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금) 밤 10시쯤 서울역 근처에서 401번 버스타신 여자분 찾아요

내가 재미로 이런걸 써보다니..2008.03.22
조회455

평소에 잠 안올 때 자기 전에 톡을 가끔 보는 남입니다..

그 때 그 분을 찾습니다를 가끔 보면서 여자분들이 찾는 남자들이 부럽기도 하면서 나를 찾아주는 사람은 없나 하기도..ㅋ

제목대로 21일(금) 밤 10시 10분 경 서울역 근처에서 401번(서울역-장지동 순환하는 401번 파란 간선 버스)버스 탔다가 한강을 지난 후에 고속터미널 정류장에서 10시 30분 경 내렸던 매력적인 여자분을 찾습니다..제가 10시 쯤 종로 1가에서 탔으니 10시 10분 쯤이면 아마 서울역 근처에서 탔을 거라고 짐작됩니다만..자세한 정류장은 모름..

그 여자분은 얇은 베이지색 바바리 비슷한 겉옷을 입었었고 머리는 하얀 머리 묶는 걸로 묶었었고 머리색은 검정색이었어요..자리가 없어서 여자분은 계속 서 있었는데 내리기 전엔 하차하는 뒷 문과 버스 맨 뒤쪽의 딱 중간쯤에 서서 한손으로 기둥을 붙잡고 서 있다가 10시30분 쯤 내렸죠..

내릴 때 좀 자세히 보니 상의는 약간 굵은 흰색 가로줄과 검정색 가로줄이 교대로 내려가는 줄무늬 티를 입었던 것 같구요..티였는지 원피스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치마 부분은 못 봤네요..검정색 스타킹에 검은 힐을 신고 있었구요..

버스 안에서 얼굴을 자세히는 못 봤지만 예쁘장한 얼굴에 약간 도도해 보였지만 선한 인상이었구요..날씬하고 좀 연약해 보이는 몸매였던 것 같네요..제가 버스 우측에 앉았었는데 버스 우측 창문으로 기둥을 잡고 있던 여자분의 오른손이 비쳐 보였는데 손가락에 반지는 없었구요..왼손은 모르겠고..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가끔 핸드폰을 들어서 만지다가 다시 넣었던 것 같네요..여자분의 동선은 처음에 그 분이 버스를 탄 직후엔 버스 중간보다 약간 앞 쪽에 자리잡고 서 있다가 버스 중간 쯤의 기둥으로 옮겨 와서 서 있다가 점점 승객이 늘어나자 마지막엔 하차 문보다 약간 뒤 쪽의 기둥에 서서 쭉 가다가 고속터미널에서 내렸습니다..

써 놓고 보니 제가 너무 자세히 묘사를 해 놨네요..혹 그 여자분이 보시고 저를 스토커로 보는 게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만 저 절대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혹시 그 여자분이 이 글을 보고 저와 인연이 닿아서 알고 지낼 수 있게 된다면 좋겠지만 그건 힘들겠죠..암튼 일 다른 분들이 쓴 글들 읽기만 하다가 저도 재미로 한 번 써봤습니다..

 

PS : 제가 10시에 버스 타기 15분 전에 종로 1가 정류장 앞에서 401번 앞차를 막 놓쳐서 속상했었는데 오히려 그 후에 행운이 따라줬나봅니다..

오랜만에 저에게 설렘을 주신 그 여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혹시 보시게 된다면 리플 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