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이 좋지않고(작은회사 사무직)나이가 많다 보니(32살)선볼때 곤란한 점이 많더라구요. 그렇다고 유명한 듀오나 선우에 등록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연회비가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몇달전에 상대적으로 좀 저렴한 결혼정보 회사에 등록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여기 꽤 문제가 많더라구요.커플매니져들도 기본적으로 교육이 안된 사람들도 많고.. 그래도 이왕 등록 해놨으니까 이용하기로 마음을 먹고 지금까지 3번의 선을 보게 됐습니다. 여담이지만... 아무래도 제가 32살에..직업도 변변치않다 보니까 남자들도 다들 고만고만 하더라구요. 그나마 이번에는 공무원이 나온다고 해서 나름대로 엄청난 기대감을 안고 자리에 나갔는데.. 일이 이렇게 되려고 그랬는지 아주 하나부터 열까지 일이 다 틀어지더라구요. 원래 맞선자리까지 커플 매니져님이 에스코트를 해주는게 정석인데 그날은 일이 모조리 틀어지는 바람에 맞선남과1:1다이렉트로 만나게 됐습니다. 저 혼자 호텔 커피숍 들어가서 전화를 걸어 서로 만나게 된거죠. 첫인상은 그럭저럭 괜찮았구요.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분 저한테 하는 말이... 사진으론 평범하시던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미인이시라고 얼굴이 너무 다르다고 하시더라구요.저는 속으로 나름대로 제일 잘 나온 사진을 매니저님께 드린것 같은데...하면서 의아해 했구요.(서로 상대가 바뀐줄은 모르고...) 그리고 제딴에도 그분 얼굴이 사진하고 좀 많이 다르다 생각했구요. 그렇지만 요즘은 사진에 손을 많이 대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한 10분쯤 얘기 했을까요. 얘기 하다보니까 그 분은 저를 약사로 알고 계시고.. 저는 그분을 공무원으로 알고 있고.. 이거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걸 인지하고 서로 어이없다는듯 한번 크게 웃고 저는 자리를 뜨려고 하는데..그분이 이왕 이렇게 왔으니까 밥이나 먹고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서로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하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참고로 그분은 Y세대 의대 출신 모대학병원 피부과의사라고 하더라구요. 또 어떻게 된 인연인지 그 병원이 제 친구가 일하는 병원이었구요. 게다가 그둘이 안면이 있는 사이구요.(인연 참으로 특이하죠) 그래서 불이 확 붙었습니다. 암튼 그분...외모는 평범보다 약간 못미치지만 얼굴이 굉장히 깨끗하고 웃는 인상이 좋으시더라구요. 성격도 서글서글 좋아보이셨구요.다른 남자들처럼 허풍도 없어 보이시구... 그렇게 그날 밥을 먹고 저는 커플매니저님께 컴플레인 걸어놓고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연락이 안올줄 알았던 그 의사분께 계속 연락이 오더라구요. 저번주에 맞선을 봤으니까 일주일째 계속 연락이 온거예요. 그동안 그분이 계속 데이트 신청 하셨는데... 어차피 제 남자 안될것같은 생각에 괜한 시간낭비가 싫어서 계속 무시하고 있는중이구요. 그리고 그분께 솔직하게 나는 의사와 결혼할 형편이 안된다 라고 얘길 했습니다. 그분은 자길 어떻게 보냐며 그런거 생각않고 인간대 인간으로서 처음느낀 호감 가지고 진지한 만남 갖길 원한다고 하시구요. 참고로 그분 나이가 37살이고 하니까 이젠 연애 하면서 보낼 시간없다고 결혼 상대자를 만나고 싶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그러더군요.. 솔직히 저도 끌리는건 사실이지만... 여러가지 생각이 복잡하게 교차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직 내키지도 않고...물론 제가 이럴 입장이라는거 아닌거 알지만 제 주제가 아닌것 같아서 많이 망설여 집니다. 님들이 저라면 솔직히 어떻게 하실지 본인의 입장이라고 생각하시고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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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이 되었네요.많은 분들이 제 글에 관심도 가져주시구...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어제 단도직입적으로 그분께 말씀 드렸습니다.
