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때 부터 작은형님의 손을잡고 오락실을 따라다니기 시작한, 게임을 좋아하는 29세 남성입니다.
11살때 아버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나이 많은 형님들 손에 키워지면서 주변의 눈치를 많이 보며 자랐기에, 그로인한 스트레스 역시 게임으로 풀며 자랐던 사람입니다.
직장문제도 있고, 뭐든 잘 해보고 싶어서 서울에서 2년간 이일 저일 하며 지내다가 어이없는 시비후의 상해죄로 인해 합의금으로 900만을 날려본적도 있는, 사회생활을 적게하진 않았지만 다혈질인 대구총각입니다.(상해죄 이외의 것은 제가잘못한것이 없기에 적용받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대구에 살고있지요.
177cm의 보통키. 60kg의 마른체격. 손질을 잘 하지 않는 학생같은 머리모양에 쌍커플이 있는 눈, 굵직하지 않은 얼굴 선, 그리고 안경...
보통 처음보는 사람은 범생에 공부밖에 모르는타입으로 아는 경우가 많지만, 실상은 정 반대라고 할수도 있는 성격의 소유자 입니다.(흔히 말하는 삥은, 학창시절 제 외모만 보고 접근한 녀석들을 성격으로 인해 낭패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상황이라 한번도 뜯겨본적이... 아... 중1때 자주가던 오락실 앞에서 18~19세로 보이는 고등학생2명에게 뜯긴적은 한번 있군요. 몇일뒤 한명씩 있을때 모종의 보복을 가했지만...)
시간은 08년 3월 18일 화요일(어제) 밤9시경.
99년 12월부터 00년 9중반까지. 군대가기 전 저녁7시~새벽4시까지 야간 관리자로 아르바이트 했던 대구 ㄱㅅ네거리 드림박스 비디오테이프 대여점 겸 오락실(입구가 갈라져있습니다. 사장 한분이 모두 영업하시는 곳이죠. 지금도 여전히 같은분이 영업하고 계십니다)에서 나름 꿀꿀한 기분을 조금이라도 가라앉혀볼까 해서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게임 경력이 있는만큼, 게임을 못하는편은 절대 아니지요. 격투게임 경우는 철권시리즈나 King Of Fighters 시리즈만큼은 지역대회에서 입상한적은 몇번 있는 수준은 됩니다.(97~98년도)
군대갈때쯤 해서 손을 떼긴 했지만(이라기 보다 이전처럼 많이 하거나 열중해서 하진 않지만) 허무하게 지는경우는 적은, 아직은 동네고수 수준은 유지하고 있기에 져도 그다지 열받지 않고, 이겨도 그다지 기쁘지 않은, 그저 단순히 꿀꿀한 생각을 하지않을수 있기 위해 시간을 때우는 용도로 게임을 즐기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즐기고 있던 게임은 The King of Fighters 2002
근처에 고등학교가 몇군데 있어서 지리적으로 학생들이 쉽게 몰리는 위치의 오락실이라 고등학생들이 많은 시각, 늘 2~4명씩 붙어다니며 자기들끼리 게임을 하는 25~28정도로 보이는 건장한 체격의 남성 4명이 오늘도 역시 게임을 즐기며 자기들끼리 떠들고 웃고 있더군요.
그들이 즐기고 있던 게임 역시 그 게임이었기에, 반대편 자리에서 한 학생이 그들에게 패배 한 후 자리를 뜨고... 잠시 후 제가 그들에게 게임을 도전했습니다.(게임기의 위치가 등을 맞대고 있는 구조라 자리에서 일어나 반대로 돌아가야 상대의 얼굴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캐릭터 하나로 캐릭터 셋을 이긴 스트레이트 승리.
그리고 저에게 진 반대편에서는 역시 같은 그 일행이 저에게 도전을 하더군요.
첫번째 캐릭터끼리의 대결. 제가 한라운드의 승리를 따내자 반대편에서 들리는 오락실 전체에 마치 들으라는듯 질러대는 고함소리.
'아 ㅆㅂ 좀만한 ㅅㄲ가 ㅈ같이 노네 ㅅㅂ 앙?'(단어 직접사용만 하지 않겠습니다)
뭐, 저에게 한 소리가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했고(그들의 옆자리에선 고등학생들이 철권을 하며 친구들끼리만 들을수 있을정도로 온갖 욕설을 입에 담으며 게임을 하는듯 했습니다. 이들에게 한 소리일수도 있으니...) 때문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상대쪽의 두번째 캐릭터에 제 첫캐릭터가 지고, 제 두번째 캐릭터로 상대의 두번째 캐릭터를 이기자, 잠시 후 다시 들리는 고함소리
'아 좀만한 ㅅㄲ가 게임 ㅈ같이 하네. 돌았나?'
