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직자의 탈을 쓰고 1년 여 동안 경기 파주와 서울 일대에서 최소 30명 이상의 부녀자를 성폭행한 강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은 특히 같은 혐의로 15년 실형을 살았던 것으로 드러나 재범률이 높은 성범죄자 관리 소홀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2일 문모(35)씨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밝힌 문씨의 범행은 말문이 막힐 정도다. 16년 전 특수강도강간혐의로 15년 형을 선고 받고 2005년 출소한 문씨가 재범하기까지는 1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0월15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연립주택에 들어가 미리 챙겨간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뒤 부엌칼로 잠 자던 여성(46)을 위협, 성폭행했다.
같은 해 11월16일 새벽에는 경기 파주시 모 연립주택에 숨어 들어 같은 수법으로 50대 여성을 성폭행했고, 일주일뒤에는 현장을 다시 찾아 중ㆍ고생 자매까지 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추행했다.
강간 행각은 지난해 12월 중순 덜미를 잡혔다. 이날 새벽 4시께 서울 여의도 모 교회에서 이 교회 선교사로 있던 30대 중반의 여성을 폭행한 뒤 미리 준비한 칼로 위협해 강간했으나 평소 서로 알고 지내던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해 검거됐다.
경찰은 이날 “문씨가 자백한 성폭행 사건만 수 십 여건에 이르고 이 중 7, 8건에 대해서는 현장 검증을 마쳤다”고 말했다.
수감생활 중 성경공부를 한 문씨는 출소 후 여의도 모 교회에 들어가 모범적인 종교생활을 했으며 이후에는 경기 파주의 모 기도원에 기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낮에는 전도사로, 밤에는 늑대로 변신해 범행을 저지른 문씨의 행각은 치밀했다. 마지막 범행을 제외하곤 미리 준비해간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고 범행 직전 부엌에 들러 칼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문씨의 범행 전모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수사가 진행될수록 피해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낮에는 전도사 밤에는 악마..최소30여명 강간
서울·경기 일대 1년간 30명이상 성폭행 30대 검거
50대 겁탈후 또 찾아가 자매까지 추행도
성직자의 탈을 쓰고 1년 여 동안 경기 파주와 서울 일대에서 최소 30명 이상의 부녀자를 성폭행한 강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은 특히 같은 혐의로 15년 실형을 살았던 것으로 드러나 재범률이 높은 성범죄자 관리 소홀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2일 문모(35)씨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밝힌 문씨의 범행은 말문이 막힐 정도다. 16년 전 특수강도강간혐의로 15년 형을 선고 받고 2005년 출소한 문씨가 재범하기까지는 1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0월15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연립주택에 들어가 미리 챙겨간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뒤 부엌칼로 잠 자던 여성(46)을 위협, 성폭행했다.
같은 해 11월16일 새벽에는 경기 파주시 모 연립주택에 숨어 들어 같은 수법으로 50대 여성을 성폭행했고, 일주일뒤에는 현장을 다시 찾아 중ㆍ고생 자매까지 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추행했다.
강간 행각은 지난해 12월 중순 덜미를 잡혔다. 이날 새벽 4시께 서울 여의도 모 교회에서 이 교회 선교사로 있던 30대 중반의 여성을 폭행한 뒤 미리 준비한 칼로 위협해 강간했으나 평소 서로 알고 지내던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해 검거됐다.
경찰은 이날 “문씨가 자백한 성폭행 사건만 수 십 여건에 이르고 이 중 7, 8건에 대해서는 현장 검증을 마쳤다”고 말했다.
수감생활 중 성경공부를 한 문씨는 출소 후 여의도 모 교회에 들어가 모범적인 종교생활을 했으며 이후에는 경기 파주의 모 기도원에 기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낮에는 전도사로, 밤에는 늑대로 변신해 범행을 저지른 문씨의 행각은 치밀했다. 마지막 범행을 제외하곤 미리 준비해간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고 범행 직전 부엌에 들러 칼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문씨의 범행 전모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수사가 진행될수록 피해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정민승 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