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톡을 자주보지는 않지만, 어제 재미있는 일을 보게되어서 한번 글을 올려보려고 왔습니다.ㅋ 저는 춘천에 사는 대학생입니다. 어제는 서울쪽에 볼일이있어서 청량리행 경춘선을 타고 서울로 오게되었죠. 서울로 오는 기차안에서 보게된 한 여성분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는 주인공 여성분 1명과 3명의 여성일행들 그리고 제가 등장합니다. 저는 물론 제3자로 관찰만 했죠..ㅋㅋ 기차를 타고 출발을 하는데 저는 왼쪽창가에 혼자앉았고. 한 여성분이 저랑 맞은 편의 오른쪽 창가에 혼자 않으셨습니다. 기차를 탈때 잠깐 봤는데 남자친구분이랑 작별인사를 하고 기차를 타신것 같드라구요. 타시자마자 어디론가 전화를 거시면서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때까지는 반대편에 앉은 여성분은 거의 신경을 안썼죠. 그분은 조용히 전화통화를 계속하시고 저는 창밖을 보면서 멍~하게 서울로 향했습니다. 얼마쯤을 갔을까요. 문제의 3인방이 등장했습니다. 여자3분이셨는데 그분들 좌석이 혼자앉아계셨던 여성분 옆자리와 그 앞의 두자리였습니다. 그3인방이 들어오고서는 혼자앉아계신 여성분과 눈 한번 마주치고는 바로 앞의 좌석을 뒤로 돌리더군요...ㅋㅋ(기차 좌석이 서로 마주보게 돌아가는건 아시죠?) 혼자 앉아계셨던 여성분은 살짝 황당한 눈빛으로 그 3명을 바라봤지만 뭐 그 3명은 죄송하다는 말과 가방좀 치워달라며 그냥 바로 의자를 마주보도록 돌리시더군요. 제 좌석이 그 칸의 가장 뒷자리였기때문에 그 여성분은 창가쪽에 끼이시고 뒤는 막히고 옆과 앞은 모르는 여자들이 앉게된거죠. 그것도 마주보고....ㅋㅋ 보는 저도 어이없어 웃음이 조금 났습니다.ㅋㅋ 보통 모르는 사람이있으면 의자는 가급적 돌리지 않는데 참...다들 대단하다라고 생각했죠.ㅋㅋ 왜 그들이 의자를 돌릴까하는 의문은 바로 풀렸습니다. 그들이 의자를 돌리고 안자마자 가방에서 부시럭대면서 과자와 음료수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과자3봉지와 포도맛웰x스 음료수3캔을 꺼내더니 바로 과자뜯고 캔까고 건배~까지하시더군요. 그 여성3분이 탄뒤로 조용했던 제 주위가 살짝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과자먹는소리 음료수먹는소리 봉지 부시럭대는소리..그리고 그들의 잡담들.. 최근에 본 영화얘기...닌텐도를 지를까말까하는 얘기...순정만화가 어쩌구저쩌구하는 얘기... 처음에는 신경 안쓰려고했는데..그냥 그 상황이 재미있어서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귀는 옆쪽 좌석에 귀를 기울이고있었죠..ㅋㅋㅋㅋ 혼자가는게 심심하기도했으니까요..ㅋㅋ 그렇게 몇십분을 계속 드시고계시다가 음료수가 바닥이 나고 맥주캔을 꺼내시더니 맥주도 마시고 아주 그냥 재밌는 기차여행을 즐기시더라구요..ㅋㅋ 그사이 안쪽에 끼게된 안타까운 여성분은 그냥 음악만 조용히 듣고 계셨습니다. 하긴 그 상황에서 서로 통성명을 하고 같이 음료수한잔~하고 끼어들만한 용기를 가진 여성분은 거의없을테니까요,.... 좌석도 마주보고있고 마주보고있어서 다리도 편히 못뻗고 옆에서는 떠들고 짜증이 나셔도 한참나셨을것 같았어요.. 슬슬 그 여성분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내릴때까지 가는걸까~하는 생각을 했지만.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한참을 먹고 마시던 일행중 한분이 음료수인지 맥주인지를 쏟았습니다. 정확히 어디다가 쏟았는지는 못봐서 모르구요.. 그냥 창밖을보면서 멍때리고있는데 옆에서 어머어머~죄송해요 하는 소리와함께 조금 어수선해져서 처다보니까 벌써 일은 저질러졌더군요... 