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육아에 대한 경제적 문제는 신랑의 생각을 현실적으로 바꾸려고 좋게 좋게 이야기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가요. (스님이란분. 동국대 대학원 졸업예정이구요, 박사학위 준비중이에요. 읽은 책 장난 아니게 많구요, 직접 낸 책도, 강의를 씨디로도 만들었구요. 고향에서도 1호 박사라고, 스님들 중에서도 1호라고 자랑이 대단할 정도네요.) 어제 신랑한테 말했네요. 얼마전 옷 사가지고 왔을 때.. 나 스님한테도 자기한테도 정말 많이 섭섭했다고.. 그랬더니 역시나 신랑 입에서는 그 말이 나와요. "스님이 결혼을 안해서..." 그래서 딱 잘라 말했습니다. 결혼 안했다고 모르는게 말이 되냐.. 인간적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거 아니냐.. 나이가 마흔이 넘은 분이 아니더냐.. 이건 내가 무시당한 거 밖에 안된다. 자기 마누라 무시당해도 아무 생각도 없냐... 그리고 그 분이 결혼을 안해서 생각을 못한다고하면 자기는 결혼했으니 생각해야 될것 아니냐.. 그랬죠. 물론 싸우는 말투는 아니었구요, 여기에 쓰다보니 그렇지 조용조용 좋게 좋게... 암튼 좋게 말했거든요. 글케말했더니 그 다음 변명은. "자기가 같이 안다니려고 하잖아.." 그 순간은 열좀 받더군요. 그 날은 둘이 멀리 나가서 산거 아니냐고.. 말하자면 출장 비스무리.. 그리고 같이 안다녀서 스님이 안사주는거면 자기라도 생각해서 저는 집사람 속옷이라도 사겠습니다~ 말도 못하느냐고 했죠. 그다음 변명은 "충동구매여서 그랬어"... 참나... 결국엔 나 무시하는 스님과 그걸 모르는 철없는 남편늠이더군요. 열나는 거 참고 신랑한테 조용히 말했습니다. 약간의 애교적인 투정으로.. 담부턴 집에 있는 사람도 생각하면서 다니라고.. 또 그렇게 옷이나 뭐 사준다 그러시면 직접적으로 "울 마누라 것도 사주세요 " 가 아니라 그냥 "저 혼자 입기 미안하니 저기 가서 안사람 속옷이라도 사올께요" 이런식으로 말하라고.. 어제도 글케 큰아들 교육 시켰네요.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그 중에 스님이 속세와 인연을 끊는다는 것에 대해서 많이 말씀해 주셨어요... 거기에 보태자면... 스님이 6남매중 장남이시고 저희 남편이 막내 아들이고 중간에 작은 형이 계셔요. 얼마 전에 사업이 부도를 맞았더군요. 신랑이 저한테 말하면서 시골 부모님께는 알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걱정하실까봐 그런줄 알고 말 안하고 모른척 했는데... 그 며칠 뒤에... 시골 아버님이 절 확장 공사하는데 쓰라고 4천만원을 보내셨더군요. 그걸 보고 진짜 기가 막혔습니다. 그 돈이면 부도 맞은것 중 큰 부분을 메꿀 수 있거든요. 게다가 작은 시아재는 애도 둘이나 있어요.. 어린 것들... 정말 너무하단 생각도 들고, 다른 님들 말처럼 왜 저렇게 사나~ 싶더군요. 그래도 저는 암소리 못합니다... 절에 다니는 사람들이 원래 그렇다는걸 절에 안가본 제가 어찌 압니까.. 절 영업한다고 조계사 가서 교육을 받는 신랑... 영업해야 한다고 아줌마들이랑 노래방에서 손잡고 끌어안고 춤추고 놀다가 저한테 걸려서 노래방 출입금지 당했구요.. 그렇게 영업해야 한다면 제가 스님한테 가서 거기 못보내겠다고 말한다고까지 했지요. 그때는 서울에서 막차인 11시 가까이 있는 전철을 타고 내려왔는데 노래방 이후로는 늦어도 10시 50분 안에는 타고 옵니다. 9시에 교육 끝나고 두시간도 채 못 놀고 오지만, 하는 짓이 괘씸하고 같이 교육받는다는 사람들이 저한테 거짓말 잘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니 놀시간 충분히 안주네요. 