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개념이 없는건지 받는게 익숙한건지

sosom2008.03.14
조회34,947

남친이랑 이제 만난지 4년됩니다. 이제 5년째

학교때 만났져

2년동안 같이학교 다니면서 그렇게 만났어요.

서로 학생신분에 남친은 용돈받으면서 저는 직장생활과 학교생활을 같이하면서 만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직장생활하면서 쥐꼬리지만 나름의 월급이 있어서 제가 돈을 항상 많이 쓰곤했습니다.

그래봤자 고작.. 학교앞에서 밥먹구.. 가끔 주말에 놀구 그정도였어요. 그래서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져.

 

그리고 남자친구는 군대를 가게 되고.. (현재 전역했습니다. 몇일 안되긴했지만여)

저는 졸업하고 직장에 취직

 

저는 또 제 남자가 어디가서 꿀리고 그러는거 싫거든요.

그래서 군대 있을대 날이면 선물보내주고.. 편지도 많이 써주고..

가끔 통장계좌로 후임들 맛있는거 사주라고 돈도 넣어주고..

많이는 아니구요.. PX가 싸니까 3만원~5만원

또 전역하고 옷이라도 사입으라고...전역선물로 줄 마음에..

생각날때마다 몇만원씩 넣어서 적금통장도 만들어줬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휴가 나오면.....

놀러 다닐때 거의 한 7:3 식으로? 돈을 썻구요..

 

제꺼 사러 같이 백화점 가면..

저는 좋은거 막 사고 또 남자친구 자존심 상하는거 아닌가 해서

제꺼 사면 꼭 남자친구꺼 단돈 만원이라도 하나 사주고 그랬어요..

 

한번은 여름휴가를 가자고 펜션을 예약해놨다는겁니다.

그런데 2일이내로 입금해야하고.. 성수기라서. 빨리 입금해야한다고하면서

자기는 부대안이라서 이체를 못한다고 저보고 하랍니다.

그래서 제가 그냥했는데 왠일... 사실 반이라도 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갔는데 아무말없고..

여행경비는 반씩 부담하고..

그리고 더더욱 결정적인건... 차를 끌고 갔는데..

접촉사고가 나서 합의금으로 30만원이 나왔습니다.

남자친구는 휴가중에 여행간거라서 다시 부대를 복귀하고

사고 뒷처리는 제가 하고 합의금도 제가 냈습니다.

그 이후로 아무말도 없더라구요..;;;;

 

항상 이런식..

그런데 저도 사귄지 쫌 되고..

어차피 돈 없는 남친한데 안좋은 소리 해서 뭐해..

그냥 내가 아끼면 되지... 그런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전역하고 다시 남친은 학교 다니고;;

저는 직장생활하는데

앞이 캄캄합니다..

 

제가 버릇을 잘못들인거겠져??

 

아님 남친이 개념이 없는건지..

나는 땅 파서 돈나오나 ㅠㅠ

 

남자친구는 좋은데 가끔 앉아서 쓴돈 생각하고 받은거 생각해보면 완전 마음이 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