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고 코 베어간 Bank of America

코돌이2008.03.19
조회563

저는 미국 엘에이로 유학을 온 유학생입니다.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 당했습니다. 자꾸 눈물만 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혹시 글을 읽으시고 도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또 저의 글을 읽을시고 저와 같은 일이 다시는 다른 사람들에게 일어나질 않기를 간절히바랍니다.

 

저는 2월19일에 미국에 들어와 2월 26일 LA에 한인타운 Western&Olympic에 있는 Bank of America에 갔습니다.

들어가니 이쁘장하게 어려보이는 여자분이 다가오더군요. 여기서 그여자분을 A라 하겠습니다.

A는 파일같은것을 들고 다니면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그리고는 호명을 해서 텔러들에게 안내해주더군요.

저역시 호명을 받았는데 제 텔러는 그 A였습니다.

들어올때 그래도 몇마디 나누어서 그런지 친근함이 들어 내심 좋았습니다.

한국말은 서투르지만 열심히 한국말로 설명을 해주더군요. 

저는 여행자 수표 1,000불짜리 18장과 500불짜리 2장으로 총19,000불을 디파짓했습니다.

모..A가 알아서 Saving을 만들고 Checking을 만들어주더군요.

Saving에는 이자가 좀 붙는다고 하면서요... 전 이자 받을 구좌를 만들게 되서 좋았습니다.

근데 생각치 못한거라 얼마를 넣어야 할지 좀 고민하다 13,000불은 Saving에 6,000불은 Checking에 넣었습니다.

그러면서 A는 크레딧카드를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이렇것도 필요하구나 생각은 들었지만 모 은행에서 보여달라고 하는것이니깐

아무런 의심없이 여권과, 크레딧카드, I-20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한국에서는 잘 쓰지 않던 check모양을 고르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약간 어색하면서도 신기해서 이거 골랐다 저거 골랐다 하면서 약간 정신이 없었습니다.

여튼, 그러는 사이 모두 입급 되었다 하여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은행을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여기는 영수증은 안주나? 라고 살짝 생각은 했지만

소심한성격에 물어보지도 못하고 모..잘됐지하면서 생각을 접었습니다.

 

A가 말하길 2주정도 있으면 데빗카드가 집으로 보내져서 내 계좌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생각보다 데빗카드는 빨리 왔고 저는 저는 3월5일이 ATM으로 가서 제 잔고를 확인했죠.

근데 잔고는 18,000불이었습니다.

바로 은행에 갔습니다. 그날도 A는 사람들을 안내해주고 있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했더니 그날 자기가 직접 입급한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customer sevice전화번호를 알려주면서 그건 은행 관할이 아니니 이쪽에 전화해보고 클레임 거세요..하고는 휘익 사라져버렸습니다.

 

좀 짜증이 났지만 아쉬운 사람은 저니..우선, 전화를 했죠

그쪽에서도 18,000불밖에 입금이 안됐다고 하면서 오히려 제가 혼동하는것 아니냐고 말하더군요.

여기서부턴 정말 짜증이 나더라구요.

 

우선 입급 안된 여행자 수표을 알아야 겠더라구요.

그래서 전 제 계좌에 디피짓된 여행자수표번호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확인이 몇개 안되다고 하더군요.

답답한 마음에 다시 은행으로 가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은행에 디파진된 여행자 수표를 찾았는데 마지만 한장이 없었습니다.

(이 한장을 185번이라고 하겠습니다.)

그쪽에서는 제가 영수증이 없기 때문에 19,000불 디파짓을 증명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럼 185번 수표가 혹시 이 은행에서 씌인적이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습니다.

은행에서는 없다고 했습니다.

 

전 도난 신고라고 하려고 여행자수표 발행처인 어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쪽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185번 수표가 제가 은행을 간 다다음날 2월 28일날 날짜로 씌여있고 3월3일 저의checking계좌로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Bank of America에서 처리하는데 시간을 걸리는것일수도 있으면 2~3일 기다려 보라고 하더군요.

필요하다면 사본을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은행에가서 이 상황을 얘기하니

은행측에서는 185번 수표는 모르고 어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사본을 보내준다고 했으니 그걸 우선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혹시 185번 수표가 자기네쪽으로 입급되는 상황일지 모르니 기다려 보라고......

우선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사본을 받아 두었습니다.

근데 사본에 약간 이상한것이 제가 날짜를 쓴부분에 누가 덧칠을 한것처럼 두껍게 28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매일 계좌 확인을 했지만 돈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다시 답답한 마음에3월12일 은행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은행측에서는 3월3일 제가 그 여행자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갔다고 하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날 LA를 떠나 팜스프링 아울렛에서 하루 종일 있었는데..

누가 와서 찾아갔다니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은행측에서는 여권과 크레딧카드 두개를 보여줘야 캐쉬를 바꿔준다고 하더군요

제 여권번호가 맞았습니다.

하지만 분명 여권을 잃어버린적이나 두고 다닌적이 없었습니다.

신분확인을 위해 여권을 항상 가방에 들고 다녔기 때문에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캐쉬 바꿔준 당담자가 누구냐 물었더니 그 A라고 하더군요.

저는 너무 억울한 마음에 CCTV로 확인해보면 되지 않느냐라고 했더니

은행 부지점장이 오더니 자기가 알아보고 2~5일 안으로 전화를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선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을 기다렸습니다.

아무런 연락이 오지않아 3월18일 오늘 은행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은행에서 1시간을 넘게 기다리니 어떤 남자가 다가왔습니다.

부지점장에게 사정 얘기를 다 들었다면서 자기가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처음에 디파짓한 여행자 수표사본을 보여주면서 18,000불 디파짓했고

3월3일날 누군가 185번 여행자수표를 현금화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그게 다라는 겁니다........

 

정말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냥 눈물만 났습니다.

CCTV를 확인하고 싶다고 하니 그건 강도가 들거나 소송에 걸릴때에만 보여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CCTV만 보면 모든 의문이 풀릴 수 있을거 같은데 소송을 걸라니..한푼이 아쉬운 유학생에게 너무 야속한 말이었습니다.

 

너무 경솔한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분명 여권은 제가 팜스프링에 있을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찾아가지 않았을거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누군가 check을 주었다 한들 제 여권번호와 크레딧카드번호를 모르기 때문에 현금화 할수도 없었을테구요.

분명 은행 관계자인거 같은데 증명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영수증을 받아두지 못한 제 잘못이 있기 때문에 이 돈을 찾을 수 없는거라면 마음을 비우겠지만,

제가 미국 온지 얼마 되지 않고 말도 통하지 않아 당연히 찾을 수 있는 돈인데도 불구하고 바보같이 이렇게 당하고?있는거라면

너무 억울하단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