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꾹꾹 참아온게 산후우울증과 겹치면서 폭발했습니다. 큰애 안고 같이 죽자며 베란다로 뛰어나가니 남편이 잡더군요. 그 팔 물어뜯고 걷어차고..저도 두어대 얻어맞고.. 소리소리 지르고 옷 다 찢고.. 탈진해서 뻗어버렷습니다. 이틀이나 지났건만 어찌나 울었는지 눈에 실핏줄이 다 터져서 아이새도 바른것처럼 눈두덩이 뻘겋네요.. 남편은 저더러 늘 극단적이라고 하지만 제가 극단적으로 미쳐 날뛰지 않으면 제가 얼마나 슬픈지 괴로운지 한뼘도 안알아줍니다. 자기가 꼬집어뜯고 때려서 아프다고 해도 그게 왜 아프냐, 아프라고 때린거 아닌데 하면서 도리어 삐지는 남자............자기 심부름 때문에 산후풍에 걸렸는데도 그 잠깐의 심부름 때문에 산후풍에 걸리는 건 말이 안된다며 도리어 나더러 몸간수 어떻게 했느냐고 따지는 남자....... 아들타령에 지쳐서 둘째(딸)낳을때, 제발 시댁인간들 부르지 말라고 무릎까지 꿇고 애걸했건만 <니가 나한테 잘하면 안부를께> 요지랄 하지를 않나... 결국 시댁인간들 애낳고 한달동안 네번이나 왔습니다... 낯가림이 유난히 심한 큰애(22개월)가 어찌나 울어대는지 업고서 음료수라도 드려야하니까 왔다갔다 하니...큰시누...애 낳은지 얼마 안됐는데 애 업고 그러면 안될텐데...하니 울 남편 왈..삼칠일 지났으니 다 괜찮아! 그냥 아무말 않고 참았습니다. 제가 그냥 우는 애 핑계대고 안할수도 있었지만 머릿속에 앵앵대는...<저게 게을러터져서 애 핑계대고 일 안한다>고 욕하던, 작년 추석때의 시누들 얼굴과, <니가 일 안하고 게으름 펴서 내 체면이 엉망이 됐다>던 남편의 말이 생각나서요...큰애(추석때는 17개월이었죠)가 환경 바뀌고 모르는 사람 많으니 당연히 징징대는데 남편은 애 봐줄 생각은 하지도 않고 저더러 일 안한다고만 욕하니... 저 그때 둘째 가진지 4개월째였어요..큰애업고 일하는데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묵묵히 유리잔 씻고 쥬스따라 갖다드렸습니다..정말 화나더라구요. 그래도 싸워봤자 남편 삐져서 며칠이고 신경질 부리고 화내고하면 나만 슬프고 괴롭고 애랑 놀아줘야 하는데 눈물이나 뚝뚝 흘리지 남편은 달라지는 것도 없으니까요. 친정엄마가 저 힘들까봐 반찬과 국을 해다줬습니다. 사위 먹으라고 매콤한 낙지볶음도 해다 주셨어요(전 모유수유중이라 매운거 못먹죠) 큰애 정신없이 밥 먹이고 둘째 젖먹이고 눕히고 그 와중에 밥차려줬더니 식탁에 앉아서 "이봐라. 니가 만든게 이중에 뭐 하나라도 있냐? 죄다 친정에서 퍼오고.. 니가 결혼 4년동안 남편 입맛이 어떤지나 아냐? 어?" 이러길래.."미안하다. 근데 좀 참고 먹어줘.." 헸더니 다 버리고는 포장김 하나 꺼내서 밥 먹고 치우더군요.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그 버려지는 음식들이, 음식이 아니라 자신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딸내미 신경쓰느라 이거저거 해다주시는 울 엄마 정성이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거 같아서... 내가 뭘 하든 늘 못마땅해 하는 남편 늘 남편 알기를 개똥으로 안다며 장가 더럽게 왔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편 설겆이 도와주고 큰 애 데리고 마트 갔다오는게 다면서 자기만큼 마누라에게 쥐여사는 남자 없다며, 주변이랑 비교하면 자기가 비참해진다는 남편 방에서 꺽꺽 대고 울다가, 확 돌더군요. 그래, 죽자. 죽겠다고 설치면 좀 알아줄까(애 데리고 죽을 생각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게 몸부림치고 싸우고 목소리도 안나와 꺽꺽대면서 나가라고 소리소리 지르니 나가더군요. 