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광주에 ㅈㅅ 대학병원 간호사들

그냥분풀이좀2008.03.08
조회5,209

몇주가 지난 일입니다

얼마 전에 2월 말쯤 엄마가 복통 때문에

자다가 깨서 새벽 3시 경

대학병원 응급실에 간적이 있습니다

엄마가 너무 많이 아파해서

그런 엄마의 모습을 처음 본 저로써는 너무 놀랐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있는 간호사들 정말이지 너무 불친절 하더라구요

어떻게 환자 가족들이나 환자들을 그렇게 무시하고

자기들 멋대로 대할 수 있는지,,

물론 그들도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 여러 사람을 상대하느라 힘들겠지만

그래도 간호사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인성과 개념이 모자른 듯 보였습니다

새벽에 간 응급실인데도 사람은 정말 예상외로 많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그렇죠 기본적으로 갖출건 갖춰야죠 

 

엄마가 심한 통증가운데서도 엑스레이며 여러가지 검사를 받고

겨우겨우 응급실에 누워서 계속해서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가만히 누워있지를 못했어요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저는 어땠겠습니까?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는데 그냥 답답하기도 하고

검사 결과는 1시간 정도나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결과 나올 때까지는 진통제도 못 놓는다고 해서 그냥 눈물만 머금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잠시 후에 물을 좀 먹고 싶다고 하길래

간호사한테 말했더니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마랍니다

그래야 되는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검사 결과도 안나왔는데

링거를 꽂고 진통제를 투여하더군요

그래서 아까랑 얘기다 달라서 좀 미심쩍었지만

(검사 결과 나오기 전까지는 진통제도 못놓는다고 해놓고) 

진통제가 들어가면 엄마도 좀 덜 아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가만히 있었죠

 

그리고는 의사가 와서 검사 결과가 불확실하다며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다며 얘기를 하고 갔어요

검사 결과가 아직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았죠

그리고 액상으로 된 약을 하나 주더라구요

 

그 약을 먹는데 엄마한테 물을 갔다 주려고 하다가

아까 간호사가 한 얘기가 생각나서 물어봤습니다 혹시나 잘못될까 싶어서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아무것도 먹어서는 안된다는 간호사한테 직접가서

 

"XXX(엄마 이름)환자 약 먹는데 물 마셔도 되나요?"

"네?..(옆에 있는 간호사한테)%&$^$ 그거 물 그냥 먹어도 되는거 아니야?"

응급실에 환자는 많은데 간호사들 줄줄이 앉아서 컴퓨터 화면만 보고 있습니다

자기들끼리 웅성웅성 결국 의사한테까지 물어보더니

별거 아닌거 가지고 의사한테 물어보는게 자졵심 상해서 그랬는지 어땠는지

"그거 그냥 약인데 물을 먹는지 왜 나한테 물어봐?"

옆에 있는 간호사들까지 비웃으며

"그러니까 ~"

 

저 나이가 올해 스물셋입니다 그냥 화장기 없는 얼굴에

좀 초췌해서 약간 더 어리게 봤을 수도 있지만

면전에다 두고 그런 식으로 무시를 하고 자기들끼리 얘기하는게 너무 기분 나빴습니다

제가 어린애도 아니구요

 

제가 뭘 알겠습니까 의사나 간호사가 이러라면 이러고 저러라면 저러는게

보호자의 마음이죠 혹시나 잘못될까 싶어서

그런데 뭘 좀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보호자를 무시합니까?

친절하게 설명해주지는 못할 망정 제대로 된 얘기를 해줘야죠

귀찮다고 그냥 막대하고 자기들도 잘 모르면서 무시하고 기가 찼습니다

 

"아까 검사 결과 전까지 물도 마시지 마라면서요 그럼 얘기를 진작 해야될거 아니에요"

 

당황해서 그냥 이렇게만 얘기 하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후회스러웠습니다

조목조목 잘못을 따져가며 아까 그렇게 말하지 않았느냐 하며

논리적으로 따지고 싶었는데,, 나중에 두고두고 그러지 못한게 생각나더라구요

그 말 한마디 때문에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엄마를 그냥 보고만 있었는데

 

 

또 한 번은 바로 앞에 있는 환자는 보호자가 없는지 저보고 간호사좀 불러달랍니다

그래서 불러줬죠 또 컴퓨터 화면만 보고 있으면서

제가 가서 환자가 찾는다 가보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더니

나한테 다짜고짜 "왜요?!" 그것도 엄청 불친절하게 말하더군요

정말 어이없고 화가 났습니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아냐고요 그러니까 가보라는거 아니냐고,,

 

그 간호사들 혹시 모르죠 줄줄이 컴퓨터 앞에만 앉아서

톡이나 보고 있을지,,

광주 ㅈㅅ대학 응급실 새벽타임에 고생하는 의료진 분들

고생하십니다만 놀라고 당황했을 환자나 환자의 가족들 좀 생각해주세요

당신들은 맨날 보는 환자고 별로 놀랄것도 없겠지만

당사자들이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얼마나 힘들지 고려 좀 해주세요

그래서 병원의 친절함으로 조금이나마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