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본

적절한2008.03.19
조회566

눈팅만 하다가 글 올리네요.

올해 31살의 결혼적령기 남자입니다.

사귀던 여자친구는 있는데, 2년이 좀 넘었고 지금은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제가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나이가 31살이여서 그런지

주변에서 중매가 많이 들어옵니다.

저희 친척분들이나 회사 등지에서 중매를 많이 제의하는데요.

 

그런식으로 하다보니까 어떤 여자분이랑 친해지게 되었는데 그 여자는 25살입니다.

제가 여자친구가 있어서 일단 양다리는 안되니까 정식으로 사귀는 건 아니지만

소개를 해주신 분의 성의를 생각해서 서로 알고 지내는 관계?로 친하게 지내는 정도구요.

 

그러다보니 제 여자친구랑 그 여자랑 결혼 조건을 놓고 서로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비교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자친구>

키 : 169

몸무게 : 49

학력 : 서울시내 명문대 졸업(일류대학은 아님.)

직업 및 능력 : 회사원인데 연봉 7000만원 받음.

집안 : 아버지가 건설회사 사장이고, 어머니는 대학 교수.

나이 : 27세.

성격 : 당돌하고 드센 성격. 페미니즘 가치관을 가졌고, 대학 때 남녀평등 사회운동 경력 있음.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냄. 자기 주장을 절대 굽히지 않음.

 

<새로 알게 된 여자>

키 : 162

몸무게 : 50

학력 : 이름도 모를? 지방 3류 전문대학.

직업 및 능력 : 보잘것 없는 작은 사무실에서 월급 120만원 받으며 일함.

집안 : 평범한 집안인데, 중산층보다는 약간 서민층에 가까움.

나이 : 25세.

성격 : 조선시대 여자같이 착하고 말투 부드럽고, 남자 챙겨줄 줄 알고, 잘 웃고 밝은 성격.

 

대략 비교하면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구요.

그밖에 더 맨트를 언급하자면

새로 알게 된 여자는 요리학원도 다녀서 요리가 취미라고 하고, 현모양처가 꿈이랍니다.

어른한테 예의도 바르고, 하는 행동도 귀엽구요.

얼굴도 아주 예쁜 건 아니어도 정감 있고 호감가는 스타일?

능력은 쫌 없지만.....

 

그러나 거기에 비해 제가 사귀는 여자친구는

저랑 결혼하면 가사일 50%씩 분담하자고 저한테 너무 지나치게 자주 강요하면서 밀어부칩니다.

시댁은 자주 안 찾아갈거고, 경제적으로도 절대 도움 안 드리겠답니다.

그리고 저랑 싸울 때 목소리도 너무 크고 귀가 따갑도록 소리 지르는 버릇도 있지만

손버릇이 좋지 않아서 길게 기른 손톱으로 저를 꼬집는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전에 연락 문제로 대판 싸웠다가 여자친구한테 꼬집혔는데, 몸 여기저기에 멍자국이 ㅜ_ㅜ ;

멍자국 한 번 생기면 일주일은 지나야 아무는데 -_- ; 흑 ;

 

그래도 여자친구와도, 결혼 자체는 마음만 먹으면 가능합니다.

2년 넘게 사겨온 정도 무시 못하죠. 솔직히 ~

건설회사 사장인 아버지와 교수인 어머니를 둔 대단한 집안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반대 안하시고

저랑 사귀는 거 알면서도 너네 둘이 결혼하고 싶으면 허락하겠다고 언급은 하셨거든요.

솔직히 스팩은 저희 쪽이 딸려도..... 마음 먹으면 여자친구와 결혼은 가능하죠.

 

그런데 제가 외동아들이라서 여자를 정말 잘 만나서 결혼해야 합니다.

외동따님 분들도 결혼할 남자 함부로 못 고르잖아요.

외동아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여자가 결혼 상대로 좋을까요?

능력좋고 돈 많은 똑똑한 여자가 좋을까요? 아니면 착하고 남자 위할 줄 아는 소박한 여자가 ..?

 

너무 고민스러워서 누구랑 결혼해야 할 지 글 남기네요.

톡커님들의 적절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