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 경험담---" 취사병이 밤마다 괴로운 이유?"

박성진2003.09.06
조회3,423

 

주말입니다. ^^ 여자친구도 없는 저같은 인간에겐 괴로운 나날이지만^^;

 

여러분들은 즐거운 주말이 되시길 바라며.........

 

 

 

 

 

 

취사병들만 따로 모여서 잠자고, 생활하는 부대도 있지만 내가 근무했던

부대의 경우엔 취사병,행정병,보급병 등등이 함께 모여서 생활했다.

오늘의 이야기는 식당에서 일하는 취사병이란 이유로

내무반 사람들에게 내가 당했던 고난에 대한 담담한 고백이다. ^^;



밤 10시정도가 되면 병사들이 생활하는 내무반의 불은 모두 꺼지지만

그때부터 즐거운 회식시간은 시작된다....... 왜냐하면...

외박이나 휴가를 갔다온 병사들이 맛있는 먹거리를 준비해 돌아오기 때문인데 ^^

모두가 즐거워야할 회식시간이지만 취사병들은 회식시간이 즐겁지만은 않다.


특히 막내인 나는 괴로운 경우도 종종있었는데.......


내무실장 김병장: 오늘 휴가에서 복귀한 사람 누구냐?

내무반병사 1: 예 제가 복귀했습니다.

내무실장 김병장: <아랫배를 쓰다듬으며> 꼭 이시간만 되면 출출하단말야^^;

내무반병사 1: 제가 그러실것 같아서 내무실장님이 좋아하시는 만두를 왕창

사왔습니다. ^^

내무반실장 김병장: 뭐하냐? 빨랑 만두 꺼내봐 ^^


이리하여 내무반에는 때늦은 만두파티가 열렸는데....만두를 먹게 된것 까지는

좋았으나, 내가 만두를 하나 먹으려고 젓가락을 드는 순간.....

내무실장 김병장: 간장 어딨냐 간장....

내무반병사1: 죄송합니다. 만두가게 아주머니가 깜빡잊고 간장을

안싸주셨나 봅니다. ^^;

내무실장 김병장 :<나를 노려보며>막내야! 나는 간장없으면 만두 못먹는데.....

지금 이상황에 어떻게 해야 겠냐?

나:<간장없으니까 만두 안먹으면 되겠네 뭐 ^^;>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내무실장 김병장: 안타깝다고?, 어허.... 우리막내 센스가 그정도 바껜 안됐나?

앞으로 나하고 군생활을 7개월이나 더해야 하는데... 앞날이

상당히 어두워지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

나: <먹고있던 만두를 내려놓으며> 당장 식당에 가서 간장을 가져오겠습니다. ^^;


내무실장 김병장: 막내야! 이제야 눈치챘구나? ^^

나:<안가져오면 앞날이 어두워진다는 협박까지 듣고도 눈치못채면 그게

사람이냐? ^^;> 예.....


결국 나는 만두 한개도 입에 못댄채 식당으로 내려와 간장을 그릇에 담아서

내무반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나:<숨을 헐떡이며> 헉헉!!! 간장 갖고왔습니다.....

내무실장 김병장: <만두를 간장에 찍어 입에넣으며> 어으... 입에서 사르르르

녹는다 녹아 ^^;


흐르는 땀을 닦지도 안은채 나는 만두를 하나라도 더 먹기위해 ^^;

젓가락을 들고 재빨리 만두를 하나 집었는데... 바로 그순간....


행정반 이병장: 어? 단무지 벌써 다 떨어졌냐?

내무실 병사 2: 예 다 떨어진것 같은데요.....

행정반 이병장: 심심하게 어떻게 만두만 먹냐....단무지도 하나씩

집어먹으면서 먹어야지..... 안그러냐 막내야? ^^;

나:<만두를 입에 넣으려다 깜짝놀라 만두를 뱉어내며> 예?

행정반 이병장: 아까 낮에 내가 봤더니 식당에 단무지 있더라.....

나: 예, 내일 짜장면 나올때 나눠줄 단무지가 조금 있습니다만....

행정반 이병장: 단무지 조금만 가져와봐......

나: 그런데 단무지가 적게 와서.... 내일 병사들 나눠주기도

부족하기 때문에.....

행정반 이병장: 그래서? 못가져 오겠다는거냐? 정말 서운하네.....

막내야! 내가 하는일이 외박과 휴가 계획 짜는일이란거

너도 잘 알고 있지?

나: <모든병사의 휴가는 자기손에 달려있다며 맨날 어깨에 힘주고 다니는거

다 알고있지 ^^;> 예

행정반 이병장: 어제 휴가계획표 봤더니 막내 너는 7월 중순 가장 더울때

휴가나가게 되어있더라.....

