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분들은 모두 입조심하시길

우연히2008.03.11
조회1,958

안녕하세요

네이트톡을 가끔가다가 보는데 이번에 톡되신분이 뭐 아버지한테 문자를 잘못보냈다고하는게

톡 되셧더라고요

그거보다가 저 몇달전 옷가게 매장에서 일했던게 생각나 글을 올려봅니다.

그당시 저는 매장에 들어온지 얼마안됬었구요. 좀 뻘쭘해 하던 시기였습니다.

손님도 없고 한산한 시점이였는데

때마침 신학기라 갓 입학하는 고등학생 정도되보이는 아들과 어머니께서 들어오시더라구요

옷가게에서는 항상 친절, 미소 정말 중요한거거든요

저는 첫개시손님이시니깐 더욱 열의와 성의를 다해 옷이나 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근데..그때 유행하는 바지가. 차마 무슨상품인지는 자세히 말씀못드리구요

일명 유기농청바지로 많은 분들이 찾으신 히트 상품이였는데

막 이바지는 어떻고 저바지는 어떻고 하다가  딱 그 히트상품을 말할때였습니다.

히트상품을 자주 열거했던 저라 그상품에 관해서는 아주빠삭하다고 자부하고있었고

어머님또한 그바지를 보자마자 괜찮아 하시는것같았습니다.

그래서 아 이 바지로 밀어붙여야겠다 0.1초만에 모든걸 굳혔고

내모든 지식을 나열해야겠다

꼭 팔아야겠다 이런생각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근데 중요한건.그게아니였습니다.

아침이고 입도 혀도 덜풀린 저였던지라.

이 바지는 유기농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는걸 바지에 바있자나요..

ㅏ를 ㅗ로 잘못발음한것이였습니다................ㅠㅠ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순간 어머님의 눈빛은 꿈틀거리셧고 저는 재빨리 말의 연타를 쳣습니다.

내생애 그렇게 말을 빨리 연달아 친적은 없을것입니다.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말하지만 그때 얼마나 놀랐는지

차마 그자리에서 뻘쭘해하고 당황해하면

 그 어머님과 아들 얼마나 큰 충격도가니탕에 빠지겠습니까.

대학로 한복판에서 그것도 작은 매장도아니고 꽤 이름있는 매장에서..

까딱하면 저는 경찰서에 성희롱죄로 들어가는게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어디서나 그렇겟지만 서비스업종에 하시는분들 입이나 혀 이런거 꼭 잘푸시구요.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저처럼 말실수하시는일 없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