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글올려요. 제글을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어렸을때 아파트를 잘못들어가서 가세가 기울었습니다. 그뒤 부모님들께서는 10여년 동안을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그러다 저희 엄마께서 레스토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셨습니다. 예전에 레스토랑을 해서 돈을 많이 버셨거든요. 전라북도 전주에 살았는데 외곽으로 구이라는 작은 면이 있습니다. 양평이나 미사리처럼 전주에서 공기좋은곳으로 나가려면 많이 지나가는곳이었죠. 거의 시골이라 전원풍 레스토랑을 하고 싶어하셨습니다. 어찌하다 알게된분이 소개해준곳은 70년대 새마을공장이였다는군요. 하지만 앞에는 개울이 흐르고 뒤에는 숲이 있고 넓은 정원이 있어 엄마께서는 보시고 딱이다 싶으셨대요. 공장옆에 집을 지어서 할아버지.할머니께서 살고 계셨는데 할아버지께서 여간 옹고집이셔서 절대 안판다고 2년을 버티셨습니다. 할아버지는 폐암에 걸려 휠체어에 앉아 계셨고 그 집 자제들은 서울로 나가있어 어머니께서는 그집의 식모처럼 할아버지 뒷바라지에 매끼 맛있는 반찬 해다 드리고 바람쐬어 드린다고 모시고 나가고 정말 신처럼 받들였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치매에 걸리신 저희 할아버지 수발도 다 하셨던 분입니다. 그러다 우여곡절끝에 동업으로 그자리에 레스토랑을 차리게 됐죠. 풍경이 멋있는 곳이었습니다. 처음 약 5달동안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어요. 일손이 모자르자 어머니께서 모악산밑에 보리밥집을 하면서 알게된 절에서 공부하던 남자분을 모셔왔어요. 저도 부모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뵜는데 젊은남자분이였는데 머리가 길고 하관이 얇고 눈이 날카로운 분이셨어요. 결혼해서 부인이 있었는데 그언니는 카운터를 봐주기로 했지요. 남자분이 둘쨋날인가..영업이 끝난시간에 어머니와 심각하게 이야기를 하는것입니다. 여기 터가 너무 세다고. 자기가 모시던 스님을 모셔와서 한번 돌아봐도 되겠냐고.. 저희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십니다. 당연히 거절하셨죠. 한 2.3달 지났나..한가한시간에 저녁을 먹고 있는데 언니가(부인) 식은땀을 뚝뚝 흘리면서 배를 움켜잡는거에요. 다들 놀래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억지로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고선 눈을 감고 뭐라 중얼중얼 거렸어요. 이미 사람들은 다 알고 있던터라 몸이 좀 안좋은가보다 했죠. 나중에 언니가 해준말이. 밥을먹고 있는데 출입문에 헤진한복을입은 머리가 하얗게 센 할머니가 뒷짐을 지고 언니를 죽일듯이 노려보면서 '이 미친년 밥처먹고 있네 내 저년을 죽여버려야지 뒈질년' 어쩌고 심한 욕을 퍼붓더래요. 그언니는 일반인이셨어요. 어떻게 귀신을 보게됐냐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남편하고 같이 살다보니까 자기도 보게 됐대요.. 엄마가 모셔온 그 남자분은 신이 들어와서 박수무당이 되지않으려고 절에 들어가 있었대요. 그당시에 엄마가게에서 보리밥을 드시고 가셔서 알게됐구요. 고생을 많이 하셨대요..무슨 도깨비장군귀신이 들어왔는데 어디를 가든 뭘 먹든 목에 엄청 큰 칼을 들이대고있었대요. 밥도 못먹고 잠도못자서 죽을뻔했었대요. 그런데 싸워 이기셨대요..이게 제가 그분게 들은거에요. 사람이 귀신을 보려면 눈썹과 눈썹사이에 제 3의 눈이 있는데 이게 열려야 볼수있대요.영안이라고 한다죠.. 엄마께서 시골에 집을 얻어주셨는데 한동안 비어있던 집이였어요. 기와집인데 뒤에 대나무숲이 있었어요. 어느날 짐을 옮기면서 둘러보는데 지붕이고 부엌이고 마당이고 어디고 할것 없이 귀신이 쩔어있더래요. 