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당근 # 6~ 9

바람난당근2003.09.16
조회230

# 6


쾅!!!!!!!!!!!!!!!!

난 앞의 테이블을 두 주먹으로 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 야!!! 너!!!! 내가..."

 

 

 

헉뜨0_0;;;;; >_<;;;;;;

난 뒷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 뇬의 두 눈이 꿈틀꿈틀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

....무섭다...ㅠ_ㅠ.....

 

 

" ...뭐? -_=+++++ "

 

 

" 내...내가...내가~ 따라주고 싶었다구~^-^;;; "

 

 

비굴하지만..ㅠ0ㅜ 나두 살아야 하기에...

 

" 자.. 물도 따라 줄까? ^-^?? "

 

" 오버하지 마라..? -_-  술이나 따러!

 

 

 

 

옆의 짱구놈 한심하다는 듯 날 쳐다본다..

난 앞에 있던 양주를 집어 두 손으로 정성껏 따랐다.

그리고 다시 자리에 앉는데 왠 여자애 5명이 우리가 앉은 테이블로 다가왔다.

 

 

" 신해주? 간만이다? "

 

"..... -_-....."

 

" 이젠 아는척도 안하시겠다? 귀하신 몸이니 그럴 수밖에!! "

 

 

 

5명중 웨이브 진 긴 머리의 여자애가 말했다.-_-

그 뇬은 웨이브는 상관없다는 듯 연신 안주없이 양주를 홀짝댔다.

 

 

" 니가 공주님이라는 건 알겠는데, 그건 니네 집에서나 그런거고!

 난 아직 너한테 빚 진거 안 잊었어!!! "

 

 

".... 빚이야 받는 사람이 안 받겠다면 그만 아닌가?

 난 니 빚 없이두 잘 살수 있으니깐 내 앞에서 얼쩡대지마!!"

 

 

" 이 뇬 말하는 꼬락서니 봐라? 누구 맘대로 빚 청산을 해??
 내가 빚 갚을 때까지 죽지 말고 기다려.
 아무도 너 못 건들게,
 털 끝 하나 건들게 하지말고 기다려!!
 니 년은 꼭 내가 죽여버릴 테니깐!!"

 

 

 

웨이브 머리는 분노에 찬 듯 그렇게 말하고는 휙 돌아 술집을 나가버렸다.

그리고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그 후로 그 뇬은 양주를 혼자 다 마셨다.

나두 먹고 싶었는데...ㅜ0ㅜ 비싼 양주...

그리고 난 고개숙인 그 뇬의 긴 머리 사이로

....슬쩍 눈물을 보았던 것도 같다...

................

 

 

 

# 7


그 일이 있은 후 나는 이상하게 그 뇬을 더 이상 뇬이라 칭하지 않게 되었다.

이유는 그냥...-_- 남자의 변덕이라고 해 두자.

가끔 남자도 여자처럼 변덕 부리고 싶을 때가 있는 법이니까!!-0-!!!!!!

 

 

그 웨이브 여자를 만난 이후 난 몇 일 동안

해주의 집 앞에서 기다려도 해주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기다리다 지쳐 학교에 가면 늘 지각...-_-

이미 개근상 물 건너 갔겠다~

더 이상 학교에 미련 없다!!!!-0-!!!!

 

 

그녀를 기다린지 정확히 6일째 되는 날...

조금은 우울한 얼굴의 그녀가 나왔다.

 

 

" -_-++++ 뭐냐? 왜 그렇게 꼴아봐?  "

 

 

얼굴은 우울해도 말하는 싸가지는 여전했다.-_-;;;

 

 

" 아니..오래만 이라서~^0^;;;

 봐라!! 널 위해 내가 이렇게 나의 애마를 가져왔다!!!!!! ^0^! "

 

 

난 정말 나 자신이 대견했다-0-

내가 이 자전거를 가져 오느라 얼마 진땀 뺐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마녀의 갖은 구박에두 굴하지 않고ㅠ_ㅠ 구해온 나의 애마 알렉산드라~이다

그녀 한심한 눈으로 나와 알렉(= 알렉산드라 ) 를 쳐다본다.