제가 당신과 결혼을 전제로 만날수가 없는 이유는...
1.난 의사와 결혼 할 형편이 아니다.(억대 혼수 해갈 자신 없다.)
2.당신 부모님들께서 날 좋아하실리가 없다.(대부분 의사부모가 그러하듯)
3.결혼이라는 것은 서로 비슷한 사람끼리 해야 탈이 없다.
일단 이 세가지만 꼬집어 말씀 드렸어요.
그랬더니 그분...
자기를 그런사람으로 밖에는 보지 않았냐구 하시면서 저한테 많이 서운
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그분이 그러시는데...자기 선배들 중에서 돈많은집 딸과 결혼한
케이스가 꽤 많이 있었대요.
그런데 그런 돈많은 처가댁에 들어가서
평생 처가댁 눈치보고 사는거 보면서..자기는 절대 저렇게 살지는 말아야지..생각했었다구 하더라구요.그리고 자기를 여자덕보며 사는 그런 인간으로 보이냐며..저한테 섭섭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위에 있는 에피소드를 자기 부모님께 말씀 드렸더니
부모님들께서...
인연이 참으로 신통 하시다고 하셨다고 해요.
그리고 애만 애만 착하다면 그것말고는 뭘 더 바라겠냐고
하셨다고 하십니다.참고로 제 형편 다 알고 계시다 하시구요.
그리고 그분 하시는 말씀이..첫눈에 나 저 여자랑 결혼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대요.지금껏 살면서 그런 느낌 없었다구 하시면서...
그리고..
그분...그렇게 자기가 못미덥다면 우선 양가에 인사부터 드리고
그후에 진지하게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 보는건
어떻겠냐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하자고 해놓은 상황입니다.
아무쪼록 리플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좋은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참!!님들께서 달아주시는 리플...하나하나 꼼꼼하게 다 읽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또 후기 남길테니...좋은 조언 부탁드리며 이만 줄일게요.
그럼..^^
중매회사의 착오로..의사와 맞선을 보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유명한 듀오나 선우에 등록할수도 없는 노릇이구요.(연회비가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몇달전에 상대적으로 좀 저렴한 결혼정보 회사에 등록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여기 꽤 문제가 많더라구요.커플매니져들도 기본적으로 교육이 안된 사람들도 많고..
그래도 이왕 등록 해놨으니까 이용하기로 마음을 먹고 지금까지 3번의 선을 보게 됐습니다.
여담이지만...
아무래도 제가 32살에..직업도 변변치않다 보니까 남자들도 다들 고만고만 하더라구요.
그나마 이번에는 공무원이 나온다고 해서 나름대로 엄청난 기대감을 안고 자리에 나갔는데..
일이 이렇게 되려고 그랬는지 아주 하나부터 열까지 일이 다 틀어지더라구요.
원래 맞선자리까지 커플 매니져님이 에스코트를 해주는게 정석인데 그날은
일이 모조리 틀어지는 바람에 맞선남과1:1다이렉트로 만나게 됐습니다.
저 혼자 호텔 커피숍 들어가서 전화를 걸어 서로 만나게 된거죠.
첫인상은 그럭저럭 괜찮았구요.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분 저한테 하는 말이...
사진으론 평범하시던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미인이시라고 얼굴이
너무 다르다고 하시더라구요.저는 속으로 나름대로 제일 잘 나온 사진을 매니저님께 드린것
같은데...하면서 의아해 했구요.(서로 상대가 바뀐줄은 모르고...)
그리고 제딴에도 그분 얼굴이 사진하고 좀 많이 다르다 생각했구요.
그렇지만 요즘은 사진에 손을 많이 대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한 10분쯤 얘기 했을까요.
얘기 하다보니까 그 분은 저를 약사로 알고 계시고..
저는 그분을 공무원으로 알고 있고..
