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정말 왜 이러죠??ㅋㅋ

-_-;;2008.03.10
조회424

죄송.. 쓰다보니 반말로 썼어요.. 기분 나쁘실거 같으면.. 읽지 않으시는거 강추 ㅋ

 

토욜날.. 친구가 하기 싫다는 소개팅 델구갔다.

꽤 먼거리여서.. 서울 빠져나가는데..한 시간.. 그곳까지..한 시간..

왜이리 빨리가냐..(1시쯤 출발) 하니깐.. 약속이 뭐 그렇다네..

하여튼 갔다. 일나자마자 갔으니 아침도 안 먹었기에.. 일단 아무생각 없이 밥먹었다.

 

맛있더라.. 설에서는 5천언짜리 뭐 먹을것도 없지만.. 한정식집 가니.. 5천언에..

반찬 스무가지더라.. 맛나게 먹고.. 그넘 여친한테 저나했다.

그래서 친구 여친 나오고.. 인사.. 배부르니 그때서야 주위가 눈에 들어오더라..

 

한적..적막..쓸쓸.. 뭐 요딴 동네가 다 있나 싶더라.. 나도 시골출신이라서..

어느정도는 이해하는데.. 그 흔한 커피숍도 없더라..젠장. 그때부터 느낌 안 좋더라..

 

소개팅해주기로 한 친구 여친의 친구분.. 설 갔다네.. 안 온다. 그래도 동네에 피씨방 있네..

장거리가서 피씨방서 두시간 반동안 총질했다... 잼있었다.-_-;

 

언제 도착했는지는 몰라도 해는 있었다. 날씨가 풀려서인지 따뜻하고.. 교외로 드라이브 온

것처럼 기분도 뭐 나쁘지 않아서.. 뭐 그냥 괜찮았다.

 

해떨어지더라.. 8시에.. 소개팅.. 고딩 이후로 첨이라.. 그때부터 살짝 긴장되더라..

난 벨도 없는 녀석이다. 5시간 기다려도 아무렇지 않았다. ㅋㅋ뭐 내가 약속 잡고 간것도 아니고.

약속 어겼다는 느낌은 안들어서이다. 사실 약속 안 지키는거 무쟈게 싫어하는데.. 왜 그랬지?

 

그리고.. 쪼금 깔끔하게 입고 나가지 않아.. 후회도 되더라.. 뭐 평소 입는 허름한 옷 입고 갔다..

깔쌈한 옷 장만 하는건데.. 후회도 되고..애써 바뻤지. 위안도 삼고..

 

호프집갔다. 상근이삘 나는 강아지 있더라.. 기엽네. 후훗 뭐 맥주 먹었다..

그녀 오시더라.. 흠.. 키크다.. 머리 스탈 내 스탈이네.. 낯가림도 있고.. 시골 출신이라..순박?

뭐 그런 느낌이 좋더라고..진짜.. 그때부터 나 애써 좋은 모습 찾으려고 노력했다...

오죽했으면 내가 이럴까.. 진짜.. 내 스탈이 아닌거야.. 웃을때 이쁜 여자가 좋다..

28에 여친도 없이 사는 내가 찌질해서.. 친구한테도 그랬다. 그냥 살찌지 않고.. 피부만 양호하면 괜찮아..

 

근데.. 추가시켜야 할 것 하나 더 있더라.. 웃을때 안 이쁘면 싫다..요거..

 

세상엔 정말 반이 여자다. 길거리를 돌아다녀도.. 우와 저 정도면 감사.. 베리땡유~~가 넘쳐나는데.. 왜 소개팅만 하면 이따윈거냐..-_-;

 

뭐 그래도.. 연락이나 해보까.. 문자 보냈다. 쌩~~ 나도.. 그녀에게 그런 놈으로 보였나보다..ㅠ.ㅠ

 

소개팅~~ 담에는 깔끔하게 입고 가야지.. 글거..커피만  먹고 담소만 나누다 와야지..그리고.. 친구녀석 빨리 보내고 일대일로 대화 나눠야지..젠장..

내 반쪽은.. 대체 어딨는 거냐? 인생이 젠장이다.. ㅋㅋㅋㅋㅋㅋ나 왜 이글 쓰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