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물가 상승에 가게도 꾸려가기 힘든 세상에 돈 몇만원 얻어내려 사기치는 놈들이 극성을 부리는군요..
남들은 너무 순진하다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래도 읽어 주세여~
어제 일입니다..
허름한 옷차림으로 저의 가게를 들어오셔서 하는말이
"커텐을 좀 하려고 하는데..."
솔직히 처음엔 의심을 좀 했습니다.. 꼬질꼬질하며 담배에 쩔은내까지..
그런데 그 다음부터 하는말이
"저기 명일역 근처 놀부보쌈집 거기 나가고 대게집을 새로 하려고 하는데 인테리어 하는중이라 4월 말정도에 커텐을 다 하고싶은데 ...구구 절절"
전 믿고 싶었습니다..이 불황에 이런 거 잡으면 대박이거든요..
암튼 커텐을 대충 고르고 이얘기 저얘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형이 3.5톤(여기서 의심을 했어야 했는데...ㅡㅡ;;)배를 세척이나 가지고 있어서 러시아니 암튼 외국 가서 대게,랍스타...이런 해삼물 잡아오는데 나한테는 그냥 준다고 그거는 내가 팔고 남해나 태안에서 해삼물 오면 가락시장에서 중매하는데 중매하면 1%씩은 떨어진다고 그럼 한번에 천에서 2천은 그냥 떨어져..그러면 그 돈으로 자식하고 마누라 호주 가있어서 거기 보내주면 나머지는 다 보험이나 그런거 드는거지.."
배운건 많은지 태안 기름유출도 들먹여 가면서 이래저래 말을 많이 하더군요..
그때는 정말 어떤것에 홀린 것 처럼 그사람 말을 믿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알리안츠에서 든 보험이 있는데 그게 어제 만기였어..그래서 오늘 오전에 싸인하고 왔는데 거기 보험아줌마 허영란이라고 나를 얼마나 귀찮게 구는지 이번에 다른데로 옮기려고.. 변액보험으로 들을려고 하는데 혹시 아는 보험사 있어?"
그래서 친구 이모님께 전화드려 오시라고 했습니다.. 꼭 얼굴보고 말씀하셔야 된다기에..
이때 시간이 2시 가까이 된 시간이였습니다..
이모님이 실장님이시라는 분과 같이 방문하셨고 이얘기 저얘기 말씀나누시고 식사하러 나가셨습니다.. 저는 가게에 있어야 했기에 그 세분만 나가셨죠..
6시 20분정도 이모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이제 헤어졌다고..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밥을 먹고 주민번호와 함께 연락처를 받았다고..
이때까지는 전 믿었습니다..이모도 좋고 저도 좋은 일이니까요..
오늘 아침에 이모님께 전화 받았습니다..
"그거 사기 같다..어제 이리저리 끌고 다니더니 자기가 어디 가야 한다고 돈을 좀 빌려 달래는거야.. 그래서 쪼금 이상해서...현금은 않가지고 다닌다고 했더니...낼 다시 만나서 주겟다고 현금있는거 쫌 빌려달라고...그래서 탈탈 털었더니 만이천원 나와서 그거 빌려줬지...그리고 아무래도 이상해서 새벽에 출근해서 조회해봤더니 다른사람꺼더라고... 전화번호도 가짜고 ..사무실 번호로 전화해봤더니 어떤 여자분이 그사람 찾는 전화 가끔 오더래.. 넌 피해 없지?? 조심해야겟다.."
이 아저씨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였습니다...어느정도 지식도 있으시고..
오늘 11시에 방문하신다 하기에 오면 어쩌나 걱정했습니다...
어떻게 대체 해야할지...지금까지 않오는거 보니 사기꾼 맞지요??
이모님 혼자 오셨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지금도 아찔합니다..
많이 아는 사람도 아닌데 소개해준 제 잘못도 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신 이모님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보험사들 상대로한 사기꾼들 조심하세요~
저는 이불집에서 일하는 20대 후반입니다..
요즘 물가 상승에 가게도 꾸려가기 힘든 세상에 돈 몇만원 얻어내려 사기치는 놈들이 극성을 부리는군요..
