. 1년 반정도.

저한테도 사귀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당시 3년 반정도.

그런데 그 여자가 사귀던 남자가 소개로 2007년 1월쯤  회사 알바로 들어왔습니다.

 

저랑 잘 지내면서 술도 마시고 했습니다.. 저는 2007년 2월에 복학으로 퇴사를 하게 되었구요..

그 남자는 사장님한테 찍혀서 보름 정도 일하고 그만두게되었죠.

근데.. 저도 2007년 3월.. 4년되던 여자친구랑 헤어지게 되었고.

 

그 여자분도 2년째 되던 남자친구랑 헤어지게 된거죠.

2007년 3월부터 6월까지 그 누나랑 싸이월드로만 연락을 하고 지냈습니다.

7월 중순경 만나서 이런저런일을 하면서 회포(?)를 풀었습니다.

 

회포를 풀면서 들은 얘기가 충격이었죠. 

전 남자친구한테 이것저것 투자(?)를 많이 해서 빚이 많다고 했습니다.

얼마정도 되냐고 물어보니 몇천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누나가 한때 사랑했던 남자였지만, 들을수록 쓰레기더라구요.

자기가 책임 못질 여자를 신용불량자 만들어 놓고, 자기는 나 몰라라 바람을 피고

왜 그런 놈을 사랑했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콩깎지가 무섭긴 무섭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갚아서 한 몇백 남았지만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 보고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 저로써는 옆에서 힘들때 기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게 최선이라는 것을 알지만

답답하고 다른 남자가 생기면 어찌할지 불안하기도 해서 글을 남깁니다.

 

서로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지고 나서 힘들어서였는지.. 이십여일을 매일 만났습니다.

누나가 직장도 다시 구했다고 해서 축하도 해주고, 기분도 업시켜주기 위해서 동생으로써

많이 노력했어요. 이십여일 만나면서요.

 

여러곳도 놀러가고, 바다도 보러가고, 사진도 찍으러 돌아다니고,

정말 오래 전 부터 알고 지내던 누나 동생처럼 웃으면서 즐겁게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뚝섬유원지에서 얘기 하고 있는데,

 

저한테서  전 여자친구가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더니 그냥 획 돌아서 가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끊고. 뛰어가서 잡았죠.

 

" 왜 화내? 왜 가는데? " 라고 물으니 

" 너가 좋아진거 같아. 감정 조절하고 한달 후에 연락줄께. " 라고 하더라구요..

전 그때까지도 누나로, 친누나처럼 고민상담도하고, 이런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니 저도 모르게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나? 싶더라구요.

놓치기 싫타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그 날로 사귀기 시작했어요. 사귀고 108일 되는날 헤어졌어요.

 

뭣땜에 헤어졌는지 기억은 잘 안나네요.

근데 헤어지고 나서도 지금까지 연락하고, 만나면 애인처럼 지내고

다른 사람들이 보면 " 둘이 사귀냐? " " 다시 만나냐? " 고 묻더군요.

 

근데 저희는 사귀는 사이가 아닙니다. 어정쩡한 관계라고 해야하나?

서로 좋아하는 감정은 있어요. 둘다 느끼고 있고요.

" 우리 어떤사이야? " 라고 제가 물었죠.

 

" 친한 누나동생사이? 아니면 편안한 사이?" 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 뭐야.. 연인같이 하고 다니는데 무슨 그런사이가 어딨어? " 라고 되물으니

" 넌 꼭 남자친구 여자친구라는 타이틀이 꼭 필요해? " 라고 말하더군요.

 

" 우리가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고 만나면 되는거지!! "

" 중고등학생처럼 오늘 부터 사귀자 하고 사귀는게 아니잖아 " 라고 하더라구요.

" 그럼 내가 여자친구 생기면 축하해줄꺼야? " 라고 했더니

 

" 축하해달라면 축하해줘야지.. 근데 많이 섭섭하고 화날꺼 같아 " 

" 난 무조건 화나고 열 받을꺼 같은데? 누나가 남자친구가 생기면? " 라고 말하고 돌아서니,

뒤에서 안아주는 겁니다. 안아주면서 말하기를

 

" 근데 너랑 나랑 이렇게 연인같이 나를 아껴주고 행복하게 지냈는데.. "

" 내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면 너랑 지냈던 것처럼 이런 좋은 감정이 안들꺼 같아 "  라고 말합니다.

누나쪽에 여러상황이 있어서 지금은 못 사귄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제가 여러분한테 글로써 표현 못할 여러가지 상황도 있고요.

제 생각에 여자가 가족들을 소개 시켜주는 것은 단순한 만남은 아닌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식사도 하고, 부모님께서 주말에 친목회가시면 혼자있으니깐 같이 있어주라고 말씀하시고요.

 

도대체 저는 이 여자한테 어떤 존재죠? 참 답답하군요.

여자분들이 여자의 맘을 더 잘 아실꺼라 생각이 되네요.

어떤 감정인지, 어떤 생각인지, 알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