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자친구를 잊기위해 나 좋다는 사람과 그냥 사겨볼까 하는데. 어

바보멍청이2008.03.18
조회945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핵심의 요지는 제목과 같아요...

헤어진 남자친구(A군)를 잊기위해서 나 좋다고 쫒아?다니는 남자(B군)를 한번 사겨볼까 하는데...

이런 마음이 옳은걸까요??

그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단지 헤어진 남자를 잊기위해서 사귄다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A군과 헤어진지 열흘정도 되었습니다..

A군을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A군 아이까지 가져 수술까지 받았구요..

난생처음 겪어본 일이었죠.. 나한테 그런일이 절대! 안일어날줄 알았는데...

고작 4개월 만났는데.. 임신을 했었어요..

A군이 불임이라고 믿고 있어서.. 피임같은건 하지도 않았어요...

(A군이 4년을 사귄 여자가 있었는데.. 배란일때 해도 한번도 임신을 한적이 없어.. 그 여자외.. 다른여자들과 관계를 가져도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서 불임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떻게 아다리가 맞은건지.. 전 고작 4개월 만났는데... 임신을 했었어요..

임신사실을 알고도 오히려 좋앗어요..

물론 나아서 기를순 없지만.. 지워야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A군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이 기뻤어요..

미쳤죠.. 아직 결혼도 안한 처녀가 남자아이를 가지고 행복해 한다는게..

근데..

정말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그렇더라구요..

나을수 없는 아이라.. 그아이를 지웠죠...

그리고 이제 한달이 다되가네요..

지금 A군은 제 옆에 없어요...

우린 헤어졌거든요...

A군이.. 지금 자기는 여자를 만날 상황이 아니래요... 머리가 복잡하다네요..

임신사실을 알기전.. 한번 헤어질뻔했어요...

저두.. 저한테 무신경하는 A군한테 지쳐있었고.. 근데 임신때문에... 그때 헤어지지 못했죠..

병원도 같이 가야 되구 그러니까...

 

A군과 헤어지면서 마직막 통화를 했죠..

참.. 아름답게? 헤어졌어요...

제친구들은 저보고 다들 바보래요.. 답답하다고...

A군이 헤어지면서 했던 얘기들을 전 다 믿었었는데...

제 친구들은 그 말을 믿느냐고..

A군은 자기가 여자 만날 상황이 아니라고...

머리속이 복잡하다고....

전 이해가 됐어요..

A군과 사귀고 있을때.. 물론 삐걱 거릴때죠.. 제가 남친이 있는걸 모르는 B군이 저보고 사귀자고 그랬거든요..

근데 제맘은 온통 A군에게 가있어서..B군맘을 마음에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서 A군의 마음이 이해가 가요..

아무래도 4년동안 사귄 여자를 못잊어하는거겠죠..

처음엔 내가 좋아서 사겼는데... 나를 만나다보면 그 여자가 생각나고...

내가 싫은건 아닌데.. 지금 A군에겐 시간이 필요한거 같은...

제가 B군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필요하듯이요..

그런 마음을 아는지라.. A군을 놓아주었습니다..

아주..쿨하게.......

그리고 A군이 마직막을 부탁을 했쬬..

나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갑자기 돈이 필요하다거나.. 길거리 가다가 불량배를 만났다거나...

영화보고 싶은데 영화볼 사람이 없다거나.. 일일 애인이 필요하다거나 하면.. 자기한테 아무 부담없이 전화를 해달라구요...

이건 자신이 나한테 미안해서.. 죄책감때문에 하는말이 아니구..

정말 마지막 부탁이래요...

전 알겠다고 그랬죠...

그러면서 오늘부터 오빠 여자친구가 아니라 오빠 동생이라는 말과 함께..

동생으로남아 A군 옆에 있고 싶었어요...

A군과 모르는 사이가 되는게.. 영영 A군을 잃고 살아가는것보다.. 동생으로남아 옆에서 지켜볼수 있어서 참..다행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렇게 마지막 통화를하고..

