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 첫장

한이200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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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찾고있어

 

어딘가에 있는 너의 모습을

 

건너편 집, 골목길의 창문

 

이런 곳에 있을 리가 없는데

 

소원이 혹시 이루어진다면

 

지금 바로 너의 곁으로

 

할수 없는 건 이제 아무것도 없어

 

 모든 것을 걸고 끌어 안아보일게

 

 

쓸쓸함을 숨기는 것뿐이라면

 

누구라도 상관없을 텐데

 

별이 떨어질 듯한 밤이기에

 

나 자신을 속일 수없어

 

한번더

 

계절이여 바뀌지 않았으면 해

 

한번더

 

서로 장난쳤던 시간이여

 

언제라도 찾고 있어

 

어딘가에 있는 너의 모습을

 

교차로에서도 꿈속에서도

 

이런곳에 있을 리가 없는데

 

기적이 만약 일어난다면

 

지금 곧 너에게 보이고 싶어

 

새로운 아침, 앞으로의 나

 

말하지 못 했던 '좋아해 '란 말도

 

 

 

여름의 추억이 떠오르면

 

문득 사라진 고동

 

 

 

언제라도 찾고 있어

 

어딘가에 있는 너의 모습을

 

새벽 거리의 벗꽃나무에서

 

이런 곳에 올 리가 없는데

 

소원이 혹시 이루어진다면

 

지금 바로 너의 곁으로

 

할수 없는 건 이제 아무것도 없어

 

모든 것을 걸고 끌어 안아보일게

 

언제라도 찾고 있어

 

어딘가에 있는 너의 일부분을

 

여행지 가게 신문의 한 부분

 

이런 곳에 있을 리가 없는데

 

기적이 만약 일어난다면

 

지금 곧 너에게 보이고 싶어

 

새로운 아침, 앞으로의 나

 

말하지 못했던 '좋아해'란 말도

 

언제라도 찾아버리게 되

 

어딘가에 있는 너의 미소를

 

급행을 기다리는 철도 건널목 근처

 

이런 곳에 있을 리가 없는데

 

다시 태어난다면

 

몇 번이고 너의 곁으로

 

갖고 싶은 건 이제 아무것도 없어

 

너 말고 소중한 것은 아무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