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애들 장난입니까? 노정부 청와대 민감한 자료 대거 삭제...

승질나네2008.03.07
조회17,665

우리나라 정치인들 개념없고 몰상식한거야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정말 가관도 아니네요.
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가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서 청와대 내부의 민감한 자료 상당부분을 파기해서 국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뉴스에 나온 청와대 행정담당자들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무현 정권에서 남겨준 업무참고 자료가 전무해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다 보니 어려운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나마 정부 관련부처의 도움을 받아 업무를 추진하고 있지만 새벽 2, 3시를 넘기기 일쑤다"

 

"모든 정책이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닌 이상 전 정부의 업적을 토대로 새 정부가 5~10% 정도의 변화를 주는 것 아니냐. 현재 청와대의 상황은 행정업무 연속성 제로 상황"

 

"노무현 대통령이 만든 청와대 '이지원시스템'은 이른바 'No paper 시스템으로 문서가 일체 필요없고 메모까지 다 보관되는 훌륭한 시스템이지만 이지원에 접속하면 파일이 다 지워지거나 깨진 상태인데다 업무협조를 받기 위해 전임자에 전화를 해도 백콜조차 오지 않는다"

 

"25일 취임식과 함께 청와대 비서동에 도착해 보니 사무실에 남은 자료는 하나도 없고 하다 못해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파기한 사례도 있다"

 

뉴스를 보니 이런 사태가 일어난 이유가..

십년만에 정권이 교체되면서 과거 정권기에 발생한 민감한 사항들이 노출될 경우 분란소지가 되거나 정치보복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자료들을 파기한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정말 개탄한 노릇이 아닐수 없습니다.

 

하다못해 동네 편의점 알바를 하더라도 처음 업무를 맡게되면 사수가 붙어서 인수인계를 해주는 법입니다. 하물며, 한 나라를 책임지는 청와대란 곳에서 인수인계는 커녕 자기들한테 불리할것 같은 자료를 삭제한다는게 말이나 되는겁니까?

자료가 없다는 말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말입니다.

말그대로 인력낭비, 자원낭비 한마디로 세금낭비입니다.
거기에 분란의 소지가 있거나 정치보복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말은 또 뭡니까?

뒤가 구린 자료들, 나중에 공격받을 소지가 있을것 같은 자료들은 죄다 삭제했다는거 아닙니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미련한 짓을 청와대에 있는 높은 양반들이 하고 있다는게 개탄스럽습니다.

 

이런 뉴스를 보고 있자면 우리나라 정치는 나라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라는 생각밖에는 안듭니다.
노무현 정부만을 꼬집어서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르긴 몰라도 과거 김영삼 정권에서 김대중 정권으로 넘어갈때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선택으로 정권을 바꿨다는 한나라당 역시 이번 장관인선부터 공천갈등까지 어느하나 국민을 생각하는 모습은 비쳐지지가 않습니다.

어느 계파를 무시했네, 어디가 소외됐네 하면서 전부 밥그릇싸움에만 열을 올리고 있을뿐 아닙니

까?

 

선거때 목놓아 외치던 국민들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정치 잘하시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이런 뉴스보면서 국민들 울화통 터지는 일 없도록 상식적인 선에서 적당히라도 해주십시오.
요새말로 개념 좀 챙기시라는 말입니다. 정치인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