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이 싫다

아랫동서200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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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뭘 어디서 부터 글을 써야 할까...

지금도 그 상황을 생각하니 가슴이 벌렁거리네요...

전 아들 셋인 집안에 막내 며늘입니다.

남편이 워낙에 이기적이라...맘고생 많이 하고 산 세월이 10년이 훌쩍 지났네요.

일일히 나열하기엔 너무 많은 일이고...휴~우.....남편 술 좋아라 하는 사람이라

늦은 귀가가 예상 될땐 정말 답답해 미칩니다. 어려운 형편에 술값으로 100만원 내외를

쓰고 다녔으니...10년동안 모은 재산이라곤 하나도 없고... 술버릇이 안좋아 술만 취하면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큰소리 치며 들어오는건 기본이고 불은 여기저기 다 켜야 하고

애들 곤히 자고 있는방에 들어와 애들 깨우기 일쑤고...에혀~

그래도 가정지키고자 열심히 살아온 나... 눈물 나네요...

암튼...여차여차 이렇게 살아온내게 정말 기가 막힌 일이 생긴겁니다...

남편이 여자가 생긴걸 알게 됐어요. 어쩌면 이렇게도 힘들게 할수가 있는지...

아직도 보여줄게 남아있었나보네요. 그동안 힘들게 한건 많아도 날 배신하는 일은 없을거라

굳게 믿고 살아왓는데...ㅠ_ㅠ 그래도 초기에 알게되어 아주 혼쭐을 내고 다시는 그러지 않겟다고

했기에 어렵게 용서를 했습니다...그래도 내가슴에 고스란히 남은 상처는 치유되기가 어렵더군요.

가만히 앉았다가도 울컥~ 설겆이 하다가 울컥~ 이렇게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을때쯤...

시댁에 행사가 있어서 식구들이 다 모인날이죠...난 가슴에 깊이 못박히 상처때문에

누구에게든 위로가 필요한때였습니다...마당에 시어머님. 작은 시어머님...그리고 큰.형.님.

이렇게 네명이서 얘길 하고 있는데 큰형님이 하는말이 아주 큰소리로 "남자란 여자가 현명하게

가르치며 살아야 하는법이야"!!!! 아니 그럼 내가 현명하지 못해서 남자를 가르치며 살지 못해서 이런꼴 당했다는 소리잖아요.... 황당하기 그지 없어서...암말도 없이 그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물론 작은 시어머님께서 나오셔서 절 위로 하시더군요...웃긴다고 ...저나 잘하고 살것이지...ㅋㅋ

그래도 작은 시어머님 때문에 맘이 좀 풀렸어요...그래도 아직 그말을 생각하니 열받네요...

그 이후론 딱 큰형님 무시하고 삽니다 ...일절 전화도 안하고...시댁에서 명절때나 부모님 생신때나

얼굴 보구요...이것때문만은 아니라는거 ....말하고 싶네요... 그래도 아랫동서라 참고 도리를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