나:<무슨 말을 하려고 휴가계획까지 들먹거리지?> 예 그렇습니다.


행정반 이병장: 이걸 어쩌지 7월 중순에 휴가 나가겠다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누군 내보내고 누군 안내보내고 할수 없으니.....

내가 휴가계획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막내 니가 7월중순에

나갈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 나겠네 ^^;

나:<이병장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단무지를 썰어올까요? 아니면 통째로

가져다 드릴까요? 통째로 씹으셔도 색다른 맛이 날텐데 ^^;

행정반 이병장: 나는 그냥 썰어서 가져다 줘 ^^;

나:<애써 웃는 표정을 지으며> 하하, 금새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


결국 나는 또다시 식당으로 숨을 헉헉대며 ^^; 뛰어갔고.... 단무지를

냉장고에서 꺼냈는데......


나:<단무지를 칼로 썰며> 어으씨! 아마 밤 11시가 다되가는 한밤중에

칼질하고 있는 취사병은 전국에서 나하나 뿐일꺼다 ^^;


결국 단무지를 식판에 담아서 미친개 날뛰듯 ^^; 내무반으로 뛰어갔는데

단무지를 들고 계단을 오르던 그순간....


나:<계단에서 다리를 헛딛어 자빠지며> 허걱!!!!! 으악!!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나는 들고있던 단무지를 다 떨어뜨렸고 ^^;

단무지를 식판에 주어 담으며 3초동안 짧은 고민을 해야 했는데.........



나: 다시 식당으로 가서 단무지를 깨끗히 씻어 올까?

아니면 별로 티도 안나는데 그냥 가져가서 이병장 먹여버릴까? ^^;


결국 나는 한밤중에 심부름을 시킨 이병장을 응징 ^^; 하겠다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고 ^^; 더러운 복도 계단에 떨어뜨린 단무지를 씻지도

않고 이병장에게 가져다 주기로 결정하고 내무반으로 향했는데.....


나:<이병장에게 단무지를 내밀며> 단무지 가져왔습니다.!!!!!!!

행정반 이병장: 아이씨, 막내야 지금 가져오면 어떻게해?

만두 벌써 바닥났잖아!!!

나:<헉!!! 나는 만두 한개도 못먹었는데 ^^;> 그럼 단무지는 어떻게 하죠? ^^;


행정반 이병장: 어떡하긴 뭘 어떡해, 니가 먹던지 버리던지 맘대로 해!!!

내무실장 김병장: 아무리 단무지라도 어떻게 음식을 버리냐? 막내야

너 단무지 잘먹지?

나:<불안한 예감에 말을 더듬으며> 예 잘..잘.. 먹습니다...

내무실장 김병장: 그럼 니가 먹어... 어짜피 만두도 못먹었는데

단무지라도 입가심으로 먹어야지.....

나: 괜찮습니다. 배불러서 아무것도 먹을생각이 없습니다. ^^;

내무실장 김병장:<나를 노려보며> 그럼 아까운 음식을 버리라는거냐 ^^;

나: 아닙니다, 단무지도 귀중한 음식인데 제가 먹겠습니다. ^^;

<단무지를 우걱우걱 씹으며 ^^ 혼잣말로> 헉! 모래가 씹힌다 우웩!!!!!!


결국 나는 그날밤 다른병사들이 만두를 먹으며 느꼈던 기쁨도 못느끼고 ^^;

바닥에 떨어뜨려 모래가 묻어나오는 단무지의 잔인한 짠맛을 느끼며 쓸쓸하게

잠들어야 했다.... ^^

그리고 다음날..... 3박 4일 외박을 다녀왔던 취사병짱이 부대로 복귀를 했고

새로운 사건은 그때 시작되는데..........

취사병 1: 취사병짱이 휴가에서 돌아올 시간이 됐는데....

취사병 2: 막내야, 너의 영원한 콤비인 취사병짱이 돌아오는 날이니

기분 좋겠구나?

나:<악담을 해라 ^^; 콤비는 무슨...영원한 맞수면 몰라도 ^^> 좋기까지야 ^^;


바로 그순간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는 옛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취사병짱이 휴가에서 복귀해 식당에 등장하는데.......


취사병짱: 얘들아!!! 내가 돌아왔데이!!!! ^^

취사병일동 : 필승! 휴가 잘다녀 오셨습니까?

취사병짱: 잘다녀오긴 뭐... 이제 제대할때가 다 되어서 그런지

휴가 나가기가 귀찮다..... 휴가 첫날 집에 도착 했더니

어머니는 편지 한장 달랑써놓고 외출하시고....

취사병 1 : 어떤 편지를 써놓고 가셨는데요?