어디다가 쏟았는지는 확실치않지만 혼자타고계셨던 여성분의 커다간 종이백이 물바다가 된건 확실해보이더군요., 다들 휴지를 꺼내서 종이백에 있는 물건들을 꺼내 닦기 시작했습니다. 종이백이 꽤 컸어요..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던것 같은데..그땐 진짜로 불쌍하더군요. 그 여성분.. 몇십분정도 잡담과 먹는소리로 소란스러웠던 제 주위가 정말 고요해졌습니다.ㅋㅋㅋ 기차소리마져도 그렇게 조용하게 들렸던 적이 또 없을것 같아요. 민폐3인방은 휴지를 들고 말없이 열심히 종이백 속의 잡동사니를 닦고계시고 안타까운여성분도 화는 못내고 열심히 닦는것에 전념하고 계셨습니다. 처음부터 민폐의 기초단계를 보여주더니 점점 심화되다가 결국 일을 저지르더군요. 그 여성분은 가만히있다가 봉변을 당한꼴이었구요. 물건을 어느정도 대충 닦았는지 혼자계셨던 여성분은 잠시 화장실을 가시더군요. 그리고 남은 민폐3인방중 한분이 말했습니다... "그냥 자자..." 그렇게 말하신 한분은 바로 잠자리에 드셨고. 나머지두분은 남은 과자를 처리하시면서 일이나기전과는 확연이 차이나는 조용한 목소리로 대화를 하시다가 과자를 다 드시곤 잠자리에 드셨습니다. 안타까운 여성분은 화장실에 다녀오시곤 주무시는지 음악을 들으시는지 가만히 계셨구요. 저는 그상황이 참 웃겨서 창밖을 보면서 혼자 피식피식 대고있었습니다.ㅋㅋ 뭔가 불안했던 출발이었는데 결국 일이터지는게 마치 짜여진양 벌여진 사실이 재밌더라구요. 봉변당한 여성분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요. 잘 돌아가셨는지 모르겠어요... 모르는 사람이있어도 무시하고 의자를 돌려서 마주보며 즐거운 기차여행을 하시고 결국 일까지 벌인 3분..좀 그랬어요... 옆에서 보기에....ㅋ 아무튼 서울에 혼자기차타고가는게 적적했는데 심심하진 않았어요...ㅋ 봉변당한 여성분. 힘내시구요.ㅋ
서울가는 기차에서 보게된 안타까운 여성분 이야기.
안녕하세요.
네이트톡을 자주보지는 않지만, 어제 재미있는 일을 보게되어서 한번 글을 올려보려고 왔습니다.ㅋ
저는 춘천에 사는 대학생입니다.
어제는 서울쪽에 볼일이있어서 청량리행 경춘선을 타고 서울로 오게되었죠.
서울로 오는 기차안에서 보게된 한 여성분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는 주인공 여성분 1명과 3명의 여성일행들 그리고 제가 등장합니다.
저는 물론 제3자로 관찰만 했죠..ㅋㅋ
기차를 타고 출발을 하는데 저는 왼쪽창가에 혼자앉았고.
한 여성분이 저랑 맞은 편의 오른쪽 창가에 혼자 않으셨습니다.
기차를 탈때 잠깐 봤는데 남자친구분이랑 작별인사를 하고 기차를 타신것 같드라구요.
타시자마자 어디론가 전화를 거시면서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때까지는 반대편에 앉은 여성분은 거의 신경을 안썼죠.
그분은 조용히 전화통화를 계속하시고 저는 창밖을 보면서 멍~하게 서울로 향했습니다.
얼마쯤을 갔을까요.
문제의 3인방이 등장했습니다.
여자3분이셨는데 그분들 좌석이
혼자앉아계셨던 여성분 옆자리와 그 앞의 두자리였습니다.
그3인방이 들어오고서는 혼자앉아계신 여성분과 눈 한번 마주치고는
바로 앞의 좌석을 뒤로 돌리더군요...ㅋㅋ(기차 좌석이 서로 마주보게 돌아가는건 아시죠?)
혼자 앉아계셨던 여성분은 살짝 황당한 눈빛으로 그 3명을 바라봤지만 뭐 그 3명은 죄송하다는 말과 가방좀 치워달라며 그냥 바로 의자를 마주보도록 돌리시더군요.
제 좌석이 그 칸의 가장 뒷자리였기때문에 그 여성분은 창가쪽에 끼이시고 뒤는 막히고 옆과 앞은 모르는 여자들이 앉게된거죠. 그것도 마주보고....ㅋㅋ
보는 저도 어이없어 웃음이 조금 났습니다.ㅋㅋ
보통 모르는 사람이있으면 의자는 가급적 돌리지 않는데 참...다들 대단하다라고 생각했죠.ㅋㅋ
왜 그들이 의자를 돌릴까하는 의문은 바로 풀렸습니다.