겨우 밥먹고, 술한잔 마실시간정도... 형부나 엄마는 대충 이야기를 아시는데 아직은 쥐잡듯이 잡지 말고 잘 타이르고 잘해주면서 바꾸라고 하시네요. 게다가 신랑이 엄마와 성격이 잘 맞아서 엄마를 많이 좋아하는데요 술 때문에 저 속썩였다가 엄마가 빨리 짐싸서 친정으로 오라고 한 적이 있었답니다. 그 이후로는 술을 알아서 기분 좋을 만큼 마시거나 많이 마시게 되면 일찍 오려고 하거나 하면서 잘 조절하더군요. 맘껏 못마시게 해서 미안은 하지만, 술마시면 옆에 있는 여자랑 손도 잡고 그러는 못된 술버릇 때문에 많이는 못마시게 하네요.. 자기가 좋아하는 장모가, 더구나 자기한테 무지 잘해주는 장모가 딸을 더 야단치던 장모가 한번 그렇게 나왔더니 그건 잘못한 행동이구나~를 좀 깨달았던거 같아요. 쓰다보니 궁금하군요. 저는 절이란건 소풍에 한번 들어가서 돌아보고 사진찍고 그런거 외에는 가본적이 없어요. 절 영업을 술먹으면서 누나 동생 해가면서 노래방서 같이 춤추면서 그렇게 하나요??? 게다가 같이 노는 사람들이 마누라한테 효과적으로 알리바이 증명할 수 있는 거짓말도 제공해줍니다. 물론 신랑과 그다지 친하지 않은 몇몇 사람중에는 마눌이 기다려서 좀 일찍 간다 할 때 잡지 않고 얼른 가보라고... 마눌이 먼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긴 하답니다. 그래서 저는 그거(영업을 술로, 남녀관계로 하는건) 이해 안된다고 하고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고 신랑한테 말했습니다. 절에 다니는 분들 계시면 말씀 해주세요. 절 영업은 그런 식으로 하나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돼요... (추가적으로.. 제가 거짓말에 워낙 눈치가 빠르고 신랑도 그걸 압니다. 웬만한 거짓말들 다 눈치채도 너무 눈치 잘 채면 신랑이 거짓말 수법이 좋아질까봐 일부러 눈치만 주고 모른척 넘어갈 때도 있습니다.)
스님 시집살이~~ 또 다른 얘기들
아가 육아에 대한 경제적 문제는 신랑의 생각을 현실적으로 바꾸려고
좋게 좋게 이야기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가요.
(스님이란분. 동국대 대학원 졸업예정이구요, 박사학위 준비중이에요.
읽은 책 장난 아니게 많구요, 직접 낸 책도, 강의를 씨디로도 만들었구요.
고향에서도 1호 박사라고, 스님들 중에서도 1호라고 자랑이 대단할 정도네요.)
어제 신랑한테 말했네요.
얼마전 옷 사가지고 왔을 때.. 나 스님한테도 자기한테도 정말 많이 섭섭했다고..
그랬더니 역시나 신랑 입에서는 그 말이 나와요.
"스님이 결혼을 안해서..."
그래서 딱 잘라 말했습니다.
결혼 안했다고 모르는게 말이 되냐.. 인간적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거 아니냐..
나이가 마흔이 넘은 분이 아니더냐.. 이건 내가 무시당한 거 밖에 안된다.
자기 마누라 무시당해도 아무 생각도 없냐...
그리고 그 분이 결혼을 안해서 생각을 못한다고하면
자기는 결혼했으니 생각해야 될것 아니냐.. 그랬죠. 물론 싸우는 말투는 아니었구요,
여기에 쓰다보니 그렇지 조용조용 좋게 좋게... 암튼 좋게 말했거든요.
글케말했더니 그 다음 변명은.
"자기가 같이 안다니려고 하잖아.."
그 순간은 열좀 받더군요.
그 날은 둘이 멀리 나가서 산거 아니냐고.. 말하자면 출장 비스무리..
그리고 같이 안다녀서 스님이 안사주는거면
자기라도 생각해서 저는 집사람 속옷이라도 사겠습니다~ 말도 못하느냐고 했죠.
그다음 변명은
"충동구매여서 그랬어"...
참나...
결국엔 나 무시하는 스님과 그걸 모르는 철없는 남편늠이더군요.
열나는 거 참고 신랑한테 조용히 말했습니다. 약간의 애교적인 투정으로..
담부턴 집에 있는 사람도 생각하면서 다니라고..
