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눈팅만 해온 새내기톡커입니다. 이래저래 여러가지 톡을 읽으며 영자라는 말도 처음 알게되어 엄청 웃기도 하고 톡수사대분들의 수사일지에 정말 대단하다 느끼기도 했는데 오늘은 저도 이렇게 글을 써보네요.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게 해준 지금의 신랑과 6년째 연애를 하고 현재 신혼생활에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살고있습니다. 오래 연애를 하다보니 서로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많은 걸 알고 그래서 설레임은 덜하지만 나름 현모양처를 꿈꾸며 결혼생활에 충실히 임하고 있구요. 때론 직장생활과 가사를 함께 함에 있어 힘들때도 많지만 팔자려니 하고 순응하고 살고 있답니다. 말이 새버렸는데.. ㅡㅡ;; 고등학교때 첫사랑을 했구요. 알고 지내던 친구였어요. 1년남짓 서로 좋아했고 공부에 치이던 사춘기시절이라 자연스레 헤어졌구요. 시간이 흘러 자연스러운 헤어짐이라 생각했던건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고 첫사랑을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제 친구랑 눈이 맞아 헤어진걸 알게 되었지만 그땐 이미 저도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을때라 크게 개의치 않았지요. 함께 어울리던 친구들무리가 있어서 대학에 들어간 이후로도 그사람의 소식을 자연스레 듣게되고 뭐 이래저래 얼굴도 보게되고 만나게되고 그랬습니다. 그사람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마나 전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기때문에 사귀기전처럼 스스럼없이 다른친구들 대하듯 그렇게 지냈습니다. 근데 결혼식 전날 그 첫사랑이 꿈에 나타나더군요. 아주 뜬금없이 말이죠. 꿈속의 상황도 결혼식 전날이었고 아침에 눈을 뜨니 마음이 쨘해지는게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제 결혼식에 온 그 사람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쨘한 마음이 그에게도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히 내 결혼식에 온게 섭섭하기도 하구요. 정말 그사람은 아무런 기분이 안들까 하는 설명하기 힘든 그런 마음이 잠깐 들더군요. 그렇게 결혼식을 하고 반년이 흘렀습니다. 근데 며칠전 일주일동안 그 첫사랑이 제꿈에 나타나는겁니다. 똑같은 사람이 일주일 내내 꿈속에 나타난다는 것도 찝찝한데 하필 그사람이 첫사랑이라 더 찜찜하더군요. 그러면서 괜시리 잊고지내던 예전기억들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대요. 꿈만 꾸었을뿐인데 신랑에게 괜히 미안스러운 마음도 생기더라구요. 몇년을 가슴에 담아두고 잊지못해 미련을 가지던 사람도 아니고 그저 첫사랑일 뿐인데 그냥.. 미안하더라구요. 무의식중에 늘 그사람을 생각했던건지 아무튼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뒤늦게 오만가지 드는 생각.. 둘이 함께 갔던 곳도 새삼 생각이 나고 서로 주고받던 사소한 이야기들도 기억이 나고.. 정말 내 결혼식에 오면서 아무렇지도 않았더냐 물어볼껄. 결혼전에 단둘이서 밥이라도 한끼 먹을껄. 여튼.. 꼬리에 꼬리를 물더군요. 부질없는 짓인줄 알지만 혼자 생각은 해볼수 있지않나 나름 합리화도 시켜봤습니다. 물론 생각처럼 행동했다면 두고두고 후회했을테지만요. 즐겨찾는 클럽에서 본 말이 생각이 나네요. "자이가르니크 효과"라는게 있다고 하네요. 연구자의 이름을 딴것으로 첫사랑은 잊을수 없는것처럼 미완성과제에 대한 기억이 완성과제에 대한 기억보다 더 강하게 남는다는 말이랍니다. 더 사랑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보고싶어 그런것도 아닌 그저 끝까지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건가봐요. 완벽한 사랑이란 없잖아요. 보고싶은것도 아니고 여전히 사랑하는것도 아닌데 그냥 추억이 생각이 나서 꿈에 나타나는건지 그사람은 아무렇지 않을텐데 내가 이렇다는걸 알면 얼마나 우스울까요. ㅜㅜ 정말 싱숭생숭 심란한 요즘입니다. 아마도 봄타나봐요. ㅜㅜ
결혼후 뜬금없이 첫사랑이 꿈에 나타나요. ㅡㅡ;;
이제껏 눈팅만 해온 새내기톡커입니다.
