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콩

clipdm200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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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풀. 식용작물로 널리 재배된다. 예로부터 콩이라면 대두를 말하였으나 현재는 식용으로 이용되는 콩과식물의 종자를 총칭하는 경우가 많다. 콩의 원종은 한국의 산이나 들에도 야생하는 돌콩 G. soja인 것으로 짐작된다. 돌콩과 재배종 사이에는 이행형(移行型)·중간형·반재배종이 있고 3종은 염색체수가 모두 2n=40으로 서로 교배가 가능하다.줄기 높이 60∼100㎝. 줄기와 잎에는 갈색 털이 있으며 곧게 자라지만 품종에 따라 덩굴성인 것도 있다. 잎은 어긋나며 보통 3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고 작은 잎은 달걀꼴이나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자줏빛이 도는 붉은색이나 흰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은 종모양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지는데 밑의 것이 가장 길다. 수술은 10개이며 각각 2개로 갈라지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협과(莢果;꼬투리)로서 편평한 줄모양 타원형이며 1∼7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종자는 황백색·검은색·담갈색·녹색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중국에서는 BC 4000년 무렵부터 콩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시경(詩經)》에 숙(菽)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하였다. 그런데 꼬투리가 나무로 만든 제기인 두(豆)와 닮아 숙은 두가 되었으며 팥처럼 알맹이가 작은 콩무리가 들어오면서부터 소두나 대두라 구분짓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어떤 식물의 야생종·중간종·재배종이 가장 많은 곳을 그 식물의 발상지로 삼는데, 이 조건에 맞는 콩의 원산지는 중국의 동북부라고 보는 것이 통설이다.

일부에서는 원산지가 중국 남부라고 주장하기도 하나, 중국 양사오문화[仰韶文化(앙소문화)]·룽산문화[龍山文化(용산문화)]유적에는 콩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관자(管子)》에 제(齋)나라 환공(桓公)이 동북부지방에서 콩을 가져와 중국에 보급시켰다는 기록이 있고 함경북도 회령군(會寧郡) 오동(五洞)의 청동기시대 유적에서 콩이 출토된 점 등으로 미루어 콩의 원산지는 동북부, 곧 옛 고구려 땅이라 할 수 있다. 일본에는 한국을 거쳐 전파되었는데, 일본의 재배역사는 약 2000년이 되는 것으로 짐작된다.

유럽에는 1690년 무렵 독일에 처음으로 전파되었고, 미국에는 1804년 무렵 처음 알려져 1900년 무렵부터 널리 재배되었으며, 현재 세계 총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1955년 27만㏊에서 15만t 정도를 생산하였으나 1998년에는 9만 7682t을 생산하였다. 전국에서 비교적 골고루 재배되며 특히 많이 재배되고 있는 지방은 전라남도이다.

콩을 용도에 따라 분류하면 일반용으로 쓰이는 보통콩(일반콩), 기름을 짜기에 알맞은 기름콩, 밥에 넣어 먹기에 알맞은 밥밑콩, 콩나물을 기르는 데 알맞게 씨알이 잔 콩나물콩(쥐눈이콩), 풋베기해서 가축의 사료로 이용하는 풋베기콩 등으로 구별된다. 이 밖에 씨알의 크기나 생태적 특성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한국의 우량콩 품종은 거의가 국내 재래종인데, 각 도의 장려품종을 보면 다음과 같다. 광교(제주를 제외한 전국)·봉의(강원도)·동북태(충청남북도)·강림(전라남도·경상남도)·단엽콩(전라북도·경상남북도)·장엽콩(경기도·강원도·충청남북도·경상북도)·황금콩(경기도·강원도·충청남북도)·은대두(제주도)·힐콩(제주도)·백천(제주도)·장백콩(전국)·남천콩(전라남북도·경상남북도) 등이 있다. 주요 품종으로는 이 밖에도 덕유콩·밀양콩·백운콩·방사콩·새알콩·보광콩·당경콩·은하콩 등이 있다.

콩의 생육적온은 25∼30℃로 높은 온도에서 잘 자라는데, 생육 중기까지는 따뜻하고 다소 습한 환경이 좋지만 결실기에는 낮과 밤의 온도차가 다소 큰 것이 좋다. 토양을 가리는 성질은 적으나 유기질과 석회분이 충분한 양토나 사양토가 좋다. 알맞은 토양의 pH는 6∼7인데, 한국의 밭토양은 산성이 강하므로 석회를 살포하여 토양 산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안전하다. 파종은 보통 5월 중·하순에 하는데, 나비 60㎝의 이랑을 세우고 15∼20㎝ 간격으로 1포기에 3∼4알씩 점뿌림한다.

보통 10a당 7∼10t의 종자가 필요하다. 콩은 뿌리흑박테리아가 공중 질소를 고정·공급하므로 질소질거름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되지만, 많은 수량을 얻고 지력을 유지하려면 거름을 알맞게 주어야 한다. 10a당 두엄 400∼800㎏, 질소 2∼4㎏, 인산 3∼5㎏, 칼륨 4∼6㎏을 모두 밑거름으로 주며 산성 땅에는 석회를 100㎏ 정도 주는 것이 좋다. 싹이 튼 뒤 2∼3주일 간격으로 2∼3회 김을 매주며, 씨뿌린 뒤에 맥류에 준해서 제초제를 밭 전면에 뿌리면 잡초의 발생이 억제된다. 병충해에는 바이러스병·붉은곰팡이병·자줏빛무늬병·잎말이명나방·콩나방 등이 있는데, 살충제·살균제로 구제하고 내병성(耐病性) 품종으로 재배한다.

수확은 잎이 말라서 떨어지고 꼬투리가 완전히 성숙하면 낫으로 베거나 뿌리째 뽑아 말려서 탈곡하며, 수분함량을 14% 이하로 말려서 저장한다. 여름콩은 7∼8월에 가을콩은 10월 무렵에 수확한다. 콩에는 30∼50%의 단백질과 13∼25%의 지방 및 비타민을 비롯한 많은 영양소가 들어 있으며 성분과 품질에 따라 이용 범위도 매우 넓다. 한국에서는 식용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며 밥에 넣어 먹거나 된장·간장·고추장·두부·비지와 같이 가공식품이나 콩나물 등 부식용으로 이용한다. 또 기름을 짜서 여러 가지 용도로 쓰며 콩깻묵도 거름과 사료로 널리 이용한다. 콩깍지는 좋은 사료가 되며 풋베기하여 가축에게 먹인다. 또한 콩은 카세인 접착제·셀룰로이드 대용품·플라스틱·수용성 페인트·글리세린·비누 등 다양한 공업원료로 쓰인다. 콩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흰쌀밥을 먹는 사람에게 부족하기 쉬운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효소, 특수성분이 많아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며 혈액도 맑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