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AS기사입니다..고객분들의 유형에 대해서;;

-_-2008.03.24
조회19,485

많은분들이 읽어주셨네요^^

 

아직까진 좋은사람도 있는반면에 먹고살기가 힘들어서 악행을 저지르는 기사들도 많은거같습니다

 

떳떳하게 말씀드렸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하지만 이것만 알아두세요

 

모든 AS기사들이 다 그런건 아니란걸요~^^

 

http://cyworld.com/Schmeichel

 

로 오셔서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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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 컴퓨터 회사 고객기술사로 일하고 있는 20대 중반의 한 청년입니다~

 

 

제가 이전에는 공장일도하고 피시방일도하고 약국에 약배달도 하면서 이런저런 일 많이해봤는데요~

 

서비스업종(PC방은 뭐 서비스업종이지만 제대로된건 아니죠..)에서 일하면서 겪어본 몇가지를 적어보려합니다~

글쓰기에 앞서 이글을 읽고 어떤 서비스업종이던간에 밑에서 일하는사람이 직접적인 욕을한다던가 감정을 앞세운 불쾌한 행동이 아닌이상은 고정관념으로 상담원이나 A/S기사를 바라보는 시선을 좀 바꿔주셨으면 합니다.

 

1 뭐라하는교? 빨리 교환해주이소~무대포형.

 

음... 이런분들의유형은 일단 밀고 붙입니다.

처음 기계적인 고장이나서 AS불러주셔서 저희가 가면 귀를 막고싶을 정도로 뭐라고 많이 하십니다. 물론 저희회사를 대표해서(좀 거창한가-_-)수리를 해드리러가는거지만 너무들 하십니다

그 컴퓨터 기사들이 고장낸거도 아니고 고장나게 만들어놓고 간거도 아닙니다

사람도 100번 조심해도 실수를 하는데 같은명령만 받아들이고 같은일만 반복하는 조심성이란게 없이 바로바로 행동하는 철덩어리가 기계적인 결함이 발생 할수도 있는 부분이죠..

"컴퓨터 이따구로 만들꺼냐? 아~중요한 작업하고 있었는데 짜증난다 반품해달라!"

그래도 죄송하다고 합니다⌒⌒ 일단은 제가 몸담고있는 회사의 제품에 결함이 생긴부분이니까

"이용에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요렇게 말을 하죠..전국에 모든 서비스 기사분들이 진심으로 그런생각을 하고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_-; 여기서 수리비 적인 부분을 깎아준다던가 출장비를 공제해드린다던가 해드리면(어느정도선까진 저희가 감면을 해드릴수있는 자격이 되기에...)대부분의 고객님들은 응하십니다. 중요한게 돈은 돈인가봅니다-.-;

그러나, 감면의 조건에도 불구에도 환불이나 교체를 원하시는분들이 계십니다.

1년이내 동일증상으로 인한 같은부품 2회교체나 그 컴퓨터에 대한 기계적인 결함이 4회이상 발생되면 제품 교체가 가능합니다.

저희는 저희회사 방침대로 따르는것이죠..결국은 위에서 지시하는대로 하는거죠.

기사분들께 너무 뭐라고 하지마세요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ㅠㅠ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셔요..

 

2 . 그럴리가 없죠 그건 절대 아니에요~ 부정적인형

 

표현이 좀 이상하네요..

이런분들은 저희가 이러이러하여 이러이러 합니다

이러면 무조건 부정적으로 이야기들을 하십니다.

이를테면.."이부품이 고장인것 같습니다 이런부분이 고장의 원인인거 같습니다. 이부품을 오늘신청하면 내일 도착하여 수리후, 하루정도 테스트를 거쳐서 안정성이 확인되면 인도를 해드릴예정입니다"..라고 말씀드리면 "이부품이 고장날 일이 뭐가 있냐? 원인은 말도 안된다. 그리고 부품은 그때그때 바로바로 준비해야 되는거 아니냐? 그리고 테스트를 왜 하느냐 대기업제품이 확실한 부품으로 테스트를 하지 않고도 최대한 빨리 갖다줘야 하는거 아니냐?"라던가...

이럴땐 말이 안통할거같아 무조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입니다...OTL...

더 설명드렸다간 시간이 지체될거같아서(1시간에 하나씩 call이 잡힙니다 한집에서 1시간이상 지체하게되면 그 뒷콜들은 한고객씩 다 전화해서 시간이 이러이러하여 늦춰지게됐습니다...라고 전화를 드려야합니다..ㅠ)딱 할거만 하고 나와야합니다..

 

3 . 여긴 좋던데~저기도 좋던데~비꼬기형.

 

-_-...정말 싫어합니다. 왠만하면 항상 웃는얼굴로 서비스에 임하지만 이분들앞에선 바로 정색합니다.

x컴퓨터회사는 고장한번도 안나던데~

x컴퓨터회사는 이런건 돈도 안받던데~

x컴퓨터회사는 이렇게 안비싸던데~

x컴퓨터회사는 더 설명도 잘해주던데~

x컴퓨터회사는 이거 공짜로 해주던데~

그럼 저희회사 컴퓨터 왜 사십니까? 각 컴퓨터회사들마다 서비스마인드는 다 비슷할지언정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다 다른체계가 갖춰져있고 다른 어떤부분들이 있는겁니다.

즐거운마음으로 잘 고쳐드려야지..하는마음으로 왔다가 빈정거리는듯한 말투로 그렇게 말씀하시면 서비스기사들 가슴에 못을 박는겁니다..심하면 분노가 치솟아 올라오죠-.-

간혹 한번씩 폭발하시는 기사분들도 계십니다...근데 폭발하면 안되겠죠?^^

 

 

4. 돈?없어~돈못준다형.

