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없는 공무원노조, 세금아까워 죽겠네요.

돌아버려2008.03.11
조회21,516

이명박 대통령의 공직사회 군기잡기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임후 연2주째 주말에 출근을 했다느니, 아침 8시 회의를 위해 새벽출근을 했다느니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는것 같습니다.

 

보여주기 전시행정으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되는면도 없지않아 있지만
개인적으론 지금까지의 대한민국 공직사회를 돌아보건데

설사 군기잡기로 끝나는 해피닝일지라도 잘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공무원 노조에서 성명을 발표했네요.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에서 성명을 발표했다는데 그 내용이 참 가관입니다.

저런 성명발표하는 공무원들한테 내 세금으로 월급줬을 생각하니 승질이 납니다.


 

"현재와 같은 상명하복의 폐쇄적 공직구조 속에서 머슴론에 기인해 공직에 봉사와 희생만을 강조한다면, 자칫 공직사회 전체의 사기저하와 더불어 하위직 공무원의 희생만 양산할 수 있다"
'상명하복의 폐쇄적 공직구조'와 일좀 열심히 하라는 머슴론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나라의 공무원 조직이 상명하복 구조가 아니랍니까?
비단 공무원 조직을 떠나 대부분의 사기업도 상명하복 조직입니다.

'자꾸 윗대가리 까니까 밑에 있는 우리들만 힘들어진다. 그러니 이제 그만해라' 이말 아닙니까?

국민이 공무원들에게 요구하는것은 '희생'이 아닙니다.

월급받은 만큼 일해야하는 당연한 '의무'를 요구하는 겁니다.


"공직사회에 층층이 쌓여 있는 계급의 병폐를 이해하려거나 개선하려고도 하지 않은 채, 공무원 개개인에게 잘못을 전가하려는 이해할 수 없는 발언"
저도 직장생활 하는 회사원입니다.

어떤 조직이든 계급적 병폐와 불합리함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급쟁이는 일을 합니다. 왜? 생존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공무원은 다르지 않습니까?

생존이 보장되어 있으니 적당히 적당히 넘어가지 않습니까?


"공무원에 대한 신분보장의 저변은 직업공무원을 전제로 한 정치적 중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부정, 부패, 예산낭비 등의 사례는 현행법에 따라 징계 등의 조치로 엄단하고 있는데 이를 신분보장과 결부시킨다는 것은 가혹한 주장"
정치적 중립을 목적으로 한 공무원 신분보장이기때문에 부정,부패, 예산낭비를 신분보장과 결부시키는것은 가혹한 주장이다?

결국 부정, 부패, 예산낭비를 아무리 저지르더라도 징계하면됐지 짤라서는 안되다는 말입니까?

그럼 부정, 부패, 예산낭비 공무원들은 과연 엄단하고 계십니까?

뉴스에 지겹도록 나오는 봐주기, 솜방망이 처벌, 눈가리고 아웅은 딴나라 이야기입니까?


"공직사회 전체가 이 대통령이 주장하는 것처럼 관습과 경험을 내던지고 창의적인 업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돼 있느냐고 묻고 싶다"
시스템이 안되어있어서 개개인으로서는 어쩔수 없다?

창의적인 업무 바라지도 않습니다.

월급 받아가는 만큼만하란 말입니다.

놀고먹는 공무원이란 말 듣지 않도록 제대로 밥값만 하란 말입니다.

그런 취지의 머슴론 아니었습니까?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 견해보다는 다양한 계급과 계열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직의 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그 속에서 불합리한 인사와 경제적 궁핍의 이중고에 묵묵히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하위직의 아픔도 아우러야 한다"
하위직 공무원의 아픔도 아우러야 하겠죠.

하지만 그 하위직 공무원보다도 못한 환경에서 묵묵히 세금을 내가며 살아가는 더많은 국민들의 아픔이 먼저 아니겠습니까?
공무원의 월급은 바로 그들 국민의 세금에서 나갑니다.

당신들은 우리의 아픔도 알아줘요 라고 말하기전에 국민들의 아픔을 먼저 생각해야 되는 신분이란 말입니다.
'우리도 힘들다'라는 말은 당신들의 입에서 나와서는 안될 말이었습니다.


 

열심히 묵묵히 자기 업무를 다하시는 공무원들도 있겠죠. 분명 있을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봐온 공무원들중에는 많지 않았습니다.

제 시야가 좁은걸까요? 제가 편견을 가지고 바라본 걸까요?
그럼 머슴론에 속시원해하는 대다수의 국민들도 편협한 시각을 가진걸까요?

 

공무원노조에 말합니다.
대한민국 공무원 사회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걸 인정하십시오. 인정하는게 먼저입니다.

'우리도 힘들다. 시스템이 그래서 우리도 어쩔수 없다.'
이런 말들은 변명으로밖에 안들립니다.

 

이명박 정부도 정권초기 군기잡기, 보여주기식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공직사회 개편을 해나가기를 바랍니다.
부디 다달이 월급에서 세금이 원청징수되는 수많은 민초들에게 더이상의 좌절을 주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는 대한민국 공무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