또 그렇게 옷이나 뭐 사준다 그러시면 직접적으로 "울 마누라 것도 사주세요 " 가 아니라
그냥
"저 혼자 입기 미안하니 저기 가서 안사람 속옷이라도 사올께요" 이런식으로 말하라고..
어제도 글케 큰아들 교육 시켰네요.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그 중에 스님이 속세와 인연을 끊는다는 것에 대해서
많이 말씀해 주셨어요... 거기에 보태자면...
스님이 6남매중 장남이시고 저희 남편이 막내 아들이고 중간에 작은 형이 계셔요.
얼마 전에 사업이 부도를 맞았더군요.
신랑이 저한테 말하면서 시골 부모님께는 알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걱정하실까봐 그런줄 알고 말 안하고 모른척 했는데...
그 며칠 뒤에...
시골 아버님이 절 확장 공사하는데 쓰라고 4천만원을 보내셨더군요.
그걸 보고 진짜 기가 막혔습니다.
그 돈이면 부도 맞은것 중 큰 부분을 메꿀 수 있거든요.
게다가 작은 시아재는 애도 둘이나 있어요.. 어린 것들...
정말 너무하단 생각도 들고,
다른 님들 말처럼 왜 저렇게 사나~ 싶더군요.
그래도 저는 암소리 못합니다... 절에 다니는 사람들이 원래 그렇다는걸
절에 안가본 제가 어찌 압니까..
절 영업한다고 조계사 가서 교육을 받는 신랑...
영업해야 한다고 아줌마들이랑 노래방에서 손잡고 끌어안고 춤추고 놀다가
저한테 걸려서 노래방 출입금지 당했구요..
그렇게 영업해야 한다면 제가 스님한테 가서 거기 못보내겠다고 말한다고까지 했지요.
그때는 서울에서 막차인 11시 가까이 있는 전철을 타고 내려왔는데
노래방 이후로는 늦어도 10시 50분 안에는 타고 옵니다.
9시에 교육 끝나고 두시간도 채 못 놀고 오지만,
하는 짓이 괘씸하고 같이 교육받는다는 사람들이 저한테 거짓말 잘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니 놀시간 충분히 안주네요.
겨우 밥먹고, 술한잔 마실시간정도...
형부나 엄마는 대충 이야기를 아시는데 아직은 쥐잡듯이 잡지 말고
잘 타이르고 잘해주면서 바꾸라고 하시네요.
게다가 신랑이 엄마와 성격이 잘 맞아서 엄마를 많이 좋아하는데요
술 때문에 저 속썩였다가 엄마가 빨리 짐싸서 친정으로 오라고 한 적이 있었답니다.
그 이후로는 술을 알아서 기분 좋을 만큼 마시거나
많이 마시게 되면 일찍 오려고 하거나 하면서 잘 조절하더군요.
맘껏 못마시게 해서 미안은 하지만, 술마시면 옆에 있는 여자랑 손도 잡고
그러는 못된 술버릇 때문에 많이는 못마시게 하네요..
자기가 좋아하는 장모가, 더구나 자기한테 무지 잘해주는 장모가
딸을 더 야단치던 장모가 한번 그렇게 나왔더니 그건 잘못한 행동이구나~를
좀 깨달았던거 같아요.
쓰다보니 궁금하군요. 저는 절이란건 소풍에 한번 들어가서 돌아보고 사진찍고
그런거 외에는 가본적이 없어요.
절 영업을 술먹으면서 누나 동생 해가면서 노래방서 같이 춤추면서 그렇게 하나요???
게다가 같이 노는 사람들이 마누라한테 효과적으로 알리바이 증명할 수 있는
거짓말도 제공해줍니다.
물론 신랑과 그다지 친하지 않은 몇몇 사람중에는
마눌이 기다려서 좀 일찍 간다 할 때 잡지 않고 얼른 가보라고...
마눌이 먼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긴 하답니다.
그래서 저는 그거(영업을 술로, 남녀관계로 하는건) 이해 안된다고 하고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고 신랑한테 말했습니다.
절에 다니는 분들 계시면 말씀 해주세요.
절 영업은 그런 식으로 하나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돼요...
(추가적으로.. 제가 거짓말에 워낙 눈치가 빠르고 신랑도 그걸 압니다.
웬만한 거짓말들 다 눈치채도 너무 눈치 잘 채면 신랑이 거짓말 수법이 좋아질까봐
일부러 눈치만 주고 모른척 넘어갈 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