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울 집에 왜 가냐네요.

딸기야2003.09.15
조회1,094

추석날 울 집에 왜 가냐네요. 에고 한숨부터 나옴당.

 

내 생각에도 울 집 별로 잘난거 업슴당.

 

어찌보면 콩가루 집안이라고 할수도 있는거공.

 

울엄마 돈이추석날 울 집에 왜 가냐네요. 조아 일본으로 가버려씀당

울동생 맨날 백수짓임당.

울아부지 나이 70 다되도 모아논 돈추석날 울 집에 왜 가냐네요. 업슴당.

왜냐 울 형제가 여섯인데 이제껏 공부시키고추석날 울 집에 왜 가냐네요. 끈내씀당.

글구 식구들과 따로 떨어져  정읍이란곳에 있슴당.

울형제들 나름대로 우애이써 보이지만 서로 제각각 살아감당.

 

일케 볼일업는 제가 1년째 동거생활 해씀당.

 

나름대로 잘해주는거 가튼 울 남친.

 

근데 아니어씀당..

 

집 이사 문제로 부산에 다녀와씀당(제가 부산 처잡니다)

 

추석에 아부지가 부산으로 올건지 언니들이 있는 천안으로 올건지

아님 안오실건지 결정을 안하셔씀당.

 

일단 전 추석전에 천안으로 와씀당.

아부지 안오셔두 언니랑 이쓸려구여.

 

남친 계속 제천 안온다 함니당.(남친 고향 제천임당)

추석날 아부지한테 가따가 담날 예매해논 기차다고 가게따 해씀당.

 

결국 성질임당.추석날 울 집에 왜 가냐네요.오지말랍니당.

 

비바람이추석날 울 집에 왜 가냐네요. 몰아치고 추석날 울 집에 왜 가냐네요.태풍이 온다고 난리인데 제천 가씀당.

 

남친 왈  "누나들이 기다렸는데 왜 안오냐?이쓸때 오믄 조차나"

나 "나두 명절은 울 식구들이랑 이써야지"

남친 "언니랑 두리 인는게 명절 쇠는거야?"

나 "아부지한테두 가따 와짜나.결혼도 안한 상탠데 울 집서 명절 쇠야지"

남친 "지베 식구두 엄씀서 머하는거야?오라는데 말도 안드꾸"

 

갑자기 기분 나빠 짐미당.

그래 울집 식구들 안모인다고 난 명절도 못쇠냐 싶슴당.

 

암일 업뜨시 부산에 전화추석날 울 집에 왜 가냐네요.라도 해라고 말해씀당.

남친 내가 왜 하냐 함당..기가 참당.

 

남친 거기다 한마디 더 함당.

"너네 식구들 이상해.전엔 세째 언니랑 싸워 얘기 안한다더니

이번엔 둘째 언니냐??내가 너 조으니까 가치 살고이찌 울 지베 너네 집안

얘기하믄 결혼 몬하게 할꺼야.."

 

그럼서 울 집안 하나씩 끄집어 냅미당.

미칠거 가씀당..눈물이 쏘다짐당추석날 울 집에 왜 가냐네요.

날 젤루 이해해주구 날 젤루 보듬어 줘야하는 사람인뎅..

그런말을 함당...

 

저 부산으로 갈까 생각중임당..(추석날 울 집에 왜 가냐네요.쪽을 내자는거져)

이제 퇴근한다고 남친 저나해씀당.

술한잔추석날 울 집에 왜 가냐네요.  함서 얘기해봐야 게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