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

유끼꼬2003.09.16
조회5,080

여러분께 여쭈어 볼 말이 있어 펜을 듬당...
제가 여자라서 그런지 아님 남자보다 감정적인 것에 더 약하기 땜인지..
제가 다른 사람에 비해 감정기복이 심해서 그런G
지금 제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몬질 모르겠슴당.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
3가지로 축약해서 말씀 드리자믄,
1.우울증??
요즘 들어 기분이 우울한게...축 쳐져있구...
모든게 귀찮구.. 짜증만 내구 말 그대로 기분이 따운~ 되어 있슴당.
짱구 : 무슨일 있어?
나 : 아니..암일도 없어..(짜증섞인 목소리)
짱구 : 너....혹시 그날이니?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
      (달력보더니)아닌데...그날은 아닌 것 같은데.. 너 왜 그러냐?
요즘 저에게 말하는 짱구의 말중에 젤 많이 듣는말임당.
- 그날은 아닌 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 -
그렇슴당.. 저도 이상함당. 그냥 혼자 잇고 싶구... 가끔 드라마 보믄서
울기도 하구..(다모에 빠져 다모폐인이였던 저는..마지막회에 어찌나 울던지)
나 : (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한통 갖다놓구)엉......엉.......엉......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
짱구 : (한심한 듯 쳐다보믄서) 참..... 울일도 많다~! 몇 살이냐~!
그렇게 요즘은 하루하루가 잼 없게 살아감당.. 사는게 잼없슴당..
왜 이런생각이 드는지 알순 없지만 그냥 우울함당..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
2. 권태감? 권태기?
요즘 제가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 인지 잘 모르겠쥐만여..
짱구도 싫슴당.. 짱구랑 알콩달콩 말하던 말두..
애교 떠는 짱구의 모습에두 웃음도 안 나옴당..
제가 요즘 우울한 모습이 보이는지 애써 제 앞에서 재롱(?)을 핌당..
짱구 : (웃찾사에서 옥희흉내내며) 엄마.... 기분이 왜그래?
       자꾸 그롬....혼내주꼬야~
나 : (짱내며) 그만해...
짱구 : (짱내며) 너 이상해 ...요즘...
나 : (버럭) 몰라~!!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
글군 그냥 침대에 누워버림당... 원래는 짱구 재우구나서 새벽에야  어렴풋이
잠자리에 드는데... 요즘은 12시두 안되서 잠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이 듬당..
잠이 오는건지 아님 내가 애써 잠을 청하는지...
왠지 짱구두 귀찮다는 생각만 들구...  음식을 해두 맛두 예전처럼 못하겠구,
입맛두 없어지는게... 포만감인지 모가 통 먹구 싶다는 생각두 안들구
그럼당..어디가 아푼건지... 휴~~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
3. 불감증??
요즘은 기분이...감정이 그래서 그런지....
아무래도 몬가 이상하긴 한거같슴당... 짱구가 옆에 오는것두 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싫슴당.
항상 제 품에 안겨 잠들던 짱구두...(눈치가 빠삭한 짱구)
짱구 : 어디 아포?
나 : (가슴에 들어온 손 뿌리치며) 만지지마!!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
짱구 : 왜그래? 일롸봐~ 내 안아주께~
나 : 됐어....
짱구 : 글지말구 일롸봐~~
나 : (애써 안으려는 짱구 뿌리치며) 싫다구 했자나~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
이러말이 오고가믄서 말다툼도 잦아졌슴당.
짱구두 분위기 파악이 되건지...
씻겨 달라 조르지두 않구.. 덤덤하게 혼자 밥 차려먹구
짱구두 이런 저에게 짜증이 났는지..
장난두 안침당... (건드리지 않는다는거져.)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
요즘들어 저희 들의 대화가 부쩍이나 줄었슴당.
퇴근한 짱구 : 나왔다..
나 : 어...밥은?
짱구 : 먹었어..
침묵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이 흐르구
나 : 씻구 자...
    (12시두 안되서 자로 방에 드러감당..)
예전엔 둘이 나란히 누워서 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 보면서 키득키득 됐던것도
괜시리 짱남당... 다 싫구 귀찮구....
짱구가 옆에 오는것두 싫어서 부부관계에두 실금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이 간 것 같슴당..
하구 싶음 맘두 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 하구 싶지두 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
원래 이런게 불감증이라 들었는데 맞는건진 모름당.
그렇게나 사랑하는 짱구에게 미안함당.... 휴~그날은 아닌것 같은데 너 왜그러냐?
여러분~ 제가 왜 그럴까요? 가을 타는 걸까요?
가을 타는 여잔가??? 계절이 계절이라서 그런가??
요즘 괜시리 그러네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와서 일까요??? 왜 글까요?
몸도 나른~한것이... 우울한것도 같구..잆맛두 없구..
요즘들어 퍼질러(?) 자는것이...
혹시 여러분들 가을 타시적 있으신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