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귀환...

화이트팽20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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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11.木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 위로...

 아스라히 해가 지는 풍경을 기대했건만...

 때이른 추석의 들녘엔...

 생경한 푸르름만이 있었다.....일상으로의 귀환...

 

 

 

 

 엄마의 오빠인 큰외삼촌...

 당신의 전성기(?)에...

 무려 일곱의 자녀를 두셨다...일상으로의 귀환...

 그래도...

 스무명 남짓한 손주들의 이름은 다 기억하신다....일상으로의 귀환....

 

 

 

 외가에서 돌아오는 길에 올려다본 하늘엔...

 먹구름만이 두터웠다.....일상으로의 귀환...

 

 

 2003.09.12.金

 늦여름의 나른한 오후를 한층 더 단조롭게 하던...

 매미의 울음소리는...

 올추석에는...

 더 이상 단조로운 오후를 알리던...

 메신저가 아니었다.....일상으로의 귀환...

 

 

 

 

 태풍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 들에게는...

 일면 권태롭기까지한 일상이...

 다시없는 소중함이 되리라.

 

 

 

 2003.09.15.月

 5일간의 추석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등이 결릴 정도로...

 잠자기에 열중했던 내겐...

 정말이지...

 정신없는 월요일이다.....일상으로의 귀환...

  

 

일상으로의 귀환...

                                                    Manic Mon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