안그래도 대구나 부산쪽 사람들의 일상 대화를 수도권 지역 등의 타 지역 사람들이 들었을때 싸우는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고들 하지요.
저는 대구사람인지라 그걸 구분 못할리는 없습니다. 거기다 오락실 내 어디에 있어도(노래방은 제외하겠습니다)들을수 있는 수준의 고함소리로 지껄이는 욕이라니?
설령 저에게 한 욕설이 아니라 하더라도 게임을 즐기기 위해 온 사람들을 기분나쁘게 하는, 솔직하게 말해 영업방해가 될수도 있는 수준의 크기로 소리지며 외쳐대는 욕설.
게임을 좋아하는 저 였고, 옛날과 달리 오락실을 그저 불량한 사람들만 모이는곳이 아닌 곳으로 인식이 되고있는 요즘... 게다가 8년전 제가 10여개월 관리하며 모종의 불상사가 생긴적이 한번도 없도록 신경써왔던 나름대로 애착이 있는 장소였기 때문에...
너무나 어이없던 나머지 반대쪽으로 넘어가서 말했습니다.
'지금 뭐라했습니까? 누가 좀만한 ㅅㄲ고 ㅈ같이 놉니까?'
그러자 그 일행중 한명이 일어나며 말합니다.
'가서 게임이나 하소.'
마치 자기들이 잘했다는 표정으로 내뱉은 그 한마디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슬슬 제 입에서 존댓말이 사라지더군요. 그래도 일단은 상대와 같은수준으로 말해줬습니다.
'다시말해보소.'
'아, 가가 앉아서 게임이나 하라고.'
대뜸 내뱉는 반말. 아무리봐도 25살 밑으로는 안보이고, 많게봐야 28정도밖에 안보이는 4명이 보여주는 행동과 말에 어이가 없어지더군요.
덤으로 반말한 사람이 절 쳐다보며 한 행동이 가관이더군요. 왼손을 귀 옆까지 올린후 검지손가락을 펴서 위아래로 움직이며 원을 그리더군요(흔히 말하는 You Head bing bing? 이라는 포즈)
그들이 자주 보이던 시간과 그들의 복장. 피부상태 등으로 보아, 일을 끝낸 후 함께다니는 절친한 친구 혹은 직장동료 정도로 생각이 들었고... 적어도 군대는 갔다왔겠지 하는 생각과 더불어 나이보다 어려보일수도 있으니 그렇게 생각하면 30이 넘었을수도 있겠군 이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만, 아무리봐도 그건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생각과 함께 반말이 겹쳐지자 순간적으로 울컥 하더군요.
네. 싸울뻔 했습니다. 4명상대로.
4명상대로 이길자신? 물론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명을 곧바로 병원행으로 만들 자신은 있습니다.
나와서 말리는 사장님. 구경하는 고등학생들. 약 5분쯤 뒤 조금씩 삭혀지는 흥분.
그들중 한명이 말했습니다. 다른사람에게 한 욕을 오해해서 이렇게 된거라고.
오락실 전체에 들릴정도로. 아니, 반대쪽 입구 문 넘어에서 DVD정리하고 계시던 사장님까지 들을수 있는 수준으로 소리지르며 욕설을 해 놓고는, 다른사람에게 욕한걸 오해해서 저러는 제 잘못이라는듯 말하는 소리에 더더욱 어이없어지더군요.
사장님이 말린덕에 전 오락실로 들어갔고, 흥분이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하고 약 5분 뒤
입구앞에 서서 한숨을 쉬고 있으니... 입구 저만치 거리에서 도로가에 모여 웃고 떠들고 하던 그 4명의 일행중 한명이 삿대질을 하며 성큼성큼 다가온 후 몸을 부딪히며 말하더군요.
'ㅅㅂ 좀만한 ㅅㄲ가, 잘못하면 치겠다? 엉?'
순간 제 속에서 뭔가 끊어지는게 느껴지더군요. 아무리봐도 저보다 어리게보이는 사람이 개념없는 행동에, 다시거는 시비라니?
부딪히는 순간 상대의 목을 움켜잡았습니다.
순간 멈칫하는 상대.