그래서 집들이를 3번 하셨대요. 집들이를 하면 비어있던집에 사람의 양기가 묻어 귀신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사람들이 집들이를 하는거라면서요. 가게에서 모두 모여 마늘같은걸 까고 있으면 우리가 졸라요 무서운얘기 해주세요라구요.ㅋㅋ 그랬더니 그남자분이 하시는말이 "귀신얘기하면 귀신들이 몰려들어..자기들 말하니까.무슨말하나 하고 .: "그럼 지금 우리가 귀신얘기 했으니까 왔겠네요? 지금 와있어요?" "어 , 누구누구 옆에 단발머리에 빨간삔을 꽂은 어린여자애가 쭈그리고앉아있어." 이러구요..ㅋㅋ 부인은 일반인이셨는데 어느순간부터 영안이 열리더니 귀신들이 보이기 시작했대요. 할머니귀신이 나타나서 언니한테 욕을 했을때 중얼거렸던거는 주문이였대요. 귀신이 보이면 외우라고 남편이 알려줬다네요. 가게가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않았던 자리..그 마을사람들도 귀신나온다고 숲길로 가는 지름길로 안다니고 멀리 돌아다녔었대요. 그래서 그런지 출입문앞에 터주영감님이 계시고 할머니에 아이들에 귀신들이 들끓고 있대요.터가 너무 세다고... 저희 엄마는 그런얘기들을 모두 물리치셨죠. 그러다 가게를 접었어요 ㅋㅋ 손님이 없는것도 아닌데 지금생각해도 참 이상하다 싶게 그만두게 됐죠. 그뒤로 그자리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들어왔는데 역시..쓰러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목이 너무 좋아 사람들이 다들 욕심내던 곳인데 말이죠. 그남자분 말로는 처음들어갔을때 터주신에게 인사를 안해서 그런거라고..그 터주신이 출입문앞에서 사람들을 막고 있다고 그러셨어요. 그분과 관련된 일화가 많습니다. 제가 지금 있는곳이 호주인지라 인터넷사정이 별로 좋지않아요. 인터넷이 지금처럼 잘될때 글 올릴께요. 다들 좋은밤 되세요~~
터주신
안녕하세요~ 간만에 글올려요.
제글을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어렸을때 아파트를 잘못들어가서 가세가 기울었습니다.
그뒤 부모님들께서는 10여년 동안을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그러다 저희 엄마께서 레스토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셨습니다.
예전에 레스토랑을 해서 돈을 많이 버셨거든요.
전라북도 전주에 살았는데 외곽으로 구이라는 작은 면이 있습니다.
양평이나 미사리처럼 전주에서 공기좋은곳으로 나가려면 많이 지나가는곳이었죠.
거의 시골이라 전원풍 레스토랑을 하고 싶어하셨습니다.
어찌하다 알게된분이 소개해준곳은 70년대 새마을공장이였다는군요.
하지만 앞에는 개울이 흐르고 뒤에는 숲이 있고 넓은 정원이 있어
엄마께서는 보시고 딱이다 싶으셨대요.
공장옆에 집을 지어서 할아버지.할머니께서 살고 계셨는데 할아버지께서 여간
옹고집이셔서 절대 안판다고 2년을 버티셨습니다.
할아버지는 폐암에 걸려 휠체어에 앉아 계셨고 그 집 자제들은 서울로 나가있어
어머니께서는 그집의 식모처럼 할아버지 뒷바라지에 매끼 맛있는 반찬 해다 드리고
바람쐬어 드린다고 모시고 나가고 정말 신처럼 받들였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치매에 걸리신 저희 할아버지 수발도 다 하셨던 분입니다.
그러다 우여곡절끝에 동업으로 그자리에 레스토랑을 차리게 됐죠.
풍경이 멋있는 곳이었습니다. 처음 약 5달동안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어요.
일손이 모자르자 어머니께서 모악산밑에 보리밥집을 하면서 알게된 절에서
공부하던 남자분을 모셔왔어요. 저도 부모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뵜는데 젊은남자분이였는데 머리가 길고 하관이 얇고 눈이 날카로운 분이셨어요.
결혼해서 부인이 있었는데 그언니는 카운터를 봐주기로 했지요.
남자분이 둘쨋날인가..영업이 끝난시간에 어머니와 심각하게 이야기를 하는것입니다.