그리고 친정엄마한테 메세지 넣었더라구요. 자기 쫓겨났다고...후... 남편과 긴 메세지 대화를 했습니다. 남편 말이, 전 시집와서 한게 아무것도 없고 이혼 운운할 자격도 없다네요. 저는 지금 공부를 합니다. 다시 취직할려고요.. 그런데 저더러 그러더군요. 니가 하고싶은 거 해보겠다고 니 새끼 남의 손에 맡겨놓고 속편하냐, 정말 이기적인 여자라고. 니 학원비 먹고 사는거 그거 다 내가 벌어온거 라고. 니가 땡전한푼 벌어 보탠적 있냐고. 그런데도 감사할 줄도 모르고 맨날 니만 힘들다고 하냐고. (저 매달 이자수익이 2백만원 나옵니다..걸루 애보는 아줌마 쓰고 나머지는 생활비 보탭니다.. 그리고 펀드운용해서 2년동안 3천5백만원 벌었습니다..근데도 결국 집에 있으니 식충이대요) 자기가 얼마나 헌신적으로 사는데 남편 알기를 얼마나 개떡같이 알면 시댁에 그따위로 하냐고. 네 우리 남편 항상 못하기만 한 거 아닙니다. 울 친정엄마 아플때 참 잘했고, 회사 그만두고 혼란스러운 절 많이 보듬어주기도 했습니다. 추석때 시댁이랑 한판 붙고 전화 한통화 안걸고 인연끊겠다는 저에게 타박 안하고 지금까지 잘 참아줬습니다. 그 외엔..별로 생각나는거 없네요........ㅎㅎ 제가 이기적이라 받는걸 당연시 해서 생각이 안나는건지 아니면 정말 받은게 없는건지....남편은 자기만큼 헌신적인 사람 없다는데. 결국 다 터져버렸네요. 남편은 남편대로 무지 억울한가 봅니다. 양쪽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똑같네요. 서로가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서로가 몰라준다는 거. 다시말해 서로가 받으려고만 하지 베풀려고는 하지 않는 상황이네요. 누가 얼마만큼 잘했는가 아무리 열올리며 얘기해봤자 그게 점수로 환산되는 것도 아니고.. 저는 저대로 정말 억울해요.... 저도 애 많이 썼어요. 이게 결혼생활 3년쯤 되면 누구나 겪는 일인가요, 아니면 저희가 이상한건가요? 남편은 저더러 그래도 사랑한다고 하더군요 난 그 말 듣는 순간 더 화가 나서 차라리 나처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라고 했어요. 3년 동안 카드값 많이 나왔다고 욕하고..저는 카드 안씁니다..남편이 마트가서 쓸데없는거 사서 그렇죠.. 그렇게 말했더니만, 자기가 사온거 저와 아이들이 먹으니까 제가 쓴거랍니다. 그럼 버릴까요? 그러면서 저더러 자기 돈 썼다고 욕합니다 펀드 운용 잘하니까 자기 돈 운용해달라고 맡겨놓고는 자기 돈 다 빼앗아간 꽃뱀이라고 3년을 욕했습니다 치사하고 더러워서 작년말에 다 해지하고(장도 안좋아지는 듯 해서..잘 뺐죠) 돌려줬더니 그까짓 말에 열낸다고 속좁다고 욕합니다 남편 알기를 개똥으로 안다는 말을 계속 하길래 제발 듣기싫으니 그만하라고 소리소리 지르니 그럼 니가 남편에게 해준게 뭐가 있냐고 합니다 조목조목 대보랍니다 주말에 tv만 보길래 애들이랑 안놀아준다고 뭐라했더니 사실은 자기가 아프답니다.. 주말마다 아프답니다... 제가 산후조리하느라 힘들어서 이거저거 도와다랬더니 자기도 실은 감기기운 있어 아프답니다...제가 아프고 힘들때마다 꼬박꼬박 때맞춰 같이 아픕니다... 왜 그러냐니까 자기는 아픈거 아프다고 말도 못하냐면서 맞받아칩니다 저 사람 주둥이에는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말싸움 시작하기도 전에 가슴이 턱 막히고.......기분 더러워집니다. 아, 정말,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안계신 상황이라면 아이들이 없는 상황이라면 저새끼 주둥이 찢어버리고 내 가슴도 찢어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남편과 개파이트..이혼...