남들은 너무 순진하다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래도 읽어 주세여~
어제 일입니다..
허름한 옷차림으로 저의 가게를 들어오셔서 하는말이
"커텐을 좀 하려고 하는데..."
솔직히 처음엔 의심을 좀 했습니다.. 꼬질꼬질하며 담배에 쩔은내까지..
그런데 그 다음부터 하는말이
"저기 명일역 근처 놀부보쌈집 거기 나가고 대게집을 새로 하려고 하는데 인테리어 하는중이라 4월 말정도에 커텐을 다 하고싶은데 ...구구 절절"
전 믿고 싶었습니다..이 불황에 이런 거 잡으면 대박이거든요..
암튼 커텐을 대충 고르고 이얘기 저얘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형이 3.5톤(여기서 의심을 했어야 했는데...ㅡㅡ;;)배를 세척이나 가지고 있어서 러시아니 암튼 외국 가서 대게,랍스타...이런 해삼물 잡아오는데 나한테는 그냥 준다고 그거는 내가 팔고 남해나 태안에서 해삼물 오면 가락시장에서 중매하는데 중매하면 1%씩은 떨어진다고 그럼 한번에 천에서 2천은 그냥 떨어져..그러면 그 돈으로 자식하고 마누라 호주 가있어서 거기 보내주면 나머지는 다 보험이나 그런거 드는거지.."
배운건 많은지 태안 기름유출도 들먹여 가면서 이래저래 말을 많이 하더군요..
그때는 정말 어떤것에 홀린 것 처럼 그사람 말을 믿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알리안츠에서 든 보험이 있는데 그게 어제 만기였어..그래서 오늘 오전에 싸인하고 왔는데 거기 보험아줌마 허영란이라고 나를 얼마나 귀찮게 구는지 이번에 다른데로 옮기려고.. 변액보험으로 들을려고 하는데 혹시 아는 보험사 있어?"
그래서 친구 이모님께 전화드려 오시라고 했습니다.. 꼭 얼굴보고 말씀하셔야 된다기에..
이때 시간이 2시 가까이 된 시간이였습니다..
이모님이 실장님이시라는 분과 같이 방문하셨고 이얘기 저얘기 말씀나누시고 식사하러 나가셨습니다.. 저는 가게에 있어야 했기에 그 세분만 나가셨죠..
6시 20분정도 이모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이제 헤어졌다고..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밥을 먹고 주민번호와 함께 연락처를 받았다고..
이때까지는 전 믿었습니다..이모도 좋고 저도 좋은 일이니까요..
오늘 아침에 이모님께 전화 받았습니다..
"그거 사기 같다..어제 이리저리 끌고 다니더니 자기가 어디 가야 한다고 돈을 좀 빌려 달래는거야.. 그래서 쪼금 이상해서...현금은 않가지고 다닌다고 했더니...낼 다시 만나서 주겟다고 현금있는거 쫌 빌려달라고...그래서 탈탈 털었더니 만이천원 나와서 그거 빌려줬지...그리고 아무래도 이상해서 새벽에 출근해서 조회해봤더니 다른사람꺼더라고... 전화번호도 가짜고 ..사무실 번호로 전화해봤더니 어떤 여자분이 그사람 찾는 전화 가끔 오더래.. 넌 피해 없지?? 조심해야겟다.."
이 아저씨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였습니다...어느정도 지식도 있으시고..
오늘 11시에 방문하신다 하기에 오면 어쩌나 걱정했습니다...
어떻게 대체 해야할지...지금까지 않오는거 보니 사기꾼 맞지요??
이모님 혼자 오셨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지금도 아찔합니다..
많이 아는 사람도 아닌데 소개해준 제 잘못도 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신 이모님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름은 권영호 가락시장내에 파도수산에서 일하며 전화번호 뒷자리는는 3372 핸펀 뒷번호는 1009로 알려 주셨습니다..까무잡잡한 피부에 앞니가 듬성듬성 나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가게는 강동구 길동에 있습니다..
참고로 이 아저씨 보험에 관해서 상당한 지식이 있다고 합니다..
내용을 추려서 쓰느라 상당부분 빠져있지만 참고 하시라고 글 적어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