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북한에서 지은 이름이라죠 아마..

늑돌이^^2003.09.16
조회180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거센 태풍 땜에 물난리, 바람피해가  심한데, 우리님들은 모두 별일 없으시겠죠? 매미..북한에서 지은 이름이라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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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연휴 때, 부산에서 바람 한번 제대로 맞았습니다.

 

"매미" 녀석이 경남 지역을 지날 무렵, 저는 친구들과 비어 있는 친구 집에서

태풍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였는데.. 갑자기 전깃불이 "팍" 나가버리더군요. 매미..북한에서 지은 이름이라죠 아마..
쪼그만 비상등만 남긴채..

 

다른 친구집으로 옮기기로 하고..밖으로 나왔습니다.
근데..으악!! 바람이 바람이.. 매미..북한에서 지은 이름이라죠 아마..
TV에 나오던, 바람 실험실 장면 같았습니다.
정말 앞으로 걸어가기도 힘들더군요.
 
겨우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차 바닥에는, 어디선가 날아온 우산이 걸렸는지 끼익거리고, 

거리엔 이것 저것 날아다니고..(뭔지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불이 났는지 한 스무대 가까운 소방차 구급차도 보이고..

(다음 날 들은 얘기론, TV브라운관이 폭발해서 불이 났답니다..)

 

"야..우리 왜 나왔냐.."  매미..북한에서 지은 이름이라죠 아마..
"..."

 

친구집까지는 차로 5분거립니다.
녀석의 아파트가 보입니다.....만.....깜깜합니다.
그렇습니다. 그 아파트 역시 전체 정전였습니다..ㅜㅜ

"다시 돌아가야겠지?"
"미친 짓 했다.."
"운전 천천히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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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정신 없네요..
 
아직 부산경남 등 수해지역.. 복구하려면 멀었습니다.
얼른 수습 잘 되어서 수재민들의 시름이 하루 빨리 사라지길 바랍니다

 

혼사방 여러분들~
편한 오후 되세요 매미..북한에서 지은 이름이라죠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