그들이 의자를 돌리고 안자마자 가방에서 부시럭대면서 과자와 음료수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과자3봉지와 포도맛웰x스 음료수3캔을 꺼내더니 바로 과자뜯고 캔까고 건배~까지하시더군요.
그 여성3분이 탄뒤로 조용했던 제 주위가 살짝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과자먹는소리 음료수먹는소리 봉지 부시럭대는소리..그리고 그들의 잡담들..
최근에 본 영화얘기...닌텐도를 지를까말까하는 얘기...순정만화가 어쩌구저쩌구하는 얘기...
처음에는 신경 안쓰려고했는데..그냥 그 상황이 재미있어서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귀는 옆쪽 좌석에 귀를 기울이고있었죠..ㅋㅋㅋㅋ 혼자가는게 심심하기도했으니까요..ㅋㅋ
그렇게 몇십분을 계속 드시고계시다가 음료수가 바닥이 나고 맥주캔을 꺼내시더니 맥주도 마시고 아주 그냥 재밌는 기차여행을 즐기시더라구요..ㅋㅋ
그사이 안쪽에 끼게된 안타까운 여성분은 그냥 음악만 조용히 듣고 계셨습니다.
하긴 그 상황에서 서로 통성명을 하고 같이 음료수한잔~하고 끼어들만한 용기를 가진 여성분은 거의없을테니까요,....
좌석도 마주보고있고 마주보고있어서 다리도 편히 못뻗고 옆에서는 떠들고 짜증이 나셔도 한참나셨을것 같았어요.. 슬슬 그 여성분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내릴때까지 가는걸까~하는 생각을 했지만.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한참을 먹고 마시던 일행중 한분이 음료수인지 맥주인지를 쏟았습니다.
정확히 어디다가 쏟았는지는 못봐서 모르구요..
그냥 창밖을보면서 멍때리고있는데 옆에서 어머어머~죄송해요 하는 소리와함께 조금 어수선해져서 처다보니까 벌써 일은 저질러졌더군요...
어디다가 쏟았는지는 확실치않지만 혼자타고계셨던 여성분의 커다간 종이백이 물바다가 된건 확실해보이더군요., 다들 휴지를 꺼내서 종이백에 있는 물건들을 꺼내 닦기 시작했습니다.
종이백이 꽤 컸어요..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던것 같은데..그땐 진짜로 불쌍하더군요. 그 여성분..
몇십분정도 잡담과 먹는소리로 소란스러웠던 제 주위가 정말 고요해졌습니다.ㅋㅋㅋ
기차소리마져도 그렇게 조용하게 들렸던 적이 또 없을것 같아요.
민폐3인방은 휴지를 들고 말없이 열심히 종이백 속의 잡동사니를 닦고계시고 안타까운여성분도 화는 못내고 열심히 닦는것에 전념하고 계셨습니다.
처음부터 민폐의 기초단계를 보여주더니 점점 심화되다가 결국 일을 저지르더군요.
그 여성분은 가만히있다가 봉변을 당한꼴이었구요.
물건을 어느정도 대충 닦았는지 혼자계셨던 여성분은 잠시 화장실을 가시더군요.
그리고 남은 민폐3인방중 한분이 말했습니다... "그냥 자자..."
그렇게 말하신 한분은 바로 잠자리에 드셨고. 나머지두분은 남은 과자를 처리하시면서 일이나기전과는 확연이 차이나는 조용한 목소리로 대화를 하시다가 과자를 다 드시곤 잠자리에 드셨습니다.
안타까운 여성분은 화장실에 다녀오시곤 주무시는지 음악을 들으시는지 가만히 계셨구요.
저는 그상황이 참 웃겨서 창밖을 보면서 혼자 피식피식 대고있었습니다.ㅋㅋ
뭔가 불안했던 출발이었는데 결국 일이터지는게 마치 짜여진양 벌여진 사실이 재밌더라구요. 봉변당한 여성분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요. 잘 돌아가셨는지 모르겠어요...
모르는 사람이있어도 무시하고 의자를 돌려서 마주보며 즐거운 기차여행을 하시고 결국 일까지 벌인 3분..좀 그랬어요... 옆에서 보기에....ㅋ
아무튼 서울에 혼자기차타고가는게 적적했는데 심심하진 않았어요...ㅋ
봉변당한 여성분. 힘내시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