서울에서 2년간 살때 치료비 명목의 합의금 물어줬던것도 목의 손상에 의한것이 컷기 때문에(자세하게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적지 않겠습니다)목을 잡자마자 아차 하는 생각과 함께 손에서 힘을 빼게 되더군요.
제가 손에서 힘을 빼자 이사람, 제 멱살을 잡습니다.
그러자 그 4명의 일행중 가계 사장님에게 '다른사람에게 한 욕을 오해한거다'라고 말했던 사람이 저와 제 멱살을 잡은 그사람을 밀쳐내며 말리더군요.(덩치는 가장 좋더군요. 말리던 사람)
다시 나와서 말리는 사장님.
오락실 에서 우르르 도망치듯 빠져나가는... 오락실 전체인원의 1/3정도 되는 여고생들
마치 제가 열받아하는걸 보고 즐기는듯한... 제 멱살을 잡았던 그놈. 다시 일행에게 돌아가며 뭐가 웃기는지 웃으며 떠듭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어지는 가계 사장님의 설교 아닌 설교(모두 아는소리이고, 듣다보니 제 기분좀 가라앉히라는 속뜻을 알수있었습니다)
생각은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만, 스트레스로 인해 쓰린 속은 풀리지 않더군요.
그래서 결국 30분쯤 대여점쪽에서 만화책을 훝어보다가 아무거나 5권 빌려서 사장님에게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저도 솔직히 이 나이먹고 참을성 이정도밖에 안되고, 다혈질 적인 제 성격이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공공장소에 해당하는 곳, 그것도 자신보다 어린사람들이 대부분인 곳에서 마치 들으라는듯 욕을 소리지르며 하는 20대 중후반의 남성.
어이가 없어서 그나마 존댓말에 해당하는(나름대로 존댓말)말로 물었으나 반말에 가까운 시비조 말투로 대답하는 남성...
어느쪽이 잘못된것이고 어느쪽이 어느정도의 개념이 부족한것인가요?
알래스카 라는 닉으로 글을 올리신 분의 글 하나를 보아하니... 소리지르며 욕을하던 그들의 경우, 영업방해로 신고가 가능하겠다는 생각마저 들던데...
18일밤9시 대구 달서구 드림박스 오락실 난동사건
5살때 부터 작은형님의 손을잡고 오락실을 따라다니기 시작한, 게임을 좋아하는 29세 남성입니다.
11살때 아버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나이 많은 형님들 손에 키워지면서 주변의 눈치를 많이 보며 자랐기에, 그로인한 스트레스 역시 게임으로 풀며 자랐던 사람입니다.
직장문제도 있고, 뭐든 잘 해보고 싶어서 서울에서 2년간 이일 저일 하며 지내다가 어이없는 시비후의 상해죄로 인해 합의금으로 900만을 날려본적도 있는, 사회생활을 적게하진 않았지만 다혈질인 대구총각입니다.(상해죄 이외의 것은 제가잘못한것이 없기에 적용받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대구에 살고있지요.
177cm의 보통키. 60kg의 마른체격. 손질을 잘 하지 않는 학생같은 머리모양에 쌍커플이 있는 눈, 굵직하지 않은 얼굴 선, 그리고 안경...
보통 처음보는 사람은 범생에 공부밖에 모르는타입으로 아는 경우가 많지만, 실상은 정 반대라고 할수도 있는 성격의 소유자 입니다.(흔히 말하는 삥은, 학창시절 제 외모만 보고 접근한 녀석들을 성격으로 인해 낭패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상황이라 한번도 뜯겨본적이... 아... 중1때 자주가던 오락실 앞에서 18~19세로 보이는 고등학생2명에게 뜯긴적은 한번 있군요. 몇일뒤 한명씩 있을때 모종의 보복을 가했지만...)
시간은 08년 3월 18일 화요일(어제) 밤9시경.
