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여자친구가 부담이 됩니다.

힘들다2008.03.18
조회1,203

전 21살이고 여자친구는 25살 입니다.

전 학생이고 여자친구는 직장인이죠.

 

전 수입이라고 해봤자 알바해서 돈 버는 정도 밖에 안되고, 여자친구는 연봉 3~4천쯤 됩니다.

그러다 보니 데이트 할때 부담이 좀 됩니다.

 

여자친구는 만나면 먹는 곳을 꼭 좋은곳으로 가거든요.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유명 음식점 같은 곳이요

보통 한끼 식사에 3,4만원 정도고 많이 나올땐 5,6만원도 나오는데

여자친구가 돈을 저보다 잘 버니 많이 내지만 또 남자친구가 되서 어떻게 얻어만 먹습니까

제가 돈 가진게 있는 만큼은 제 돈을 다 쓰고 돈이 정말 다 떨어지거나

지금 남아있는 돈이 다음에 놀러가기로 한 날 필요한 돈이라 생각될 때만

어쩔 수 없이 여자친구 한테 얻어 먹곤 합니다

한달 쯤 지나서 따져보면 그래도 다행히(?) 약간은 제가 더 많이 내는거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그냥 자기가 사주는거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

사실 입장 바꿔 생각해도 몇번은 괜찮지만 계속 일방적으로 한사람이 쓰면 영 아니잖아요

남자로써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구요

 

가끔씩은 제가 유도를 해서 그냥 일반 밥집이나 분식등을 먹기도 하지만

정말 가끔이고 대놓고 그런곳(?) 가자고 하면 영 안내켜 하는 분위기를 냅니다 

 

선물같은 경우도 십만원 이상이거나 가끔 몇십만원의 고가의 물건들을 얘기하면서

'이거 사줄까?' 라고 아무렇지 않은듯 얘기하는데 제가 항상 극구 말리거나 가끔 버럭 하기도 합니다.

 

제가 선물을 해줄때는.. 여자친구가 뭘 바란다거나 고가의 물건을 원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 물질적인거 해주려고 고르다 보면 그 사람이 쓸만한걸 고르게 되잖아요

가방이나 지갑 같은걸 몇번 사줄때면 여자친구가 학생도 아니고 하니 완전 싼거 고르기도 좀 그렇죠

아, 아깝다거나 이런건 절대로 아니구요. 여자친구와의 지금 경제 수준 차이가 그렇다는 것 뿐입니다.

 

이러다 보니 요즘엔 담배값이 모자라서 담배도 끊었고 밖에 있다가 저 혼자 밥먹을때면 그냥 2,3천원으로 해결합니다.

예전 같았으면 2,3천원짜리 식사가 그저 그랬을텐데 요즘엔 오히려 이렇게 먹을때 마음이 편한것도 느끼곤 하네요;

옷도 티셔츠 하나도 안사고 술 자리도 거의 줄었는데 한달 생활비는 항상 적자가 나네요 ㅠ

 

여자친구가 저 울궈 먹으려는 사람도 아니고 다른건 다 좋은데 맞춰 나가는게 참 힘드네요.

점점 잘해줄 자신도 없어지고 가끔은 더 돈 많은 남자 만나게 헤어질까 생각도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이럴때 어떻게 어떻게 하시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