여기 터가 너무 세다고. 자기가 모시던 스님을 모셔와서 한번 돌아봐도 되겠냐고..
저희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십니다. 당연히 거절하셨죠.
한 2.3달 지났나..한가한시간에 저녁을 먹고 있는데 언니가(부인) 식은땀을
뚝뚝 흘리면서 배를 움켜잡는거에요. 다들 놀래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억지로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고선 눈을 감고 뭐라 중얼중얼 거렸어요.
이미 사람들은 다 알고 있던터라 몸이 좀 안좋은가보다 했죠.
나중에 언니가 해준말이.
밥을먹고 있는데 출입문에 헤진한복을입은 머리가 하얗게 센 할머니가
뒷짐을 지고 언니를 죽일듯이 노려보면서
'이 미친년 밥처먹고 있네 내 저년을 죽여버려야지 뒈질년'
어쩌고 심한 욕을 퍼붓더래요.
그언니는 일반인이셨어요.
어떻게 귀신을 보게됐냐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남편하고 같이 살다보니까 자기도 보게 됐대요..
엄마가 모셔온 그 남자분은 신이 들어와서 박수무당이 되지않으려고
절에 들어가 있었대요.
그당시에 엄마가게에서 보리밥을 드시고 가셔서 알게됐구요.
고생을 많이 하셨대요..무슨 도깨비장군귀신이 들어왔는데
어디를 가든 뭘 먹든 목에 엄청 큰 칼을 들이대고있었대요.
밥도 못먹고 잠도못자서 죽을뻔했었대요.
그런데 싸워 이기셨대요..이게 제가 그분게 들은거에요.
사람이 귀신을 보려면 눈썹과 눈썹사이에 제 3의 눈이 있는데
이게 열려야 볼수있대요.영안이라고 한다죠..
엄마께서 시골에 집을 얻어주셨는데 한동안 비어있던 집이였어요.
기와집인데 뒤에 대나무숲이 있었어요.
어느날 짐을 옮기면서 둘러보는데 지붕이고 부엌이고 마당이고
어디고 할것 없이 귀신이 쩔어있더래요.
그래서 집들이를 3번 하셨대요.
집들이를 하면 비어있던집에 사람의 양기가 묻어 귀신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사람들이 집들이를 하는거라면서요.
가게에서 모두 모여 마늘같은걸 까고 있으면 우리가 졸라요 무서운얘기 해주세요라구요.ㅋㅋ
그랬더니 그남자분이 하시는말이
"귀신얘기하면 귀신들이 몰려들어..자기들 말하니까.무슨말하나 하고 .:
"그럼 지금 우리가 귀신얘기 했으니까 왔겠네요? 지금 와있어요?"
"어 , 누구누구 옆에 단발머리에 빨간삔을 꽂은 어린여자애가 쭈그리고앉아있어."
이러구요..ㅋㅋ
부인은 일반인이셨는데 어느순간부터 영안이 열리더니 귀신들이 보이기 시작했대요.
할머니귀신이 나타나서 언니한테 욕을 했을때 중얼거렸던거는 주문이였대요.
귀신이 보이면 외우라고 남편이 알려줬다네요.
가게가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않았던 자리..그 마을사람들도 귀신나온다고 숲길로
가는 지름길로 안다니고 멀리 돌아다녔었대요.
그래서 그런지 출입문앞에 터주영감님이 계시고 할머니에 아이들에
귀신들이 들끓고 있대요.터가 너무 세다고...
저희 엄마는 그런얘기들을 모두 물리치셨죠.
그러다 가게를 접었어요 ㅋㅋ 손님이 없는것도 아닌데
지금생각해도 참 이상하다 싶게 그만두게 됐죠.
그뒤로 그자리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들어왔는데
역시..쓰러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목이 너무 좋아 사람들이 다들 욕심내던 곳인데 말이죠.
그남자분 말로는 처음들어갔을때 터주신에게 인사를
안해서 그런거라고..그 터주신이 출입문앞에서
사람들을 막고 있다고 그러셨어요.
그분과 관련된 일화가 많습니다.
제가 지금 있는곳이 호주인지라 인터넷사정이 별로 좋지않아요.
인터넷이 지금처럼 잘될때 글 올릴께요.
다들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