99년 12월부터 00년 9중반까지. 군대가기 전 저녁7시~새벽4시까지 야간 관리자로 아르바이트 했던 대구 ㄱㅅ네거리 드림박스 비디오테이프 대여점 겸 오락실(입구가 갈라져있습니다. 사장 한분이 모두 영업하시는 곳이죠. 지금도 여전히 같은분이 영업하고 계십니다)에서 나름 꿀꿀한 기분을 조금이라도 가라앉혀볼까 해서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게임 경력이 있는만큼, 게임을 못하는편은 절대 아니지요. 격투게임 경우는 철권시리즈나 King Of Fighters 시리즈만큼은 지역대회에서 입상한적은 몇번 있는 수준은 됩니다.(97~98년도)
군대갈때쯤 해서 손을 떼긴 했지만(이라기 보다 이전처럼 많이 하거나 열중해서 하진 않지만) 허무하게 지는경우는 적은, 아직은 동네고수 수준은 유지하고 있기에 져도 그다지 열받지 않고, 이겨도 그다지 기쁘지 않은, 그저 단순히 꿀꿀한 생각을 하지않을수 있기 위해 시간을 때우는 용도로 게임을 즐기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즐기고 있던 게임은 The King of Fighters 2002
근처에 고등학교가 몇군데 있어서 지리적으로 학생들이 쉽게 몰리는 위치의 오락실이라 고등학생들이 많은 시각, 늘 2~4명씩 붙어다니며 자기들끼리 게임을 하는 25~28정도로 보이는 건장한 체격의 남성 4명이 오늘도 역시 게임을 즐기며 자기들끼리 떠들고 웃고 있더군요.
그들이 즐기고 있던 게임 역시 그 게임이었기에, 반대편 자리에서 한 학생이 그들에게 패배 한 후 자리를 뜨고... 잠시 후 제가 그들에게 게임을 도전했습니다.(게임기의 위치가 등을 맞대고 있는 구조라 자리에서 일어나 반대로 돌아가야 상대의 얼굴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캐릭터 하나로 캐릭터 셋을 이긴 스트레이트 승리.
그리고 저에게 진 반대편에서는 역시 같은 그 일행이 저에게 도전을 하더군요.
첫번째 캐릭터끼리의 대결. 제가 한라운드의 승리를 따내자 반대편에서 들리는 오락실 전체에 마치 들으라는듯 질러대는 고함소리.
'아 ㅆㅂ 좀만한 ㅅㄲ가 ㅈ같이 노네 ㅅㅂ 앙?'(단어 직접사용만 하지 않겠습니다)
뭐, 저에게 한 소리가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했고(그들의 옆자리에선 고등학생들이 철권을 하며 친구들끼리만 들을수 있을정도로 온갖 욕설을 입에 담으며 게임을 하는듯 했습니다. 이들에게 한 소리일수도 있으니...) 때문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상대쪽의 두번째 캐릭터에 제 첫캐릭터가 지고, 제 두번째 캐릭터로 상대의 두번째 캐릭터를 이기자, 잠시 후 다시 들리는 고함소리
'아 좀만한 ㅅㄲ가 게임 ㅈ같이 하네. 돌았나?'
안그래도 대구나 부산쪽 사람들의 일상 대화를 수도권 지역 등의 타 지역 사람들이 들었을때 싸우는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고들 하지요.
저는 대구사람인지라 그걸 구분 못할리는 없습니다. 거기다 오락실 내 어디에 있어도(노래방은 제외하겠습니다)들을수 있는 수준의 고함소리로 지껄이는 욕이라니?
설령 저에게 한 욕설이 아니라 하더라도 게임을 즐기기 위해 온 사람들을 기분나쁘게 하는, 솔직하게 말해 영업방해가 될수도 있는 수준의 크기로 소리지며 외쳐대는 욕설.
게임을 좋아하는 저 였고, 옛날과 달리 오락실을 그저 불량한 사람들만 모이는곳이 아닌 곳으로 인식이 되고있는 요즘... 게다가 8년전 제가 10여개월 관리하며 모종의 불상사가 생긴적이 한번도 없도록 신경써왔던 나름대로 애착이 있는 장소였기 때문에...
너무나 어이없던 나머지 반대쪽으로 넘어가서 말했습니다.
'지금 뭐라했습니까? 누가 좀만한 ㅅㄲ고 ㅈ같이 놉니까?'
그러자 그 일행중 한명이 일어나며 말합니다.
'가서 게임이나 하소.'
마치 자기들이 잘했다는 표정으로 내뱉은 그 한마디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슬슬 제 입에서 존댓말이 사라지더군요. 그래도 일단은 상대와 같은수준으로 말해줬습니다.
'다시말해보소.'
'아, 가가 앉아서 게임이나 하라고.'
대뜸 내뱉는 반말. 아무리봐도 25살 밑으로는 안보이고, 많게봐야 28정도밖에 안보이는 4명이 보여주는 행동과 말에 어이가 없어지더군요.
