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연신내에사 한남동까지 걸어 왔습니다.

피곤2008.03.15
조회281

오늘 뜬금없이 연신내까지 끌려가서

 

1차.. 2차.. 3차.. 4차.. 까지 연신 퍼부은 끝에

 

한명을 보내버렸습니다.

 

그놈아를 여관방에 쳐넣고

 

시간을 보니 3:50..

 

10분만 있음 할증시간이 풀리겠구나 하고

 

무악재 방향으로 무작정 걷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걷고 노래 흥얼거리면서 조깅하듯 뛰기도 하고

 

잠깐 앉아서 가로등 불빛 좀 쳐다보면서 가다 보니

 

어느새 독립문이더군요

 

독립문 본 기념으로 가볍게 무릎밑 높이의 담장을 넘어 독립문 밑으로 지나가 드렸습니다.

 

그러고나니 표지판에 광화문이 보이더군요

 

'어라.. 광화문이면 집에서 별로 안먼데..'

 

오기가 생겨 걸었습니다.

 

터널하나를 지나서 (지학터널이었나?;)

 

광화문에 도착해 정부종합청사를 한번 째려봐주고

 

경복궁 돌담길을 지나

 

인사동 길을 혼자 전세낸듯 걸었습니다.

 

종로에 도착하고.. 명동을지나 남산터널에 도착하는 순간

 

길이 막막하더군요 -ㅂ-

 

오기가 생겨 택시는 타기가 싫고..

 

그때 오토바이 한대가 멈추더니 아무말없이 뒷자석만 가르킵니다.

 

아무말 없이 타구 났더니 남산 터널 지나서 고가위에서 서서

 

내리고 헬멧을 벗고 웃어줍니다.

 

흑인아쟈씨.. 나이 좀 드신..

 

하얀이빨을 내보이시며 씩 웃고는 그냥 쭉 가버리셨습니다.

 

땡쿠 한마디라도 해드려야 하는건데..

 

고가를 터덜터덜 내려와서 보광동 이슬람 사원을 지나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도착시간 5시38분..

 

중간에 버거킹에서 햄버거 하나 산건 외에는 거의 쉬지않고 온셈입니다.

 

야밤의 산책..

 

재밌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