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이네집동거이야기(20)

쩡이2003.09.06
조회4,855

드뎌..집검터 as받아씀당.....쩡이네집동거이야기(20)

인터넷 없던 예전에는 어케 살았나몰라...!~

오늘은 비번임당..

다들 주5일근무 한다고 난리데...이넘의 신문사는 저세상이야김당..~~

광고를 먹고 사는 신문사들의 특성상,요즘처럼 경기가 바닥을 치는때는

매출이 팍~~~줄어듬당...

애꿏은 직원들만 들들 볶는다고 될일이 아닌데,,..허구한날 회의함당..쩡이네집동거이야기(20)

뭐!~심정은 이해가 감당..윗분들도 깝깝하니 저러겠지여...(맘도 넓지>>ㅋㅋ쩡이네집동거이야기(20))

덕분에 올 추석에는 짤~없을모양임당..(이것 이해못하는뎅^^쩡이네집동거이야기(20))

그러니,잡지책읽을때 페이지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광고!! 땜에

넘 짜증내지는 마서여...다 먹고 살라그럽니당..

 

 

사설이 길었지여..........쩡이네집동거이야기(20)

 

오늘은 추석떄 가져갈 울집선물,남친집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가볼 생각임당.

남친: 소갈비같은건 어때?이런때 아니면 언제 소갈비먹어보게써...

나: 대체 소갈비가 얼만지는 알고 하는얘기야?

남친: 비싸?

나: 이따 백화점가서 봐...눈튀어나올꺼다..사자는 말이 쏙~들어갈껄.

남친: 글케 비싸?

나:그거 양쪽집 사드리고 나면 우리 기둥뿌리 빠질꺼다..아마!

남친: 그래......그럼 과일로 하자.배나 사과같은거 만만하잖아.

나: 만만은 무슨~당신은 맨날 뉴스에서 뭐 보니 배가 얼마나 비싼지 알어?

     추석이 빨라서 햇과일이 아직 안나왔단다..소갈비나 배값이나다.

남친: 끙~~~그럼 우짜냐...쩡이네집동거이야기(20)

예전에 추석은 그냥 긴긴 연휴에 용돈타는 날이였는데...그때가 조았슴당..

나: 에휴~~우리 그냥 동거만 쭉하자.

남친: 왜?

나: 뭐 이리 신경쓸게 많냐..시집가면 더할꺼 아냐..자기큰집 가서 일도해야되고..

   할줄아는것도 없는데 그대로 바닥드러나는거지..

남친: 뭐래냐..미친곰탱이...

 

아무리 생각해봐도 결혼이라는 제도는 아직까지는 여자에게 불리한거 같슴당..

양쪽집 대우만봐도 어디 사위대접이랑 며느리대접이 같겠슴까.,.

끙~나는 사교육비 무서버서 애도 낳기 겁날 정도람당...쩡이네집동거이야기(20)

그런 생각들을 구체적으로 하고 들어가면 확~결혼을 뒤집어 버리고 싶을때가

있씀당...쩡이네집동거이야기(20)

뭐 저녀석은 그런때도 없나봄당...

결혼이야기가 구체적으로 오가고 부터는 이녀석은 지혼자 신났슴당..

남친: 곰탱아!이거봐봐..이반지 이쁘지?

        우리 이걸로 커플링으로 해서 결혼반지할까.(맨날 인터넷뒤집니당,)

나: 그게 얼만데?

남친: 가격은 안나와있는데..이거 다이아몬드다.,.쥑이지?

나: 뭐?!미친게야..

남친: 비싸겠지..그래 비쌀꺼야..

 

한참뒤..

남친: 곰탱아..이거봐봐..

나는 정말 결혼을 한다고 솔직히 기대되는 바가 없슴당..

막말로 볼꺼 다본사인데..같이 산지가 벌써 횟수로 2년인데 환상이 있겠슴꺄..

그저 이참에 비행기 타보는구나..하는 설렘정도..쩡이네집동거이야기(20)

그래서..나는 저 녀석만큼 신명이 나질 않슴당..