취사병짱: "아들아, 오늘 엄마가 친목계 회원들하고 온천관광 떠나니까

부대에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아버지하고 동생들 밥좀 챙겨주거라^^;

그럼 니 휴가 복귀하는날 보자 ^^;"

취사병 2: 정말 비참한 휴가였군요 ^^;

취사병짱: 그런데 첫날 저녁엔 아버지와 동생들이 내가 해주는 밥을

먹더니만, 다음날 부터는 입에도 안대더라.... 그래서 이틀동안

중국집신세만 지다 왔다아이가... 지금도 배에 기름기가 가득차있데이^^

나:<취사병짱이 해주는 밥을 먹다니... 그집가족이 더 비참했겠다. ^^;>

소화제 가져다 드릴까요? ^^;

취사병짱:<냄새를 맡으며> 킁킁 ^^; 이게 무슨 냄새고? 물파스 냄새 아이가?

누구 다친사람 있나?

취사병 1: 어제 막내가 계단에서 자빠져서 다리를 좀 다쳤답니다.

취사병짱: <나를 노려보며> 니는 왜 엉뚱한 짓만 골라서 하노?

달밤에 체조라도 했나? ^^; 왜 자빠졌나?

나:저 그게.........

취사병 2: 어제 저녁 만두먹다가 단무지좀 썰어오라고 고참이 심부름

시켜서 그거 갖고 오다가 저렇게 됐다네요.....

취사병짱: <분노한 표정으로>뭐라꼬? 단무지!!!!!.....

아무리 취사병이고 내무반 막내라도.... 늦은밤에 심부름

시킬일이 있고 안시킬일이 있다..... 취사병들은 군복안입고

체육복입는다고 무시하는기가 ^^;

나:<갑자기 체육복 이야기는 또 왜나오냐 ^^;> 진정하십시오 !


취사병짱: 아니다.... 오늘 내가 내무반에 가서 애들 모아놓고

한마디 해야겠다.... 앞으로 특별한일이 아니면 절대로

밤늦게 식당에 심부름 시키지 말라고 말이다......

나:<별일 아닌것 같은데 왜그리 열을 내고 오버하냐... 내가 불안하다> ^^;


취사병짱: 그리고 막내 니도 잘못이 크다. 아무리 니 계급이 낮아도

취사병의 명예와 자존심이 있지, 우리가 일반병사들의 시다바리가? ^^;

내가 니였다면 어떤 높은 계급의 병사가 단무지를 요구했더라도

목숨을 걸고 거부했을기라 ^^;


나: <무슨 전쟁터 나가냐? 목숨까지 걸다니 ^^;> 예!

결국 그날 저녁..... 취사병짱은 모든 내무반 병사들을 모아놓고

연설을 시작했는데.........


취사병짱: 물론 식당에서 꼭 가져와야 할 물건은 밤늦게라도 가져다

줘야 하겠지만, 단무지를 썰어달라든지, 반찬을 갖고 오라던지

하는 무리한 심부름은 아무리 막내가 계급이 낮더라도, 절대로

시키지 말거라이......만약 이 규칙을 어기는 병사들이 보이면

취사병짱의 명예를 걸고 응징하겠다이 ^^;

그리고 막내 너도 내 허락없이는 절대로 밤에 식당에 출입하지

말거라 알았냐?

나: 예 ^^;

결국 그날 취사병짱의 연설이후 내무반 병사들은 나에게 심부름을 시키는걸

극도로 꺼리기 시작했는데.......


내무실장 김병장: <주전자를 살펴보며> 보리차가 다 떨어졌나보네?

내무반 병사: 아까 조금 남아있었는데......

내무실장 김병장: 어휴 목이 진짜 마른데.......

나: 제가 식당에 내려가서 물좀 떠오겠습니다.

내무실장 김병장: 허걱!!! 됐다 막내야.... 니한테 심부름 시켰다간

나는 물을 먹는게 아니라, 취사병짱한테 욕을 먹게된다 ^^;

나: ^^;



그리고 몇일뒤....... 취사병짱을 비롯한 제대가 얼마남지 않은 병사 몇명은

부대의 휴가와 외박을 총관리하는 행정계장과 함께 술자리를 갖었고....

취사병짱이 없는 내무반에서는 또다른 사건의 불씨가 타오르고 있었는데 ^^;


내무실장 김병장: 오늘 휴가복귀자 있지?

내무반병사 1: 예 제가 복귀했습니다.

내무실장 김병장: 오늘도 만두나 빵 그런거 사왔냐? 날씨가 더워서 뭐 시원한것좀

먹고싶은데......