 

 

" 하다하다 이제는 도둑질도 하냐? -_-++++ "

 

 

-_-??? 앙??? 도둑질 이라뉘?? 뭔소리다냐~??-0-

날 뭘로 보고~

헉뜨!!!!!!!!!!!!!!

그제서야 난 보고 말았다.

나의 애마 알렉의 멋찌구리한 손 잡이에 칼로 정말, 정말 정성들여 써 놓은

 

「 민 주 꺼 ♡ 」

 

란 글씨를.....+0+

울 집 마녀 짓이다...-0-

난 정말 결백하지만, 오해를 풀기 위해 열심히 설명했다!!

하지만 그녀, 표정이 영 아니다..ㅡ_ㅡ

그리고 그녀...

내게 어김없이 빨간 가방을 휙~ 던져버린다.

가방 여전히 무겁다..ㅠ0ㅠ

 

 

" 들고 와!! "

 

 

" 응!! 뒤에 타. 학교가자! ^0^ "

 

 

" -_-+ 나보다 늦게 도착하면 둑어!!!!!!!!!!!!!!!!!!!!!! "

 

 

" 응?? 0_0?????? "

 

 

 

뜬금없이 늦게 도착하면 둑는다니???

그 때.. 그녀 지나가던 택시를 휙 타더니 그냥 가버린다.

그럼 난? 0_0??

넌 택시타구 난 자전거타구?

이런 썩을!!!!! ㅠ0ㅠ

 


# 8


난 정말 있는 힘껏,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다.

헉헉...헉...헉...>0<

다행히 자전거는 택시처럼 신호등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로 다닐수도 있다.

난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구 무조건 페달을 밟았다.

마치 한 마리 표범처럼 날쌔게 겨우 간발의 차로 택시보다 먼저 도착한 나...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을 하누나...

이 모습을 보면 그래두 지두 사람인데 미안한 맘이 있겠지..ㅋㅋㅋ >_<

 

 

" -_- 있다 끝나고 7시까지 와라 "

 

 

단지 그 말뿐? -_-

그녀는 내 손에 들린 가방을 채가더니 그냥 휙~ 돌아 가버린다.

-_- 바란 내가 못난 놈이지...

난 또다시 힘든 몸을 이끌고..ㅜ_ㅜ 울 학교로 가기위해 페달을 밟았다.

 

.......................

...................................

............

 

" 정진이는 ??? -_-"

 

 

학교에 와보니 내 짝 짱구 정진이는 보이지 않고

 어느새 불여시 민혜련이 내 옆에 앉아 있다.

 

 

" 당근이 왔니? ^-^ "

 

 

" 정진이는 어디 갔냐구?? -_-+++ "

 

 

" 눈이 잘 안 보인다구 해서 내가 자리 바꿔줬어~ ^-^ "

 

 

 

헉.. 정진이는 눈 2.0의 너무 시력이 좋아 탈인 녀석이다.

또 이 불여시가 뭐라뭐라 꼬셔댔겠지~

난 그 불여시가 뭘 하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하루종일 무시해 버렸다.

어서 배운 건지 아양을 떨어댄다. 웩..-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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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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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댕-♬

종 치는 소리!!! -0-!!!!

등 뒤로 들리는 민혜련 뇬과 정진의 애처로운 부름을 뒤로하고

학교가 끝나자 마자

자전거의 페달을 밟아대기 시작했다.

휴..6시 58분...-_-

아슬아슬...

저어기 해주의 긴 머리칼이 보인다.

오늘은 옆에 딱 내 스탈인 친구두 델구 나왔다^0^

 

 

" 안녕?? 이쁜 친구도 같이 나왔네? 나 정당근이야-0- "

 

 

" 강서연이야!! ^0^ 해주 비유 좀 맞추려면 피곤하겠다??^-^;; "

 

 

ㅠ_ㅠ 드뎌 나의 맘을 알아주는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다.