그동안 꾹꾹 참아온게 산후우울증과 겹치면서 폭발했습니다.
큰애 안고 같이 죽자며 베란다로 뛰어나가니 남편이 잡더군요.
그 팔 물어뜯고 걷어차고..저도 두어대 얻어맞고.. 소리소리 지르고 옷 다 찢고..
탈진해서 뻗어버렷습니다. 이틀이나 지났건만 어찌나 울었는지 눈에 실핏줄이 다 터져서
아이새도 바른것처럼 눈두덩이 뻘겋네요..
남편은 저더러 늘 극단적이라고 하지만
제가 극단적으로 미쳐 날뛰지 않으면 제가 얼마나 슬픈지 괴로운지 한뼘도 안알아줍니다.
자기가 꼬집어뜯고 때려서 아프다고 해도 그게 왜 아프냐, 아프라고 때린거 아닌데 하면서
도리어 삐지는 남자............자기 심부름 때문에 산후풍에 걸렸는데도 그 잠깐의 심부름 때문에
산후풍에 걸리는 건 말이 안된다며 도리어 나더러 몸간수 어떻게 했느냐고 따지는 남자.......
아들타령에 지쳐서 둘째(딸)낳을때,
제발 시댁인간들 부르지 말라고 무릎까지 꿇고 애걸했건만
<니가 나한테 잘하면 안부를께> 요지랄 하지를 않나...
결국 시댁인간들 애낳고 한달동안 네번이나 왔습니다...
낯가림이 유난히 심한 큰애(22개월)가 어찌나 울어대는지
업고서 음료수라도 드려야하니까 왔다갔다 하니...큰시누...애 낳은지 얼마 안됐는데
애 업고 그러면 안될텐데...하니 울 남편 왈..삼칠일 지났으니 다 괜찮아!
그냥 아무말 않고 참았습니다. 제가 그냥 우는 애 핑계대고 안할수도 있었지만
머릿속에 앵앵대는...<저게 게을러터져서 애 핑계대고 일 안한다>고 욕하던, 작년 추석때의
시누들 얼굴과, <니가 일 안하고 게으름 펴서 내 체면이 엉망이 됐다>던 남편의 말이
생각나서요...큰애(추석때는 17개월이었죠)가 환경 바뀌고 모르는 사람 많으니 당연히
징징대는데 남편은 애 봐줄 생각은 하지도 않고 저더러 일 안한다고만 욕하니...
저 그때 둘째 가진지 4개월째였어요..큰애업고 일하는데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묵묵히 유리잔 씻고 쥬스따라 갖다드렸습니다..정말 화나더라구요.
그래도 싸워봤자 남편 삐져서 며칠이고 신경질 부리고 화내고하면
나만 슬프고 괴롭고 애랑 놀아줘야 하는데 눈물이나 뚝뚝 흘리지
남편은 달라지는 것도 없으니까요.
친정엄마가 저 힘들까봐 반찬과 국을 해다줬습니다.
사위 먹으라고 매콤한 낙지볶음도 해다 주셨어요(전 모유수유중이라 매운거 못먹죠)
큰애 정신없이 밥 먹이고 둘째 젖먹이고 눕히고 그 와중에 밥차려줬더니
식탁에 앉아서 "이봐라. 니가 만든게 이중에 뭐 하나라도 있냐? 죄다 친정에서 퍼오고..
니가 결혼 4년동안 남편 입맛이 어떤지나 아냐? 어?"
이러길래.."미안하다. 근데 좀 참고 먹어줘.." 헸더니
다 버리고는 포장김 하나 꺼내서 밥 먹고 치우더군요.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그 버려지는 음식들이, 음식이 아니라 자신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딸내미 신경쓰느라
이거저거 해다주시는 울 엄마 정성이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거 같아서...
내가 뭘 하든 늘 못마땅해 하는 남편
늘 남편 알기를 개똥으로 안다며 장가 더럽게 왔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편
설겆이 도와주고 큰 애 데리고 마트 갔다오는게 다면서
자기만큼 마누라에게 쥐여사는 남자 없다며, 주변이랑 비교하면 자기가 비참해진다는 남편
방에서 꺽꺽 대고 울다가, 확 돌더군요. 그래, 죽자.
