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한 신문에 ‘많은 여자연예인이 중독이 될 만큼 호스트바 출입이 잦다’는 기사가 났는데 친한 여자연예인에게 정말이냐고 물어보니 대부분 “한번 가보고 싶다”고 내숭을 떨었다. 하지만 “다른 애들은 많이 가는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수소문 끝에 호스트바에 가 본 경험이 있는 여자탤런트 한 명을 찾아내 장시간 인터뷰를 했다. 그녀가 밝히는 호스트바의 실상은 우리 일반인이 알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점이 많았다.
먼저 왜 가냐는 질문에 “일반인은 남자 밝히는 여자연예인이 무슨 질퍽한 짓거리를 하러 가는 줄 알고 있지만 사실 대부분은 편히 쉬러 간다”고 했다. 다시 말해 호스트바는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철저히 보안이 되기 때문에 안심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매일 집에 들어가는 것을 중독이라고 말하지 않듯 호스트바 중독이라는 말도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또 “나이트클럽 가라오케 퓨전바 와인바 등 취향에 따라 즐겨찾는 곳이 다르지만 팬들의 눈 때문에 항상 경계를 늦출 수 없는 곳에서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며 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처음 가게 된 동기는 주로 선배나 동료의 권유 때문이라는데 일단 한번 가보면 자꾸 찾게 된다고 했다. 그리고 혼자 가는 것보다는 주로 동료 연예인과 떼를 지어 가고 한번 가면 새벽 2∼3시까지 논다고 했다.
중독자들의 공통점은 “열심히 번 돈 호스트바에 다 뿌리는 것”이고 금단현상은 “한 주 거르면 몸이 근질근질해지고 두세 주 거르면 불안해진다”는 것.
재미있는 몇 가지 사실은 그곳에서 만난 접대부와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는 것, 여자연예인과 놀기 위해 연예인이 많이 가는 호스트바에 위장취업하는 총각들도 생겨난다는 것, 그리고 너무나 많은 연예인의 사생활을 알고 있기에 선뜻 다른 곳으로 단골을 옮길 수 없다는 것 등이다.
술값도 비교적 비싸고 발각되면 선수생명에 지장을 줄 만큼 위험하지만 신인 고참 불구하고 호스트바를 찾는 연예인의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대한민국 여자연예인도 인간인지라 즐겁게 놀고 싶고 자유롭게 쉬고 싶은 욕구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일반인은 이러한 욕구를 이해하지 못한다.
연예인이 편히 노래하고 춤추고 술 마실 수 있는 유일한 곳, 호스트바. 오늘도 그 욕망과 자유의 해방구의 밤은 낮보다 밝다.
'자유가 있는 호스트바' 여자 연예인들 해방지대
'자유가 있는 호스트바' 여자 연예인들 해방지대 ■ 백현락 연예공화국
며칠 전 한 신문에 ‘많은 여자연예인이 중독이 될 만큼 호스트바 출입이 잦다’는 기사가 났는데 친한 여자연예인에게 정말이냐고 물어보니 대부분 “한번 가보고 싶다”고 내숭을 떨었다. 하지만 “다른 애들은 많이 가는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수소문 끝에 호스트바에 가 본 경험이 있는 여자탤런트 한 명을 찾아내 장시간 인터뷰를 했다. 그녀가 밝히는 호스트바의 실상은 우리 일반인이 알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점이 많았다.
먼저 왜 가냐는 질문에 “일반인은 남자 밝히는 여자연예인이 무슨 질퍽한 짓거리를 하러 가는 줄 알고 있지만 사실 대부분은 편히 쉬러 간다”고 했다. 다시 말해 호스트바는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철저히 보안이 되기 때문에 안심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매일 집에 들어가는 것을 중독이라고 말하지 않듯 호스트바 중독이라는 말도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또 “나이트클럽 가라오케 퓨전바 와인바 등 취향에 따라 즐겨찾는 곳이 다르지만 팬들의 눈 때문에 항상 경계를 늦출 수 없는 곳에서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며 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처음 가게 된 동기는 주로 선배나 동료의 권유 때문이라는데 일단 한번 가보면 자꾸 찾게 된다고 했다. 그리고 혼자 가는 것보다는 주로 동료 연예인과 떼를 지어 가고 한번 가면 새벽 2∼3시까지 논다고 했다.
중독자들의 공통점은 “열심히 번 돈 호스트바에 다 뿌리는 것”이고 금단현상은 “한 주 거르면 몸이 근질근질해지고 두세 주 거르면 불안해진다”는 것.
재미있는 몇 가지 사실은 그곳에서 만난 접대부와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는 것, 여자연예인과 놀기 위해 연예인이 많이 가는 호스트바에 위장취업하는 총각들도 생겨난다는 것, 그리고 너무나 많은 연예인의 사생활을 알고 있기에 선뜻 다른 곳으로 단골을 옮길 수 없다는 것 등이다.
술값도 비교적 비싸고 발각되면 선수생명에 지장을 줄 만큼 위험하지만 신인 고참 불구하고 호스트바를 찾는 연예인의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대한민국 여자연예인도 인간인지라 즐겁게 놀고 싶고 자유롭게 쉬고 싶은 욕구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일반인은 이러한 욕구를 이해하지 못한다.
연예인이 편히 노래하고 춤추고 술 마실 수 있는 유일한 곳, 호스트바. 오늘도 그 욕망과 자유의 해방구의 밤은 낮보다 밝다.
/작가<금·토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