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년 9월 12일 프랑소와 1세는 궁전에서 성대한 생일 잔치를 베풀었다. 이 때 24명의 아가씨들이 아름답게 차려 입고 각종의 악기를 탄주하였다. 아름다운 가락에 모든 사람들이 매료되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비올라를 연주했던 아가씨의 용모와 재주가 특출했다.
마침 이 자리에는 이탈리아의 화성(畵聖)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와 있었는데 그는 특히 그 아가씨한테 사로잡히고 말았다. 다 빈치는 그 아가씨를 즉시 자기 저택으로 초청하여 <음악>이라는 제목으로 그림을 그려 프랑스 왕의 궁전에 걸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아가씨는 병든 오빠의 시중을 들어야 했으므로 이를 거절하였다. 그녀의 오빠란 피에트로 달리디르리라는 사람으로 현악기를 대대로 만들어 이름을 날렸던 집안의 아들로서 자기가 만든 악기의 가치를 인정해 주리라는 기대를 안고 파리로 왔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악기에 대해서 아무도 관심을 보여 주지 않았다.
피에트로는 실의와 함께 가난의 밑바닥에 빠져 있었다. 더구나 병까지 들어 파묻혀 있었다.
다 빈치는 이러한 가정 사정과 함께 그 아름다운 <칸소네타 드 프리아벨라>를 연주한 악기도 피에트로가 직접 만든 비올라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깊이 감동한 나머지 반드시 돌봐 줄 것을 약속하였다.
하루는 다 빈치가 그들 형제의 허름한 집을 방문했다. 피에트로는 자신의 야심을 밝힌다. 병이 위중했으면서도 현(弦)이 네 개 있는 새로운 악기를 만들어 내겠다고, 설계까지 내보이며 열심히 설명하였다.
새 악기를 만들면 다 빈치 자신이 사 주기로 약속하였다. 그리하여 사전에 대금까지 지불하고 돌아갔다. 그 후 피에트로는 병이 든 몸에 채찍을 가하며 그 새로운 악기를 만든는 일에 열중하였다. 약속한 날이 되었다. 다 빈치가 찾아가자 악기는 완성되었지만 피에트로는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용태가 나빴다. 그는 동생인 카텔리나를 시켜 <칸소네타 드 프리아벨라>를 연주케 하였다.
가냘프고 고운 선율이 흘러 나왔다. 이에 귀를 기울인 다 빈치는 자기도 모르는 새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상상을 초월한 처음 들어보는 아름다운 선율이었다. 버들가지 속을 지나가는 산들바람과 같고 분출하는 샘물의 속삭임 같고 작은 요정의 아름다운 도약과 같은, 이미 가 버린 봄을 아쉬워하는 영혼의 탄식 같은, 그런 것들이 그 선율 속에 모두 들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곡의 마지막에서 갑자기 제 1현이 높은 소리를 냄과 동시에 툭하고 끊어졌다. 다 빈치가 놀라서 피에트로를 돌아보자, 그 젊은 예술가의 영혼 또한 그가 만든 최초의 바이올린의 현과 함께 영원히 날아가 버린 후였다.
최초의 바아올린
최초의 바아올린
1516년 9월 12일 프랑소와 1세는 궁전에서 성대한 생일 잔치를 베풀었다. 이 때 24명의 아가씨들이 아름답게 차려 입고 각종의 악기를 탄주하였다. 아름다운 가락에 모든 사람들이 매료되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비올라를 연주했던 아가씨의 용모와 재주가 특출했다.
마침 이 자리에는 이탈리아의 화성(畵聖)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와 있었는데 그는 특히 그 아가씨한테 사로잡히고 말았다. 다 빈치는 그 아가씨를 즉시 자기 저택으로 초청하여 <음악>이라는 제목으로 그림을 그려 프랑스 왕의 궁전에 걸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아가씨는 병든 오빠의 시중을 들어야 했으므로 이를 거절하였다. 그녀의 오빠란 피에트로 달리디르리라는 사람으로 현악기를 대대로 만들어 이름을 날렸던 집안의 아들로서 자기가 만든 악기의 가치를 인정해 주리라는 기대를 안고 파리로 왔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악기에 대해서 아무도 관심을 보여 주지 않았다.
피에트로는 실의와 함께 가난의 밑바닥에 빠져 있었다. 더구나 병까지 들어 파묻혀 있었다.
다 빈치는 이러한 가정 사정과 함께 그 아름다운 <칸소네타 드 프리아벨라>를 연주한 악기도 피에트로가 직접 만든 비올라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깊이 감동한 나머지 반드시 돌봐 줄 것을 약속하였다.
하루는 다 빈치가 그들 형제의 허름한 집을 방문했다. 피에트로는 자신의 야심을 밝힌다. 병이 위중했으면서도 현(弦)이 네 개 있는 새로운 악기를 만들어 내겠다고, 설계까지 내보이며 열심히 설명하였다.
새 악기를 만들면 다 빈치 자신이 사 주기로 약속하였다. 그리하여 사전에 대금까지 지불하고 돌아갔다. 그 후 피에트로는 병이 든 몸에 채찍을 가하며 그 새로운 악기를 만든는 일에 열중하였다. 약속한 날이 되었다. 다 빈치가 찾아가자 악기는 완성되었지만 피에트로는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용태가 나빴다. 그는 동생인 카텔리나를 시켜 <칸소네타 드 프리아벨라>를 연주케 하였다.
가냘프고 고운 선율이 흘러 나왔다. 이에 귀를 기울인 다 빈치는 자기도 모르는 새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상상을 초월한 처음 들어보는 아름다운 선율이었다. 버들가지 속을 지나가는 산들바람과 같고 분출하는 샘물의 속삭임 같고 작은 요정의 아름다운 도약과 같은, 이미 가 버린 봄을 아쉬워하는 영혼의 탄식 같은, 그런 것들이 그 선율 속에 모두 들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곡의 마지막에서 갑자기 제 1현이 높은 소리를 냄과 동시에 툭하고 끊어졌다. 다 빈치가 놀라서 피에트로를 돌아보자, 그 젊은 예술가의 영혼 또한 그가 만든 최초의 바이올린의 현과 함께 영원히 날아가 버린 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