 

간혹 이런분들이 계십니다.

콜접수 하셔서 갔는데 별다른 증상을 찾지 못했다=8천원가량 출장비 받습니다.

"와서 뭐 한거도 없으면서 8천원 받아간다니?못줘~"

"와서 부품하나 재장착하고 2만원가까이 받아간다고?뭐 이래? 못줘~"

이러시는분들 계십니다.

콜접수가 되면 기사들은 기사 전화기로 도착하기전에 언제쯤 도착한다고 미리 연락을 드리고 집앞에 도착해서 한번더 전화합니다(전화세)

그리고 저희차에 저희돈으로 기름떼고 그렇게 갑니다.

그리고 출장비를 전부 기사들이 가져가느냐? 많이 가져가야 50%에서 세금 5%떼고 45%가져갑니다

오히려 거리가 멀면 기사들이 손해죠...

그런걸로 왈가왈부 하지말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__)꾸벅.(참고로 왠만하면 출장비만 받을바에 차라리 안받는기사들이 8,90%는 될겁니다)

 

5. 나는 많이 알고있다. 설득형.

 

참고로 저는 국민학교 6학년때 컴퓨터를 산 이후로 10년이 넘는시간동안 컴퓨터를 하루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_-;

물론 게임이 주로 였지만 그때부터 차츰 컴퓨터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또 독학을 하게되었습니다. 자랑도 아니고 비꼬는게아니라 제가 콜뛰면서 조금 아시는지식으로 이것저것 말씀하시는거

듣다보면 웃음 밖에 안나옵니다.  그렇게 확신할정도의 지식이 있으시면 혼자서도 충분히 고칠수있을정도로 많이 알고 계시는듯하셔요 다들 보시면..

그런분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확신을 한다"입니다. 저희가 그냥 AS기사가 되었을까요?남들보다 많이 알고 많이 배우며 많이 겪었으니 이부분에서 AS기사가 된겁니다.

그런데 조금알고 계신 지식으로 컴퓨터에 대한 모든것을 알고계신것마냥 자신있게 말씀하시며 제가 수리하고있을떄 옆에서 계속 뭐라고 하십니다..

물론 올바른말만 하시는 고객분들도 계시죠...허나 대부분의 고객님들은 잘못알고 계신 상식들이 많습니다-_-

그럴땐 질문하듯이 말씀해주세요.."이건 이러이러한걸로 알고있는데 맞나요?"라던가..

"이게 무슨무슨 기능하는거죠?"이렇게요

그럼 친절하게 답변해드려요..

"이거 이거이거하는기능인데 이렇게 고장이 나는가?라던가

"이게 이기능을 하는건데 이거랑 저거랑무슨 작용으로 어떤기능이 이루어지는데 무슨회사꼐 좋으니.."

이런-_-;;;;;;이러지는 마세요 돈 적게 줄수도있는데 원가 그대로 다 받아요~

 

 

 

 

이상 생각나는대로 주저리주저리 해봤는데요..

 

아무리 컴퓨터가 보편화 되었다고 하더라도 일반분들의 지식으론 해결이 안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빡빡한세상에 찌들려서 이런거조차 볼 시간이 없다는걸 알고있습니다만 요즘에 까페 가보시면 일상생활에서 자기자신이 수리할수있는부분의 8,90%는 오픈이 되어있는실정입니다.

저역시 자동차가 고장나면 카센터에 가서 이거고쳐야하면 고칩니다

모르니까요.. 하지만 1집에 한대씩은있는 컴퓨터 정보가 많이 공유되는시점에서 하루에 10분정도만 투자하시면 자기컴퓨터는 자기가 관리할수있을겁니다.

AS기사들도 처음엔 언제나 즐거운마음으로 수리를 해드리러 갑니다.

시원시원하게 하시는분들도 계신반면에 조금 빡빡(?)하게 하시는분들도 많이 계시구요

이분저분 겪다보니까 좋으신분들도 많으시고 웃기신분들도(나쁜뜻아니에요;;)많으세요

참 사람대하는 직업이 좀 어렵긴 어렵더군요.. 좀 익숙해지다보면 일상생활에서도 짜증내지않고 서비스마인드(?)를 가지고 사람을 대할수있으니 이 역시 좋은점인거 같구요

부품이 안좋다고 기사들한테 짜증내지마세요~~본사에서 내려온부품으로 기사는 교체해주고 수리해주는거밖에 없으니까요 ㅠㅠ

 

아참! 그리고 AS비용이 좀 많은거같으면 조금 깎아달라고 떼 아닌 떼를 써보세요^^

적지않은 효과가 있으실꺼에요~(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비용부분에서 기사가 어느정도 감면할수있는 권리가 있으니까요~)

 

바이러스 조심하시구요~

백신프로그램을 하나 추천해드리자면.. http://altools.co.kr<<--로 가보시면 알약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저 알툴즈 직원아니에요-_- 알바도 아니구요;;)무료로 배포되는 백신프로그램인데 쓸만하더라구요..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른업체에서도 무료백신을 배포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컴퓨터 끄시기전에 정밀검사를 2일에 한번씩은 꼭 해주시구요!

부팅중 오류메세지가 뜬다거나 소리가 안나오고 이상하게 느려지면 바이러스를 의심해봐야해요 수리한지 얼마안됐는데 또 고장났다고 하셨는데 바이러스가 있는건 고객과실성으로 인정된다는거 인지를 해두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언제나 즐거운 하루되시구요~요즘들어 황사가 심하네요^^ 마스크 착용 잊지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