하루가 지나니 가슴한구석이 이제서야  아려오네요..

그렇게 끝날땐 그저 멍하기만 했는데..

지금은 가슴이 너무 아파요...

누가 내 심장을 찢어버리는거 같아요...

정말 사랑했던 사람인데........

오빠 동생으로 지내기로 했는데..

차마 A군에게 연락을 하지 못하겠어요...

용기가 안나서요...

나한테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날 정말 피하면 어떻하지?하는 두려움 때문에...

그리고 아직 그사람에게 미련이 남아 있다는걸.. 그사람이 알면.. 나한테 질릴까봐서...

선뜻 연락을 못하겠어요....

지금 제 맘은 이런 상황인데..B군은 저에게 자꾸 사귀자고 하네요...

B군을 알게 된건 얼마되지 않았어요...

A군과 삐걱거릴때.. 미팅을 나갔어요...

그리고 A군과 완젼히 헤어지기전.. 일방적으로 저에게 연락을 끊은적이 있었죠.. 그때 B군이 저에게 대쉬를 했어요..

근데.. 마음이 가지않아서... 오로지A군에게 제 맘이 가있어서.. B군에겐.. 기달려 달라는 말만햇죠..

솔직히 B군...저에게 너무 잘합니다.

하루는 아침에 절 회사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더군요...

만난지 2일째 되던날....

전 고맙다고 했죠...

아침에 나가니.. 샌드위치와 따뜻한 베지밀을 사놓고 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감동했습니다...

제가 아침 안먹은거 알고  그렇게 작은것부터 챙겨주는 B군이 고마웠어요..

그리고.. 주말에 저보고 놀이동산에 가자고 하더라구요...

전 내키지가 않았었어요..

한두살 먹은 애들도 아니고 무슨 놀이동산이냐구...

그랬더니... B군.. 영덕에 대게를 먹으러 가자구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다녀왔어요...

바다도 보고.. 대게도 먹고...

그리고 B군에게.. 나에게 천천히 다가오라는 말도 했습니다...

근데..B군.. 내 아픈 속사정을 모르니까.....

절 보채더라구요...

빨리 자기가 내 남자이고 싶다고...

화이트 데이날...

저에게 목걸이와 반지를 선물햇어요...

부담스러웠어요...

한편으론 좋았지만... 선물 싫어하는 사람 없잖아요?

근데부담스러워서 못받겠다고 그러니까 그냥 화이트데이 선물이라고...

아무 뜻없으니까 받으라면서 목걸이를 목어 걸어주드라구요..

얼떨결에 받았죠..

그리고 3일후.. 또 제 대답이 멀었냐구 물어보드라구요..

순간 전 짜증이 났어요...

그렇게 좀 지켜봐달라고.. 말을햇는데..

몇일 지나지도 않아서 그런말 하는 B군이 짜증스러워서

밥만먹고 집에 와버렸어요...

집앞에서 B군에게 반지와 목걸이를 돌려줄테니 기다리라고 말하고 반지와 목걸이를 가지고 내려오니 B군은 가고 없더라구요...

문자로 XX 편에 전해줄께.. 라고 보내니.. 미안하다고..자가기 서툴러서 그렇다고..

다신 그런말 안하겠다고...

그러더군요...

정말 착하죠?

전.. 정말 나쁘구요...

근데...

지금........

어떻게 할까 고민중입니다...

이런 B군을 지금 이런 맘으로 만나도 될련지....

이렇게 만나다가 B군에게 상처만 주진 않을지 걱정이 되요..

혼자 있긴 싫구.. 혼자 밥먹기 싫구..

주말에 심심하고.. 그러니까 더 그런거 같아요..

B군이 심심풀이 땅콩도 아니구..

어쩜 좋을까요...

이런 맘으로 사귀면.. 전 정말 나쁜여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좋은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