이래저래 여러가지 톡을 읽으며
영자라는 말도 처음 알게되어 엄청 웃기도 하고
톡수사대분들의 수사일지에 정말 대단하다 느끼기도 했는데
오늘은 저도 이렇게 글을 써보네요.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게 해준 지금의 신랑과
6년째 연애를 하고 현재 신혼생활에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살고있습니다.
오래 연애를 하다보니 서로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많은 걸 알고
그래서 설레임은 덜하지만 나름 현모양처를 꿈꾸며 결혼생활에 충실히 임하고 있구요.
때론 직장생활과 가사를 함께 함에 있어 힘들때도 많지만
팔자려니 하고 순응하고 살고 있답니다.
말이 새버렸는데.. ㅡㅡ;;
고등학교때 첫사랑을 했구요.
알고 지내던 친구였어요.
1년남짓 서로 좋아했고 공부에 치이던 사춘기시절이라 자연스레 헤어졌구요.
시간이 흘러 자연스러운 헤어짐이라 생각했던건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고
첫사랑을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제 친구랑 눈이 맞아 헤어진걸 알게 되었지만
그땐 이미 저도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을때라 크게 개의치 않았지요.
함께 어울리던 친구들무리가 있어서 대학에 들어간 이후로도
그사람의 소식을 자연스레 듣게되고
뭐 이래저래 얼굴도 보게되고 만나게되고 그랬습니다.
그사람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마나 전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기때문에
사귀기전처럼 스스럼없이 다른친구들 대하듯 그렇게 지냈습니다.
근데 결혼식 전날 그 첫사랑이 꿈에 나타나더군요. 아주 뜬금없이 말이죠.
꿈속의 상황도 결혼식 전날이었고 아침에 눈을 뜨니 마음이 쨘해지는게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제 결혼식에 온 그 사람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쨘한 마음이 그에게도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히 내 결혼식에 온게 섭섭하기도 하구요.
정말 그사람은 아무런 기분이 안들까 하는 설명하기 힘든 그런 마음이 잠깐 들더군요.
그렇게 결혼식을 하고 반년이 흘렀습니다.
근데 며칠전 일주일동안 그 첫사랑이 제꿈에 나타나는겁니다.
똑같은 사람이 일주일 내내 꿈속에 나타난다는 것도 찝찝한데
하필 그사람이 첫사랑이라 더 찜찜하더군요.
그러면서 괜시리 잊고지내던 예전기억들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대요.
꿈만 꾸었을뿐인데 신랑에게 괜히 미안스러운 마음도 생기더라구요.
몇년을 가슴에 담아두고 잊지못해 미련을 가지던 사람도 아니고
그저 첫사랑일 뿐인데 그냥.. 미안하더라구요.
무의식중에 늘 그사람을 생각했던건지 아무튼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뒤늦게 오만가지 드는 생각..
둘이 함께 갔던 곳도 새삼 생각이 나고
서로 주고받던 사소한 이야기들도 기억이 나고..
정말 내 결혼식에 오면서 아무렇지도 않았더냐 물어볼껄.
결혼전에 단둘이서 밥이라도 한끼 먹을껄.
여튼.. 꼬리에 꼬리를 물더군요.
부질없는 짓인줄 알지만 혼자 생각은 해볼수 있지않나 나름 합리화도 시켜봤습니다.
물론 생각처럼 행동했다면 두고두고 후회했을테지만요.
즐겨찾는 클럽에서 본 말이 생각이 나네요.
"자이가르니크 효과"라는게 있다고 하네요.
연구자의 이름을 딴것으로 첫사랑은 잊을수 없는것처럼
미완성과제에 대한 기억이 완성과제에 대한 기억보다
더 강하게 남는다는 말이랍니다.
더 사랑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보고싶어 그런것도 아닌
그저 끝까지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건가봐요.
완벽한 사랑이란 없잖아요.
보고싶은것도 아니고 여전히 사랑하는것도 아닌데
그냥 추억이 생각이 나서 꿈에 나타나는건지
그사람은 아무렇지 않을텐데 내가 이렇다는걸 알면 얼마나 우스울까요. ㅜㅜ
정말 싱숭생숭 심란한 요즘입니다.
아마도 봄타나봐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