내무반병사 1: 그러실줄 알고, 제가 시원한 수박을 준비했습니다. ^^;

내무실장 김병장:<내무반병사1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런 귀여운 녀석 ^^;

얘들아 뭐하냐 ...빨랑 수박좀 썰어라.....

내무반병사 2: <분주하게 움직이며> 아무리 찾아봐도 칼이 없습니다.

내무실장 김병장:<난처한 표정으로> 수박이 사과나 배도 아니고 그냥 씹어먹을수도

없잖냐? ^^; 칼없이 어떻게 수박을 잘라 먹지?

나: 내무실장님 제가 식당에서 칼을 가져 오겠습니다......

내무실장 김병장:<깜짝 놀란표정으로> 헉!!! 됐다....한밤중에 너를 식당에

칼가져오라고 보냈다간...취사병짱에게 그칼로 내가 당한다^^;

<수박을 머리로 들여박으며>차라리 내머리로 수박을 깨먹을란다.^^;


내무반 병사들:<내무실장을 말리며> 진정하십시오 ^^;


나:<비장한 목소리로> 지금 취사병짱은 옆내무반에서 술자리를 갖고 있으니까

제가 눈치못채게 식당에서 칼을 가져올수 있습니다. 믿어주십시오 ^^;

내무실장 김병장:<고민스런 표정으로> 막내야, 그럼 너를 한번믿어볼란다....

칼만 갖고 빨리 오거라... 지난번 단무지때처럼 계단서 자빠지면

나도죽고 너도 죽는다 ^^;

나: 예 ^^;

결국 나는 취사병짱이 회식을 하고 있는 내무반을 살금살금 지나서

칼을 갖고 오기위해 식당으로 달려갔고, 드디어 식당문을 열고 식당으로

들어선 순간.......식당안의 흐린불빛으로 비춰진 하나의 그림자를 발견할수

있었는데.......

나: <혼잣말로>헉! 누구지? 혹시..... 부식창고에 있는 쌀을 훔치러온

도둑? ^^;


나는 그림자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아보기위해 살금살금 기어서

접근하기 시작했는데...... 한 5m쯤 기어갈때쯤 식당의 모든 불이

켜지면서 그림자의 주인공은 나와 정면으로 마주치게 되는데.....


나: 으악!!!!!!


취사병짱: 허거거걱!!!!!!!

나:<떨리는 목소리로> 시..시..식당엔 무슨일로....

취사병짱: 휴우! 애떨어질 뻔했데이 ^^; 너야 말로 무슨일이가? ^^;

나: 그게..... 사실은 칼을 좀 가지러 왔습니다. 수박을 먹어야 하는데

칼이 없어서.....

취사병짱: 어 그래? 그럼 칼 갖고 올라가거라......내는 좀 있다 올라갈께...

나: 그런데 무슨일로 식당엔?

취사병짱: <말을 심하게 더듬으며> 어...내...내는 그냥 술먹다가 답답해서

내려왓다. 빨리 칼갖고 가라니까......


취사병짱이 왜 식당에 내려왔는지 의심스러웠지만 서둘러 칼을 내무반으로

가져가야 했기때문에 나는 식당을 나왔고..... 내무반에 거의 도착했을쯤

식당열쇠를 식당바닥에 놓고온 생각이 갑자기 떠올랐기 때문에

결국 다시 식당으로 되돌아갈수 밖에 없었는데..........

그런데 다시 식당으로 돌아간 순간 나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할수 밖에

없었으니.........


취사병짱:<철판위에 햄을 올려놓고 볶고있다>햄들아! 빨리좀 익어라 ^^

나:<취사병짱에게 다가가며>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취사병짱: 허거걱!!! 막내야 왜 다시 왔나?

나: 열쇠를 떨어뜨리고 가서......그런데 이게 뭡니까?

취사병짱: <당황한 표정으로> 행정계장이 술먹는데 입이 출출하다고 해서

햄좀 볶아 갈라꼬 ^^;

나: 아니... 저한테는 취사병으로써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라도

잔심부름은 하지 말라고 하셨잖습니까? ^^;


취사병짱: <긴한숨을 내쉬며> 휴우!!!!! 막내야.... 행정계장이 누꼬?

우리 부대 휴가,외박을 총관리 하는 핵심 권력이다. ^^;

오늘 술자리에서 행정계장이, 몇개월 남은 군생활 열심히 하면

말년휴가 나갈때 휴가를 몇일 더 늘려준다고 카더라 ^^;

취사병의 명예도 좋고..... 목숨거는것도 좋지만.....

군대에선 휴가 몇일 더 나가는게 장땡인기라 ^^;


나: 허걱!!!!!!!!!



결국 그날의 쏘세지 볶음 덕인지 훗날 취사병짱은 제대할때

휴가를 몇일 더 늘려서 나갔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