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 배신에 서러워서 맨날 울었다......

아프다..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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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회사생활은 왜 이런지 모르겠다... 글구 내 인생에서 최악은 작년이다...

이 기억은 평생 지워지지 않을거다..

작년에 황당하게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면서 발악을 했다..

발악한 결과 노무사한테 뒤통수 맞고 좋은 결과는 없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흡족했다...

왜냐고? 거의 본전치기에다.. 나를 자른 실장도 회사에서 잘렸기 때문이고..

나한테 협박한 대리도 잘렸기 때문이다...

 

근데 그 회사에서 내가 좋아라 했던 존경했던 정말 친했던 사람들이 먼저 해고를 당했다..

난 발악을 하냐고 늦게 나온터였는데 , 저녁 먹으러 모인 자리에 존경하옵는 이사님과 친애하는 동료들이 날 대단하다고 위로를 하는것이다..

거기 덭붙여 눈이부셔 쳐다볼 수 없던 이사님이 몇개월후에 회사를 차릴건데 그때 가족같이 모여서 도와달라는 사업의 계획을 연사를 하는거다..

난 거기에다 촐싹대고 분위기 깨고 " 월급 안받고 일할테니, 저 꼭 불러주세요..네? 네? " 이랬다...

다른 사람들은 일자리 구하기 힘들면서도 체면차리냐고 고개만 끄덕였다...

 

난 해고당하고 회사랑 싸우는 시간동안 그 이사님이 한 말을 믿고 세월아 네월아하고 동료직원과 한량 노릇을 했다..(이동료는 유부남임 불륜아니고...직장동료임)

9월 동안은 -  가을이여서 산도 가고, 경마장 공원가서 놀고, 찜질방가서 놀고,,,

10월쯤엔   -  울동네에서 술도 마시고, 팀장 돌잔치가서 얼굴 내밀고 부조도 했다...

11월땐      -부부싸움해서 울동네와서 놀아달라길래 겜방에서 밤도 새주고 술도 사줬다....

회사친구인 여자애는 가끔씩 울집에서 재워주고 맛난것도 내가 사주고 그랬다...

 

어느덧 12월 돈이 없어서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데 이사님이 불러줄날 기다리며 난 바에서 알바를 시작했다..

1)  근데 이 지지배한테서 연락이 점점 안온다...

     전화했는데 취업했단다 1주일도 안돼서.. 꼬치꼬치 물었다...거래처 사장이 픽업했단다...

     일은 야무지게 잘하니까 그런가보다 했고 내심 부러웠다...글구 "운좋다...잘해"하고 전화 끊었다..

2)  그 유부남한테는 전화할때마다 강남나와있다하고 만나는 사람있다고 전화도 제대로 안받는다...

     (나중에 안사실인데 이때는 회사 초창기라서 사람만나고 관공서를 돌아다녔던 거다..)

3)  팀장한테 전화했다... 동종업계에서 알바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단다...

느낌이 안좋았다....

4) 마지막으로 다른 남직원한테 전화했다...회사를 옮겼단다...

   "내가 000랑 같이" 찔러서 물었더니..."ㅇㅇ어~엉" 이러는거다..."  괘씸해서 분을 삭일 수가 없었다..

글타면 나머지 2명은 같이 다니는지 안다니는지 궁금했고 이사님이 차린 회사에 들어갔는지 이것도

궁금했다...

근데 선뜻 글케 물어볼 용기가 안났다....자존심 상해서 전화도 안하고 살았다..

난 나대로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이력서를 넣었고 12월 크리스마스되기 전날내내 우울했다...

명동으로 가는 버스에서 전화가 온다...

이력서 넣은 회사인줄 알고 전화를 냅다 받았다...

그랬드니 많이 귀에 익은 여자가 " 메리크리스마스~~" 이러는거다. 회사 여자애다..

당황해서 내색안하고 전화받을 수 없는 처지라고 말하고 전화 끊었다..

전화 또 온다..암생각 없이 이력서 넣은 회산줄 알고 또 받았다...

그 유부남 전화다...전화번호를 뚫어져라하고 봤다...

아까 그 지지배 회사전화번호랑 비슷한 번호다...손이 부들부들 떨렸다..글곤 전화 끊었다

확실해진거다..4명 모두다 나만 빼고 같이 다니는 거였다..충격이었다..

글곤 달리는 버스에서 서러워서 한참을  울었다..

 

2003년 1월엔 전화를 안받고 살다..몸살나서 누워있는데 유부남한테 전화가 또온다...

(사실 회사 다닐적에도 날 챙겨준사람은 이사람이다...)

아파서 얼떨결에 또 받았다....근데 모른척 해주고 전화받았다..

" 왜 연락도 없고 전화도 안받아,  모하고 지내" 하길래..아파서 누워있다고 했다..

얼렁 기운챙겨서 좋은데 취업하란다....전화 또 끊고 울었다...

염장을 지른다...아주....

나만 빼고 회사 같이 다니는 티가 너무 많이 나게 행동해놓고 그거 시치미떼고 나한테 연기까지 한다..

그걸 받아주는 내 기분은 정말 더럽다..내가 어떻게 해줬는데...이렇게 뒤통수를 치냐 말이다...

그후 계속 유부남 한테만 계속 전화가 잊을만 하면 왔다..

나머지 회사사람들은 나의 기억속에서 지웠다..

 

글곤 3월말에 나도 취업을 했다...글곤 나도 떳떳해져서 메신저도 켰다...

그 지지배 있길래...너 그렇게 사는거 아냐~~ 사람 암말 안하니까 내가 너네 같이 다니는거 모른줄 알고 있었냐" 하고 쏼라쏼라 하는데 그 유부남이 메신을 한다...

모하는 짓이냐니까...미안해서 말할수 없었던 사정을 이해해 달란다...

내가 그랬다 "" 사람 우습게 만들어놓고 이해는 무슨 .... 나 충격 너무 크게 받아서 뭐라 말도 못해..

                      글구, 내가 000씨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내 눈에서 피눈물나게해 서러워서 맨날 울었다

                      그래도 난 회사사람들 믿고, 정도 많이 줬는데 후회가 크네...

                       암튼 이제 연락같은거 하지 말았음해요...시간 지나면 해결될거니까...잘지내요..."

하고 전화 끊었다...

그 후 2번의 멜이 왔지만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아직도 궁금한게 있다...왜 나만 빼고 한통석이 됐을까?? 왜 난 안불렀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암튼 ,, 순진한 나였기에 상처도 크다...사람한테 배신 당해본 사람만이 알거다....

그 상처와 자존심 작년일인데도 안지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