이거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걸 인지하고 서로 어이없다는듯 한번 크게 웃고
저는 자리를 뜨려고 하는데..그분이 이왕 이렇게 왔으니까 밥이나 먹고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서로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하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참고로 그분은 Y세대 의대 출신 모대학병원 피부과의사라고 하더라구요.
또 어떻게 된 인연인지 그 병원이 제 친구가 일하는 병원이었구요.
게다가 그둘이 안면이 있는 사이구요.(인연 참으로 특이하죠)
그래서 불이 확 붙었습니다.
암튼 그분...외모는 평범보다 약간 못미치지만 얼굴이 굉장히 깨끗하고 웃는 인상이
좋으시더라구요.
성격도 서글서글 좋아보이셨구요.다른 남자들처럼 허풍도 없어 보이시구...
그렇게 그날 밥을 먹고 저는 커플매니저님께 컴플레인 걸어놓고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연락이 안올줄 알았던 그 의사분께 계속 연락이 오더라구요.
저번주에 맞선을 봤으니까 일주일째 계속 연락이 온거예요.
그동안 그분이 계속 데이트 신청 하셨는데...
어차피 제 남자 안될것같은 생각에 괜한 시간낭비가 싫어서 계속 무시하고 있는중이구요.
그리고 그분께 솔직하게 나는 의사와 결혼할 형편이 안된다 라고 얘길 했습니다.
그분은 자길 어떻게 보냐며 그런거 생각않고 인간대 인간으로서 처음느낀 호감 가지고
진지한 만남 갖길 원한다고 하시구요.
참고로 그분 나이가 37살이고 하니까 이젠 연애 하면서 보낼 시간없다고
결혼 상대자를 만나고 싶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그러더군요..
솔직히 저도 끌리는건 사실이지만...
여러가지 생각이 복잡하게 교차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직 내키지도 않고...물론 제가 이럴 입장이라는거 아닌거 알지만 제 주제가 아닌것
같아서 많이 망설여 집니다.
님들이 저라면 솔직히 어떻게 하실지 본인의 입장이라고 생각하시고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톡이 되었네요.많은 분들이 제 글에 관심도 가져주시구...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어제 단도직입적으로 그분께 말씀 드렸습니다. 제가 당신과 결혼을 전제로 만날수가 없는 이유는... 1.난 의사와 결혼 할 형편이 아니다.(억대 혼수 해갈 자신 없다.) 2.당신 부모님들께서 날 좋아하실리가 없다.(대부분 의사부모가 그러하듯) 3.결혼이라는 것은 서로 비슷한 사람끼리 해야 탈이 없다. 일단 이 세가지만 꼬집어 말씀 드렸어요. 그랬더니 그분... 자기를 그런사람으로 밖에는 보지 않았냐구 하시면서 저한테 많이 서운 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그분이 그러시는데...자기 선배들 중에서 돈많은집 딸과 결혼한 케이스가 꽤 많이 있었대요. 그런데 그런 돈많은 처가댁에 들어가서 평생 처가댁 눈치보고 사는거 보면서..자기는 절대 저렇게 살지는 말아야지..생각했었다구 하더라구요.그리고 자기를 여자덕보며 사는 그런 인간으로 보이냐며..저한테 섭섭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위에 있는 에피소드를 자기 부모님께 말씀 드렸더니 부모님들께서... 인연이 참으로 신통 하시다고 하셨다고 해요. 그리고 애만 애만 착하다면 그것말고는 뭘 더 바라겠냐고 하셨다고 하십니다.참고로 제 형편 다 알고 계시다 하시구요. 그리고 그분 하시는 말씀이..첫눈에 나 저 여자랑 결혼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대요.지금껏 살면서 그런 느낌 없었다구 하시면서... 그리고.. 그분...그렇게 자기가 못미덥다면 우선 양가에 인사부터 드리고 그후에 진지하게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 보는건 어떻겠냐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하자고 해놓은 상황입니다. 아무쪼록 리플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좋은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참!!님들께서 달아주시는 리플...하나하나 꼼꼼하게 다 읽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또 후기 남길테니...좋은 조언 부탁드리며 이만 줄일게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