저넘은 뭐가 저리 좋을까몰라~~

나: 또 뭔데?(귀찮아하며..)

남친: 내가 열씨미 뒤져봤는데 나 괌안갈래..

나: 왜?괌 노래를 부르더니..

남친: 여행사마다 일정코스가 죄다 쇼핑이야..

         아니,그나라에 있는거 우리나라에도 다 있을텐데..거까지 가서 쇼핑을

        해야겠냐구..뭐 이러냐..

나: 요즘은 다 그렇데..쇼핑업체랑 여행사가 협력업체로 묶여있는곳이 많다고 하더라구..

남친: 아~씨..그냥 제주도 나 갈까..그럴까?

나: 맘대로하셔..괌을가던,제주도를 가던..

남친:(버럭) 야! 나혼자 결혼하냐..너는 왜케 건성건성이야..쩡이네집동거이야기(20)

나: 내가 뭘!~아직 시간많으니까 그렇치..

남친: 너땜에 짱나..재섭써..

 

그래도 어쩌겠슴까..날받아노니,쫌 억울한생각이 듬당..

남자라고는 저녀석 밖에 모르고,,연애도 못해보고..

지금이라도 딴 남자를 만난다면 그건 쪼메 불경한(?)연애지만..시집가면

꼼짝없이..불행한(?)불륜이 되는구나..싶은생각에 정말 억울함당..

내 팔자에 남자라고는 결국 저녀석 뿐이라니...크크큭쩡이네집동거이야기(20)

 

어젯밤에 피자한판 시켜먹고..기분좋게 잘라고 누워서..

나: 있지..너도 생각좀 해봐..나는 이제와서 좀 늦은감이 있지만

    좀 억울해..남자라곤 너밖에 없잖아..

    월요날 친구들 만났을때 애덜은 그러더라..먼저번 그넘은 어땠는데 애는 이렇구

   이건 먼저번 개가 너낳구..이런건 지금 남자친구가 더 괜찮쿠..

남친: 근데?

나: 근데 나는 뭐 그런 건덕지가 없써..나는 오로지 너밖에 없잖아..

    이 긴긴인생..세상 모든 남자가 다 너같으려니...하고 살아야 하잖아..

     그래서 내가 생각해봤는데 짐이라도 내가 소개팅도 하고..해서말야..

   딴남자를 만나보는거야..자기도 그래봐..드라마에도 나왔없잖아..

   바람은 비타민같은거라구..우리도 영양의 발란스를 생각해서..비타민을

   좀 먹어보는거지..어때?

남친: 한마디만 더해라.나 화낸다.쩡이네집동거이야기(20)

나: 너도 생각해봐..쿨하잖아..

남친: 쿨같은 소리하네..얌전히 잠이나 자라..엉!

나: 킁.............

남친: 내가 너 사랑해주면 됐지..글구 니가 나 사랑하는거면 됐지..딴넘이 대체 왜 필요해?

나:누가 필요하대..그냥 억울하다는거지.

남친: 억울할것도 많타..나하나면 됐지..

나: 너 나사랑해?

남친: 응

나: 자기 엄마가 조아?내가조아?

남친: 꼭 지같은 질문만해요..

나: 그럼 얼만큼 사랑해?

남친: 대땅많이 사랑해..그니까 헛생각좀 하지말고 잠이나자..

        너 요즘 회사가 한가한가보다..그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할 시간도 있구..

 

그럴까여? 요즘 제가 한가하긴 함당..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어쓸까여..

이제와서..왜 억울할까여..

그렇겠죠..저녀석 하나만 되겠쪄..

저녀석에게도 나하나면 되겠지여..

그치여..

근데 왜이렇게 억욿할까.....

왜케 아쉽지....

킁~~~

 

ps 사진은 나 시집가고 올릴께여..이래뵈도 내가  쫌 소심함당...

    우리 동거하는거 가까운 사람들 빼고는 모르는데 혹여,사진올렸다가

    알아보는 사람있을까봐서..흑!~~겁나여...ㅋㅋ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