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당근 # 3

바람난 당근2003.09.11
조회250

# 3


결국 난 3교시 시작하고 교실로 들어갔다.

담탱한테 열라게 두들겨 맞구!!! ㅠ0ㅠ

고교생활 동안 한번도 해 본적 없는 지각하고!!

내 자랑스런 개근상 그 뇬 땜에 물건너 갔다!! 우쒸!!!

울 아부지가 개근상이 젤 좋은 상이라구 했눈뎅~ㅜ_ㅜ 으힝

 

 

" 당근아-0- 왜케 늦게왔어? 걔 봤냐?
이뻐서 같이 놀다온거야? -0- "


ㅡ_ㅡ 에라이~!! 천하에 빌어먹을 놈 같은 짱구놈!!

 

" 이쁘긴!! 딱 너가 술먹고 오바이트 쏠린 걸루
부친개 부친거 같이 생겼어 -0- "

 

" 켁..=ㅠ= 말만 들어도 오바이트 쏠릴 거 같아..웩.."

 

" 그래도 너 보단 나아..ㅡ_ㅡ"

 


내가 말이 심했나? =_= 저놈의 소심쟁이!!
눈물부터 글썽인다!

 


" 뻥이야 짱구새캬! "

 

난 짱구(= 정진 ) 놈 얼굴을 손바닥으로 쓰윽 문질렀다.

 


찌~이~잉~ 찌~이~잉

 

여하튼 이눔의 인기!!
수업시간, 쉬는 시간 할거 없이 핸드폰이 울린다.


010-xxxx-xxxx


@_@??? 첨보는 번호당?

 


" 여보세용~"

 

" 너 뭐야?!!!!!!!!!!!!!! "

 

헉 뜨!!! >_< 귀청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 뭐야? 누구야? 누군데 이렇게 전화예절 없어? "

 

나도 질 쏘냐~!!
목소리 착 깔고 되물었다.

 

" 꼴갑 떨고있네!! 너 뭐야? 왜 안 따라와?
시다바리면 시다바리답게 따라와야지!!!!! "

 

ㅡ_ㅡ 얘가 짐 뭐래냐? 시다바리????? 니가 누군뎅?
니가 누군뎅? 감히 정 당근 보구 시다바리래?

 

" 너 누군데? -_- "

 

 

" 니 주인도 몰라보냐?
이따가 4시에 울 학교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어!!!!!! "

 

 

찰칵!!

 

 

주인?? ㅡ_ㅡ 그럼 또라이??
지 할말만 하고 기냥 끊어버리는 매정한 뇬!!

 

우리 학교 정규수업 6시까지 하는데 무슨 수로 4시까지 지네 학굘가?

 

 

" 웃기셔! 주인좋아하네! 전화예절 하고는~!! "

 


딱!!!

 

" 아얏! "

 

순간 내 머리를 강타하는 둔탁한 소리!!

 


" 그러는 넌 수업예절은 있고?? =0=++++ "

 

불같은 성격의 울 담탱이님...
난 그 지옥같던 3교시 내내 아까 맞은데
또 맞고,ㅠ0ㅠ 또맞고 ㅜ0ㅜ 또맞고ㅠ_ㅠ

내 엉덩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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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

현재 시각 3시...

그 오바이트 부침개 뇬네 학교까지
울 학교에서 넉넉잡아 50분 걸린다.

것두 버스타구..ㅡ_ㅡ


그렇다면 지금쯤 나가야 4시까지 도착한다는 소리? 아구마~
보충수업두 아니구
정규수업을 빼 먹을 정도로 난 막 나가지 않는단 말이다~ㅠ0ㅠ


이 썩을 기집애야!!!
그러면서 가방싸고 있는 나는 또 뭐냐고~~~ㅡ0ㅠ

 


" 야, 짱구!! 나 아파서 양호실에 있다고 그래 알았지? "


" ㅜ0ㅜ 헉...너 안돼!! 너 이런애 아니잖아!!
아직 우린 공부해야 할 청소년이야!!
난 내 친구가 비행청소년의 세계로 가는 걸
두 눈 뜨고 지켜 볼 수만은 없어!!!!-0- "


-_=;; 얘 뭐래니?


짱구자식 글두 내 친구라구 울며 불며 매달린다.ㅋㅋㅋ
내가 인생 헛 살진 않았구낭..푸하하


" 이 자식아!! 조용히 해! 걸림 다 너 탓이다? 앙? "

 

난 조용히 가방을 들고 일어났다.

 

" 안돼!!!!!!!!!!!!!!!! -0-"


근데 짱구넘 나 가방을 붙들드만 자기도 꼭 같이 가야겠단다!

 

그 놈의 무거운 머리 탓인지 절대 진드기처럼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넘을 할 수 없이 델구 나온 나.
지금 민들레여고로 향하고 있다.

 

제발 화장실에 숨겨둔 책상이 걸리지 않기를!!!!ㅠ_ㅠ
제발 그 재섭는 또라이 뇬땜에 내 인생 족치지 않기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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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난 지금 무지 열받아 있다..
뭐냐? 뭐냐? -0- 뭐냔 말이다!!!!!!!!!
이런 썩을!!


지금 시각 정각 7시 11분 5초 지나가고 있다...
근데!!! 근데!!!!
나보고 4시까지 나오라고 한 뇬 어딨는뎅!!! -0- -0- -0-


그때.. 저기서 정말 딱 봐도 알 수 있는
그 뇬의 긴 머리가 펄럭이고 있다!


무슨 무협 영화도 아니고
갑자기 바람은 어디서 불어대??? ㅡ0ㅡ
너 오늘 딱 걸렸으!!! 다 둑었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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