죽겠다고 설치면 좀 알아줄까(애 데리고 죽을 생각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게 몸부림치고 싸우고 목소리도 안나와 꺽꺽대면서
나가라고 소리소리 지르니
나가더군요. 그리고 친정엄마한테 메세지 넣었더라구요. 자기 쫓겨났다고...후...
남편과 긴 메세지 대화를 했습니다.
남편 말이, 전 시집와서 한게 아무것도 없고 이혼 운운할 자격도 없다네요.
저는 지금 공부를 합니다.
다시 취직할려고요..
그런데 저더러 그러더군요.
니가 하고싶은 거 해보겠다고 니 새끼 남의 손에 맡겨놓고 속편하냐, 정말 이기적인 여자라고.
니 학원비 먹고 사는거 그거 다 내가 벌어온거 라고. 니가 땡전한푼 벌어 보탠적 있냐고.
그런데도 감사할 줄도 모르고 맨날 니만 힘들다고 하냐고.
(저 매달 이자수익이 2백만원 나옵니다..걸루 애보는 아줌마 쓰고 나머지는 생활비 보탭니다..
그리고 펀드운용해서 2년동안 3천5백만원 벌었습니다..근데도 결국 집에 있으니 식충이대요)
자기가 얼마나 헌신적으로 사는데 남편 알기를 얼마나 개떡같이 알면 시댁에 그따위로 하냐고.
네 우리 남편 항상 못하기만 한 거 아닙니다.
울 친정엄마 아플때 참 잘했고, 회사 그만두고 혼란스러운 절 많이 보듬어주기도 했습니다.
추석때 시댁이랑 한판 붙고 전화 한통화 안걸고 인연끊겠다는 저에게
타박 안하고 지금까지 잘 참아줬습니다.
그 외엔..별로 생각나는거 없네요........ㅎㅎ 제가 이기적이라 받는걸 당연시 해서
생각이 안나는건지 아니면 정말 받은게 없는건지....남편은 자기만큼 헌신적인 사람 없다는데.
결국 다 터져버렸네요.
남편은 남편대로 무지 억울한가 봅니다.
양쪽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똑같네요.
서로가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서로가 몰라준다는 거.
다시말해 서로가 받으려고만 하지 베풀려고는 하지 않는 상황이네요.
누가 얼마만큼 잘했는가 아무리 열올리며 얘기해봤자 그게 점수로 환산되는 것도 아니고..
저는 저대로 정말 억울해요....
저도 애 많이 썼어요.
이게 결혼생활 3년쯤 되면 누구나 겪는 일인가요, 아니면 저희가 이상한건가요?
남편은 저더러 그래도 사랑한다고 하더군요
난 그 말 듣는 순간 더 화가 나서 차라리 나처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라고
했어요.
3년 동안
카드값 많이 나왔다고 욕하고..저는 카드 안씁니다..남편이 마트가서 쓸데없는거 사서 그렇죠..
그렇게 말했더니만, 자기가 사온거 저와 아이들이 먹으니까 제가 쓴거랍니다. 그럼 버릴까요?
그러면서 저더러 자기 돈 썼다고 욕합니다
펀드 운용 잘하니까 자기 돈 운용해달라고 맡겨놓고는
자기 돈 다 빼앗아간 꽃뱀이라고 3년을 욕했습니다
치사하고 더러워서 작년말에 다 해지하고(장도 안좋아지는 듯 해서..잘 뺐죠)
돌려줬더니 그까짓 말에 열낸다고 속좁다고 욕합니다
남편 알기를 개똥으로 안다는 말을 계속 하길래 제발 듣기싫으니 그만하라고 소리소리 지르니
그럼 니가 남편에게 해준게 뭐가 있냐고 합니다 조목조목 대보랍니다
주말에 tv만 보길래 애들이랑 안놀아준다고 뭐라했더니
사실은 자기가 아프답니다.. 주말마다 아프답니다...
제가 산후조리하느라 힘들어서 이거저거 도와다랬더니 자기도 실은 감기기운 있어
아프답니다...제가 아프고 힘들때마다 꼬박꼬박 때맞춰 같이 아픕니다...
왜 그러냐니까 자기는 아픈거 아프다고 말도 못하냐면서 맞받아칩니다
저 사람 주둥이에는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말싸움 시작하기도 전에 가슴이 턱 막히고.......기분 더러워집니다.
아, 정말,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안계신 상황이라면
아이들이 없는 상황이라면
저새끼 주둥이 찢어버리고 내 가슴도 찢어 죽어버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