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만에 반전으로 회사때려쳤습니다

금빛늑대2008.03.21
조회66,415

와- 지금들어와서 봤는데 톡이 될줄은... 정말 놀랏어요 ㅎㅎ

여러분들의 의견 하나하나 잘 살펴보았습니다.

감사드리고 모두 힘내세요~!!

그리고 제가 연봉에 굉장히 민감하다고 쓰시는 분들도 꽤 계시던데.. 그렇게 민감하지 않았어요;;

1년차 직딩들이 연봉에 관심을 갖는건 당연한것이라고 제 스스로는 생각하는데..아닌가;;

뭐 아무튼.. 좋은쪽이나 훈계쪽이나 관심을 가져주신거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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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제 좀 진정이 되서 글을 써봅니다

전 조그마한 벤처회사 연구원으로 일하고있었던( 이제 과거형;;) 남자입니다

제가 담달이면 일한지 만 1년이 됩니다. 제겐 첫 직장이고 제 스스로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직원들수도 많치 않습니다.  친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신뢰는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월 중순쯤인가...직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연봉협상에 대해 제가 물어본적이 있었어요

신입이고 어떻게 하는줄 몰라서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는데 아직은 회사사정이 안좋으니 만1년이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야기를 꺼내는게 좋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회사건물을 3월 중순에 새로 지어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래 있던곳에서 자취집을 회사해서 마련해줘서 살고있었는데(회사지원) 새로가는곳은 조금 거리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직원들에게 버스타고다니면 차비도 주나요? 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차비를 주는 회사가 우리나라에 1%도 없을껍니다..제가 그렇게 말한게 개념이 없다고 생각하시는분들도 있겠지만 회사에서 유류비지원이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잘 몰라서 나온다는 전제하에 물어본거였어요..

그 얘기도 좋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일은 터졌습니다!!!!!

 

이틀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회사에 출근했는데 사장님이 직원들 모두를 회의실로 불러모으더군요

그래서 일에 관해 회의를 하는줄알았어요...

근데 갑자기 연봉협상얘기를 누가 꺼냈냐면서 화를 내시고 회사기강이 어쩌구저쩌구..

차비얘기는 누구냐며...(다 알면서..헐..)...그래서 저라고했죠....

넌 연봉 동결이라고...큰소리를 내시고 ...마음이 없으면 빨리정리하는게 좋다고 하면서...하하;;

더 황당한건 말씀하시는게 제가 얘기한것보다 엄청 부풀려져 알고 계신거였어요

 

제가 잘못한 부분이 물론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신입이라 몰라서 그랬다는 전제라는 변명도 하고싶지는 않고요..하지만 제가 정말 당황스럽고 어처구니 없었던건 저랑 얘전에 그런말을 나누었던 직원이 (그때 저까지 3명) 그 말을 사장님에게 고스란히 말했다는것에 어이없더군요

누군지 단번에 알수있을 정도였지만 전 그냥 아무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장님께 말했습니다. 사장님이 저만 조용히 불러서 훈계하셨으면 제가 반성하고 계속다녔을꺼라고..물론 제가 이야기를 꺼내서 이렇게 일이 커진점은 제잘못이지만 직원들앞에서 다 들으라고 말씀하신건 제가봐도 심한것같다고 ..이렇게까지 이야기하셨는데 제가 여기서 일을 할 이유가 없는것같다고.....그리고 다음날퇴사했습니다...

 

첫회사여서 열심히 일해야지라고 마음먹었는데 사회란 정말 쉽지않네요..다른곳으로 취업을 하게되면 그 직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게 될까 두렵네요..

다들 힘내세요!!! 저도 약간의 휴식을 가진뒤 힘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