덤으로 반말한 사람이 절 쳐다보며 한 행동이 가관이더군요. 왼손을 귀 옆까지 올린후 검지손가락을 펴서 위아래로 움직이며 원을 그리더군요(흔히 말하는 You Head bing bing? 이라는 포즈)
그들이 자주 보이던 시간과 그들의 복장. 피부상태 등으로 보아, 일을 끝낸 후 함께다니는 절친한 친구 혹은 직장동료 정도로 생각이 들었고... 적어도 군대는 갔다왔겠지 하는 생각과 더불어 나이보다 어려보일수도 있으니 그렇게 생각하면 30이 넘었을수도 있겠군 이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만, 아무리봐도 그건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생각과 함께 반말이 겹쳐지자 순간적으로 울컥 하더군요.
네. 싸울뻔 했습니다. 4명상대로.
4명상대로 이길자신? 물론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명을 곧바로 병원행으로 만들 자신은 있습니다.
나와서 말리는 사장님. 구경하는 고등학생들. 약 5분쯤 뒤 조금씩 삭혀지는 흥분.
그들중 한명이 말했습니다. 다른사람에게 한 욕을 오해해서 이렇게 된거라고.
오락실 전체에 들릴정도로. 아니, 반대쪽 입구 문 넘어에서 DVD정리하고 계시던 사장님까지 들을수 있는 수준으로 소리지르며 욕설을 해 놓고는, 다른사람에게 욕한걸 오해해서 저러는 제 잘못이라는듯 말하는 소리에 더더욱 어이없어지더군요.
사장님이 말린덕에 전 오락실로 들어갔고, 흥분이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하고 약 5분 뒤
입구앞에 서서 한숨을 쉬고 있으니... 입구 저만치 거리에서 도로가에 모여 웃고 떠들고 하던 그 4명의 일행중 한명이 삿대질을 하며 성큼성큼 다가온 후 몸을 부딪히며 말하더군요.
'ㅅㅂ 좀만한 ㅅㄲ가, 잘못하면 치겠다? 엉?'
순간 제 속에서 뭔가 끊어지는게 느껴지더군요. 아무리봐도 저보다 어리게보이는 사람이 개념없는 행동에, 다시거는 시비라니?
부딪히는 순간 상대의 목을 움켜잡았습니다.
순간 멈칫하는 상대.
서울에서 2년간 살때 치료비 명목의 합의금 물어줬던것도 목의 손상에 의한것이 컷기 때문에(자세하게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적지 않겠습니다)목을 잡자마자 아차 하는 생각과 함께 손에서 힘을 빼게 되더군요.
제가 손에서 힘을 빼자 이사람, 제 멱살을 잡습니다.
그러자 그 4명의 일행중 가계 사장님에게 '다른사람에게 한 욕을 오해한거다'라고 말했던 사람이 저와 제 멱살을 잡은 그사람을 밀쳐내며 말리더군요.(덩치는 가장 좋더군요. 말리던 사람)
다시 나와서 말리는 사장님.
오락실 에서 우르르 도망치듯 빠져나가는... 오락실 전체인원의 1/3정도 되는 여고생들
마치 제가 열받아하는걸 보고 즐기는듯한... 제 멱살을 잡았던 그놈. 다시 일행에게 돌아가며 뭐가 웃기는지 웃으며 떠듭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어지는 가계 사장님의 설교 아닌 설교(모두 아는소리이고, 듣다보니 제 기분좀 가라앉히라는 속뜻을 알수있었습니다)
생각은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만, 스트레스로 인해 쓰린 속은 풀리지 않더군요.
그래서 결국 30분쯤 대여점쪽에서 만화책을 훝어보다가 아무거나 5권 빌려서 사장님에게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저도 솔직히 이 나이먹고 참을성 이정도밖에 안되고, 다혈질 적인 제 성격이 어느정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공공장소에 해당하는 곳, 그것도 자신보다 어린사람들이 대부분인 곳에서 마치 들으라는듯 욕을 소리지르며 하는 20대 중후반의 남성.
어이가 없어서 그나마 존댓말에 해당하는(나름대로 존댓말)말로 물었으나 반말에 가까운 시비조 말투로 대답하는 남성...
어느쪽이 잘못된것이고 어느쪽이 어느정도의 개념이 부족한것인가요?
알래스카 라는 닉으로 글을 올리신 분의 글 하나를 보아하니... 소리지르며 욕을하던 그들의 경우, 영업방해로 신고가 가능하겠다는 생각마저 들던데...
여러분들이 이런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한번쯤 대답을 들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긴 글 읽어주신분께는 정말 감사하단 말을..
진심어린 리플을 달아주신분께는 더더욱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리진 못하는 저 입니다만...
어쨌건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