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띠동갑 과외하기 18(실화)- 둘만의 시간을 가진 지연과 정환...

천사주부2003.09.15
조회1,397

 


오늘 할 얘기는 무지 재밌는 얘기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세요.

 

지연이가 드뎌... 정환이와

 

***밀폐된 공간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졌거든요...^^

 

사랑의 힘은 대단한 것인지 이후로 지연이는 많이 변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차분해 진 것도 같고...공부하다가 때때로 창밖을 보면서....

 

'샌님, 사랑을 알고 난 이후로 세상이 달라 보여요. 전과는 달리 선생님도 많이 예뻐 보이고...--;;

 

엄마가 잔소리하는 것도 다 이해가 가고.... 예전엔 되게 싫었는데 요즘은 엄마가 그래도

 

그냥 그러시려니... 해요. "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나: 그래서 정환이하고는 마니 진전이 있냐?

 

지연: 집이 가까우니까... 아파트에서 데이트 몇 번 했어요.

 

나: --;; 데이트??

 

지연: 꺄아악... 내 생애 첫 번째 데이트!!

 

나: 너 뽀롱 났다. 너 전엔 남친 두명이나 사겼다했잖아.

 

지연: (버벅거리더니 말을 돌리더군요)데이트 할 때 머 했느냐고 물어봐요.

 

나: 데이트 할 때 뭐 했냐?

 

지연: 난요 뭐든 평범한 건 싫어요. 그래서 집에서 나가기 전에 계획을 세웠어요.

 

뭔가 쇼킹한 데이트를 하자. 그래서 우리 둘이요.... 우리 학교로 저녁 6시에 갔거든요?

 

아파트에서 나가서 버스를 타고 갔어요... 거기까지 가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0^

 

나: 학교를 저녁에 왜 가?

 

지연: 거기가 둘만이 있을 수 있는 곳이니까요.

 

나: 두... 둘만이??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조숙한 아가씨가 저녁에 남자애하고 학교에 가서 뭐를 했다는 것인지....???

 

 

나 : 학교에 불이 켜져 있든?

 

지연: 다 알아보고 갔죠. 학교가 일곱시까지는 교실을 개방해둔다 그랬거든요. 울반 회장이.

 

우리 교실까진 못 가고 일층 교실 아무데나 들어가서... 가지고 간 촛불을 켰어요.

 

그리고 촛불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죠...

 

 

나: 뭐? 그, 그리고???  @..@

 

지연: (얼굴이 발개져서...)그리고 손을 잡았는데요....크크.. 어쩜 걔는 손도 참 따뜻하더라구요.

 

내가 졸라서 한 건데 처음엔 정환이가 안 한다 그랬어요. 엄마한테 혼난다고.

 

전에 자기형이 처음 그거 했을 때도 엄마가 무지 화 내셨었대요.

 

그래서 자기는 대학생이 될 때까지는 안 한다고.... 자기형도 중학교 때 처음 했다고...

 

근데 사실 그거 우리반 애들도 다 하거든요? 나도 너무 하고 싶은데...  

 

정환이하고 처음에 하려고 안하고 있었어요.

 

나:??? 아니 그...그게 대체 먼데??!!!!!!!  빨리 말 안 해?  --++++++++

 

지연: 정환이가 내가 진지하게 안하면 안하겠대요. 자기도 첨이라고...

 

그런데 친구들이 그러는데 진지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고.... 했다는 거에요..

 

처음엔 펜이 없어서 걱정이었어요. 부드러운 펜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둘다 그걸 안 가져갔거든요...

 

나: 패앤?

 

지연: 그런데 다행히 교실에 떨어져 있어서....그걸 사이에 넣은 다음에요...


나: 사이에...넣어...??!!!!!!!!!   야! 그게 대체 머냐고?

 

지연: (씨익 웃더니)분신사마요.

 

나: 머어라??

 

 

황당해서리....!! 그만 푸하하! 웃고 말았습니다.

 

그러니까 두 녀석이 어둑어둑한 저녁에 아무도 없는 교실에 들어가서는 손을 마주 잡고.....

 

분신 사마를 했답니다. 글고 그 잘난 정환이 녀석은 분신사마 구다사이 오디세이(맞남??ㅜ.ㅜ)

 

를 칠판에 "일본어로" 써놓고 철저히 분석해주는 똑똑한 모습을 보여서

 

지연이의 마음을 다시한번 사로잡았다는  지연이의 말씀이 있었습니당...^^

 

 

 

나: 할튼.... 남자친구하고 분신사마하면서 첨으로 손잡은 애는 너밖에 없을 거다. 장하다!

 

내 제자야!! 하하하! 그래서 귀신 놀이가 잘 되던?

 

 

지연: 아뇨. 자꾸 걔하고 나하고 웃어서 안됐어요. 우리 반 애들끼리 하는 거 보면 잘되던데...

 

 

(실제로 초등학생들이 그런 놀이를 즐긴다고 하네요....--;;)

 

 

나: 왜 그런 놀이를 하냐? 무섭지도 않냐? 나도 중딩때 해보긴 했다만....

 

지연: 정말 궁금한 게 있어서요.

 

나: 먼데?

 

지연: 나하고 정환이하고 커플이 되는지.... 아니 정말 행복한 커플이 되는지가 궁금해서....

 

나: 으이구.... 야 그게 소원이면 그딴 거 할 시간에 걔 앞에서 단어 외우는 모습을 보여줘라.

 

그런 똑똑한 척 하는 남자애는 지적인 여자를 좋아하는 법이야.

 

지연: 충분히 지적이니까 됐어요. 자기 전에 스트레칭이나 해야지. 요즘 옆구리에 군살이 붙어서요....

 

 

(실제로 수업 시간에 숙제로 내준 단어 못 외우면 스트레칭 다섯 번하기를 "지 스스로" 합니다.

 

지가 자신에게 주는 벌칙이랍니다.^^;;)

 

 

그날도 사랑스러운 지연 양의 쇼를 보고 나오니 하루가 저물더군요...^^

 

우리 지연이 그래도 미운 만큼 사랑스럽죠? 아무래도 제가 미쳤나 봅니다.

 

아님 지연이의 마법에 걸렸거나....^^

 

 

다음회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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