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 벗어나고 파....

머리 아픈 여자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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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 8년차..............32살이랍니다.

신랑은 학교 선배이고... 학교다닐때는 그냥 얼굴만 알고 서로 주위사람한테 아.. 저사람은 저런 사람이구나 하고 얘기만 듣다가 직장생활 하면서 소개팅을 했는데 나온사람이 우리 신랑입니다. 나이는 6살차이가 나고요...

저는 그 당시에 잘 나가는 직급도 좀 있고.. 월급도 좀 쌘 직장인이였답니다.

소개팅 가서 만난 사람이 안면이 있는 학교 선배고, 서로 주위사람들에게 서로에 대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어 서로 가까워지고 만난지 1년 정도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근데.. 사건은 결혼하고 나서 생겼답니다.

이 남자가 말한 것이 10  이라면 그중 9은 거짓말이였어요..

예를 들어 아버님이 큰 회사 이사라고 하더니 결혼하고 보니 큰 회사 임시직 직원이였고,

어머니가 새어머니였는데.. 진짜 어머니 돌아가시고 3년 후에 들어오셨다고 하더니 알고보니 어머니 돌아가시고 3일장 하던날 집으로 들어오셨더군요. 그리고 술.담배를 엄청잘하시고...

또, 살고있는 집이 자기 집이라고 하더니 나중에 알고보니 월세였고.

자기가 사업을 한다고 하더니 사업은 저 만나기 전에 한거고, 저를 만나고 결혼할 당시 삼촌이 하는 창고에서 노가다를 하고 있더군요.....

거기다가 종손이더군요...

또 시부모님들은 제가 예단값을 7백만원을 가지고 왔는데 세상에 식구들한테는 숟가락 하나 안돌리고 두분이서 꿀꺽하셨더구만요...

여자가 남자가 암만 좋아도 시집갈때는 이것저것 보고 결혼하는데.. 제가 보았던 재산. 직업.

등이 모두 가짜였던거여요...

이 남자는 너를 데려오기 위해 어쩔수 없었다고 니네 집에서 내 형편을 할면 결혼시켰겠냐고 그러고 이 식구들은 너를 너무 사랑해서 그렇다고 얼버무렸답니다.

이런걸 다 안거는 결혼한지 1년정도 지난뒤였고,,, 그때는 벌써 제 몸속에 우리 아들이 자라고 있어서 저는 그래도 신랑이 나를 사랑해주고 또 성실하고 아이도 있으니 우리 둘이 노력하면 괜찮아 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살았답니다.

그래서 지금 결혼8년차.... 7살.6살 연년생으로 아들 둘을 키우고 있답니다.

지금은 그냥 작은 가게도 있고, 집도 크지는 않지만 마음편히 지낼수 있는 집도 있답니다.

우리 신랑은 결혼을 하고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집에는 진짜 손끝하나 안대는 사람입니다. 하물며 제가 너무너무 아파서 화장실가서 오바이트를 한 10분하고 기진맥진해서 기어 나와서 보면 우리 아들들이 장난을 치다가 그릇을 깨놓고 우리 신랑을 그것을 아픈 저보고 나와서 치우라는식으로 가만히 놔두고 텔레비젼 앞에서 웃으면서 텔레비젼을 보고 있습니다. 저는 가끔 저사람이 저랑 와 결혼했나 싶습니다.

제가 너무 아파도 밥 다 차려줘야 하고 아이들 목욕. 밥.공부 다 제가 책임져야 한답니다.

정말 집이나 아이들한테 손끝하나 안한답니다.

또,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저희 큰 아들이 태어나서 심장병으로 3년정도 고생을 했는데... 그래도 손주인데... 괜찮냐고 한번도 안물어보시고.. 본인들 놀러 다니시느라... 그 없는 형편에..

룰루랄라... 그래도 두분이 버시는게 한달에 3백정도가 되는데 정말 10원도 안모으시고 그걸 다 쓰시고 사신답니다. 외식하고, 노래방가고, 놀러가고,

저는 결혼하고 이떄까지 시부모님이 우리 아들 양말 한켤레 사주시는 것도 못봤습니다.

발단은 올 초랍니다. 그 담배도 하고 술도 잘 마시던 우리 시어머니가 집을 나갔습니다.

아버님 이름으로 빛을 몇천만원이나 지고 이혼을 해달라고 하더니 안해주니까 집을 나갔습니다. 시어머니와 아버님 나이 차이가 17년이나 납니다.

아버님 이름으로는 몇천만원의 빛이 있고요....(한 5-6천이 됩니다. )

그러더니 이제는 아버님을 모시라고 주위 식구들이 저를 압박한답니다.

그러면 당연히 빛도 우리것이 되겠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남편은 시댁이 거의 콩가루인데도 무조건 아버님이니까 받아들여야지 하는 생각입니다.

거기다가 제사도 인제 제 몫이라고 합니다.

제가 기독교인리라 결혼할 때 신랑이 다른건 몰라도 저희 아빠. 엄마 앞에서 절대 제사는 안지낸다 추도예배로 바꿀거다. 라고 약속을 버젓이 했는데....

저는 그거 하나 믿고, 종손이면 어떠냐... 추도예배면 내가 다 감당한다...하고 살았는데...

친척들이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지금 거의 뒤집어 졌습니다.

우리 신랑 무비권입니다. 한마디도 안합니다.  저 혼자 정말 나쁜 여자가 된 느낌입니다.

이떄까지 모든걸 감수하면서 살았는데 나이 32살에 이 모든것을 감당하려니.....

거기다가 신랑이라도 제 마음을 이해해주고 감싸주면 모르겠는데... 신랑은 나 몰라라 하고 니가 알아서 다해라 라는 식이고.....

지금 저는 아버님 못 모신다고 시위중이고.... 아버님은 지금 혼자 사십니다.

저 이혼하고 싶습니다.

저혼자 감당하기 정말 싫습니다.

근데 우리 아들들 정말 주위 선생님들이 영재 끼가 있다고 칭찬많이 하시는데 우리 시댁쪽으로 보내면 공부도 안시키고... 신경도 안써줄거 같고....

내가 키우면 경제적으로 힘들고,,,, 우리 아들들 아빠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데....

어쩔줄을 모르겠습니다.

정말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