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나의 어린 시절 .....

어린시절2008.03.07
조회398

이제 21살이 되는 건장한 청년입니다 ㅋㅋㅋㅋㅋ

저도 톡을 즐겨보지만 이렇게 글을 쓰는건 첨이네요 ㅋㅋ

톡을 보면 이땅에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이 담겨있는것 같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ㅋㅋ

저는 아주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품앗이?라고 하나요 암튼 이웃의 농사를 도우며 그돈으로 하루하루 살았습니다.

사실 아버지는 귀가 잘 들리지 않으셨고 말주변이 없었기에 주위 사람들은 무시하고 천대했습니다.

어머니는 정신지체장애인이셨고 위로 누나가 한명 있습니다.

저의 어린시절은 ... 정말 힘들고 눈물 흘리던 기억밖엔 없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저는 아버지와 함께 나무를 하러 다녔습니다.

저희집은 동네에서 유일하게 보일러가 아닌 장작으로 불을 짚혔고 논경지가 없었기에 아버지를 따라 다른 이웃의 일을 도와가며 그 돈으로 학교와 생활을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장애로 음식을 전혀 하시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늘 이웃분들께서 반찬을 가져다 주었고 또 그 반찬이 없을때는 늘 간장과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중학교 3학년 시절 어느 방송국의 PD가 집에 찾아 온것입니다. 이유는 집에 보일러는 놓아 주겠다는것입니다. 단 방송을 찍어서 방영하는 전제로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당시에 그 방송국이라는 곳의 그 카메라에 나의 얼굴이 찍혀서 방송에 나간다는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한참 사춘기였고 가정이 가난하는 것 그리고 부모님의 수치심 때문이었습니다.

결론은 누나의 권유로 부모님을 위해서는 반드시 놓아야 한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어릴적 굉장히 자존심이 강했고 다혈질이라 말보단 주먹이 먼저 나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격뒤엔 감추어진 약한 모습이 있었습니다.

저는 누나와 부모님 몰래 혼자서 자주 울었습니다. 가난이 싫었습니다. 죽고 싶었습니다. 그렇제 방에서 이불을 덮어쓰고 입술을 깨물고 소리없이 흐느적 대고 있으면 어느세 어머니께서 왜 우냐고 오셔서 아들의 눈물흘리는 모습을 보시고 같이 눈물흘리며 달래주곤 하셨습니다. 저 정말 누나와 같이 자살까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너무 그 현실이 싫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면 그 농약병 앞에선 눈물밖에 흐리지 않았습니다.

저희 누나는 어릴적 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새벽에가서 늘 기도했던것입니다.

저는 그누나를 욕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쓸때 없는 짓 하는거라고 ~

그렇게 나를 끌고 가려고 했던 누나에게 욕을 했습니다. 정말 싫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고2때 한 계기로 인해서 깨닫고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그때 교회를 다니지 않았다면 벌써 세상가운데 방탕한 생활을 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지내온 저에게 또다른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어머니가 작년에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신것입니다. 이제 철들어서 부모님께 잘해드리려고 맘먹었는데 어머니는 .. 천국으로 떠나셨습니다.

그땐 어떤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시간이 정말 나에게는 인생에 있어서 최대의 위기구나 여기서 나는 더 일어나야 된다. 여기서 더 흔들리고 넘어지면 나는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 생각하고 다시 열심히 살아가려 맘먹었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아버지가 속이 안좋다고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병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위암이랍니다. 아버지 연세 73세 입니다. 누나 이제 23살 입니다. 굉장히 늦둥입니다.

이제 사회에 나와서 가정을 꾸리고 효도해야하는데 아버지..의 병소식에 또 머릿속이 까마득해집니다.

세상엔 참 많은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이글을 쓰고있는 저보다 더 힘든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희망을 갖습니다. 저번에 목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너희 어머니와 아버지가 비추지 못한것 네가 앞으로 세상에 비추라구요

저 지금 종교를 권하거나 전도하는거 결코 아닙니다.

저는 목사님에 말씀에 희망을 갖습니다. 비록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고 연세드신 아버지도 큰 병에 걸리셨지만 저는 아버지 살아계시는동안 최대한 효도하고 기도하고 더 잘해드릴 겁니다.

왜냐면 부모님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