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와 연봉 공개.. 그 후.. 제 연봉 소문났어요..

찝찝..2008.03.18
조회32,790

저는 (전문졸.여자27살) 5년 넘게 이 첫 직장에서 계속 영업관리의 일을 하고 있어요

 

3년 전쯤 경력남자사원(고졸 남 33살?)이 입사했고, 이래저래 같은 팀이고, 업무가 많이 부딪히다보니까

다른 여직원보다도 더 친하게 되었어요.

 

제가 마음에 안드는 언니가 있으면, 그 언니가 전에 이랬다, 저랬다 뒤에서 싫은 말도 했구요.

그래도 제가 그 언니하고 부딪히는 업무가 있어서  싫은 내색은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뒷담화도 나누고 그랬던 남직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연봉협상 때가 왔구, 서로 공유를 했습니다.

06년 말 남직원과 제가 인센티브 받은것을 전부 합쳐봤는데, 남직원이 조금 더 많더라구요..

07년 말 남직원과 저의 연봉이 비슷하드라구요..

08년 초 연봉협상 때...........기본급은 제가 많은것 같았습니다.

     (인센티브는 년 말에 나와봐야 아니까 총 연봉은 현재 잘 모르지만..)

 

그래서.. 거짓말을 했어요..-__-;

남직원 9%인상, 저는 12.3(?소숫점까지는..)%인상..되었는데.. 저도 9%로쯤 인상되었다고.. -_-;;

했습니다.

 

문제는......!!!

남직원 어찌저찌 사장님 방에서 저의 연봉계약서를 보게 되었답니다. -_-;;

왜 거짓말 했냐고.. 자긴 다 솔직하게 말했는데.. 속았다고..합니다.

((남직원은 일 완전 빡시게 매일같이 무거운 짐 운반하고, 납품합니다

  하지만, 저도 저의 목표를 달성했고, 제가 이루고자하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했습니다.

   주변에서도 저 일 잘한다는 얘기도 종종 있구요.. 대리점관리도 잘한다고.. 대리점에서도

   팀장님께 얘기하곤 했어요.))

   * 참고. 팀장님은 남직원을 각별히 생각하고 정말 잘 챙겨줌

 

거짓말한게 미안해서 제가 나름 변명은 해 보았지만,... 봤다는데... 어쩝니까..

솔직하게.. 12%올랐다고 했죠..-__-;;

 

그랬는데...........어느날.. 팀 회의때

팀장님 말씀........

연구소 경리과 여직원 그만둔다는데. 저의 연봉 듣고 자존심 상해서 그만둔다는 소문있다고

연봉 공개하지 말라고 합니다. -_-;;;; 깜짝... 전 정말.. 남직원 1명한테만 말했거든요...

그래도.. 에이... 소문이라니까.. 하고 남직원한테 따지지 않았죠..

 

또.. 어느날..

 

회사전체에 소문이 났는지..

팀장님 회의 때 말씀..

누구는 얼마 받아고, 누구는 이런일 하고, 누구는 더 일하고, 누군가 불만을 토로했나봅니다

근데..제 이름이 거론되고... 그 남직원이름이 거론되면서

다시 한번 연봉소문이 나거나 이름이 거론된다면. 삭감된다고..

내년부터는 (연봉)이름 거론되는자는 절대 조취를 회사에서 취하겠다고 사장님과 팀장회의때

정해졌으니까 단속 철저히 하라고..합니다.....

 

전 정말..남직원한테 미안했지만, 열받았습니다.

 

그래서 말했죠.. 왜 다른사람한테 말하냐고.. 난 비밀 다 지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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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로 사람들이 저에 대한 생각을 어케 갖고 있을지. -_-

혹시 제가 회사에 목표를 제시한것을 달성한다 하더라도.. 미운털 박혀서 인센티비

적게 나오는건 아닌지... 내년 연봉협상에도 문제가 되진 않을지...

정말 신경쓰여 죽겠습니다..ㅜㅜ

 

** 글구 경리과 업무와 영업관리의 업무는 차이가 있는거 아시죠..?

    글구 연구소에 경리업무는 본사(제가 있는곳)보다는 편한듯합니다.

 

** 아 글구 올해 연봉협상이 보통 7`10% 쯤 되는거 같아요.. 제가 남들보다 많은 받은거 같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