니 옆에두 이렇게 정상적인 사람이 있었더냐?

얼굴도 이쁜게 맘도 곱다!

 

 

" 피곤하긴! 지가 제대로 못해서 그런거지! "

 

 

해주 -_- 서연을 흘기며 내게 가방을 던진다.

저거저거 싸가지 하고는!!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난 또다시 아침의 일 같이 가방만 전해받고

그녀는 서연과 함께 택시를 타고 시내까지 나왔다.ㅠ0ㅠ

나? 난 당근이 내 전용 자가용 알렉을 타고..-_-

 

.........


..................


시내로 나와 "나무"로 들어 갈려고 할 때,

 

 

"정 당 근!!!!!! >_< "

 

 

꿈에 나올까 무서운 애교섞인 목소리의 민혜련의 목소리가 들린다.-_-

두다다다다닥!!!!! >_< ( 민혜련 달려오는 소리-_-)

 

 

" 우아~>0< 어떻해~ 시내에서 널 보다닛!! 오늘 운 대빵 좋은 날이당~^0^ "

 

 

내 옆에 찰싹 붙어서 방방뛰는 혜련..-_-

 

 

" 너 뭐하냐? 집에 안 들어가고 ?? "

 

 

" 그냥~ 왠지 오늘 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더라!!
  너 볼라구 그랬나봐~^0^ "

 

 

저놈의 콧소리..딱 질색이다!!!-0-

 

 

"  ..근데...얘네 뭐야?-_-??? 얘!! 너네 뭐니??? "

 

 

 드뎌 발견하셨구만!! -0-

 

 

" 니가 알거없어! -_- "

 

 

" 무슨 소리야! 내가 알아야지!

 

 

 너네!! 정당근 내꺼니깐 건들지 마!!!!-0-++++ "

 


# 9


언제부터 내가 니꺼니?? -_-

혜련의 말에 특유의 '피식' 하는 웃음을 지어 보이는 해주..-_-

 

 

"내가 누구냐구? 나 얘 주인이다 -_-^"

 

 

" 뭐?? 0_0??? 하..웃겨.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두 아니구 주인은 무슨 주인??!!!! +0+"

 

 

 

 

얼굴 시뻘개진 혜련 나한테 사실이냐구 막 보챈다.

아니랄 수도 맞다고 할 수도 없는 기묘한 상황...으앗!!

 

찰싹!!!!!!!!!

 

그 때, 혜련 있는 힘껏 해주의 얼굴를 때렸다.-0-!!!!

그리고 해주는 자신이 맞은 왼쪽 뺨을 문지르더니

피식..황당하다는 듯 웃는다. 그리고..

 

찰싹!!찰싹!!!!!!

 

해주는 연거푸 두 번이나 혜련의 뺨을 때렸다.

혜련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우케우케..ㅠ0ㅠ 여자들 싸우는 거 이케 가까이서 첨본다!

난감한 상황!!!!-0-!!!!!

이래서 너무 남자가 잘났음 고생이라뉘!!!>_<

 

 

".... 이....이...이 나쁜 년!! 흑...흑..."

 

 

해주가 때린 뺨이 아팠는지, 분에 못 이겼는지

혜련은 울기 시작했다.

해주는 다시 혜련을 때리기 위해 팔을 들었다.

헉 =0=;;;;;;;;;;;

난 얼른 해주의 팔을 잡았다.

 

 

" 뭐하는 짓이야??!!! 얘 우는 거 안 보여????? "

 

 

"..... 놔....."

 

 

" 못 놔!! 나한테 어떻하든 상관없지만, 내 친구한테 함부로 하는 거 못 참아!! "

 

 

" .... 놓으란 말야!!!!!!!!!!!! "

 

 

갑자기 버럭 소릴 질러대는 해주.

난 깜짝 놀랐지만 여전히 해주의 팔을 잡은 상태였고,

내가 잡은 해주의 팔은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떨리는 해주의 팔을 슬며시 놓아주자

해주는 자리에 주저앉아

심하게 몸을 떨며 울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