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중3짜리 내 동생

나야 ㅎㅎ2008.03.13
조회267

 

제게는 고2 여동생과 중3짜리 남동생이 있습니다.

누나들 밑에서 자라와서 남동생이 애교도 많고

얼굴도 귀엽게 잘 생겨서 가족들의 이쁨을 받고 있죠..

하지만 생긴것 만큼 머리가 따라주지 않아 구박도 받구요..

 

한 이주일 전쯤??

대학생인 저는 알바를 그만두고 마지막 주 방학을 집에서 뒹구르르 보내고 있었죠

제 여동생이 저한테

"언니~ 참 무료하지?"

그래서 전

"응"

이랬죠

 

그뒤론 갑자기 여동생이 남동생한테

"XX야~ 너 무료하다가 뭔 뜻인 줄 알아?"

"응. 당연 알지 내가 바보냐?"

"뭔데?"

 

 

 

"공짜로 주다..모 서비스 하다? 이런거 아니야?"

 

...................................

여동생이랑 저는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무식함이 또 터졌죠

 

남동생이 하도 공부를 안하고 있어서 제 여동생이

"XX야~ 넌 공부 안하냐? 넌 무슨 공부를 격일제로 하냐?"

이랬더니..

"격일제가 몬데?"

 

 

 

 

.........................

모를 수도 있죠 중3 이니깐..............

그래서 격일제의 뜻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공부를 하루는 하고 그 다음날을 안하고.. 이런식으로 하루씩 건너서 하는거얌"

이렇게 알려주었더니..

"아~~"

이걸 듣고 계신 엄마는..

"그럼 XX야~ 격주제는 모야?"

제 동생 조금 망설이더군요...

예문을 들어서 알려주면 좋을것 같아서

제 머리속으로 '요즘 토요일을 격주제로 학교 가고있잖아.. ' 생각하고

말해주려고 하던 때에.......

터졌죠.. 제 동생의 무식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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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하루는 마시고.. 하루는 안마시고.."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랑 엄마랑 여동생이랑 쓰러졌습니다.....

 

 

심각한 제 동생을 두고 웃으면 안되지만..

그땐 정말 웃겨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나름 학원도 다니고 공부시키곤 있지만

다른건 좀 하는데 어휘력이 너무 모자랍니다..

제가 옆에서 공부 좀 시켜야 겠어요

사회나가서 무식하단 소리 못듣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