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어제의 설움을 반항으로 맞받았치고 밥도 안먹고 순돌님 몰래 나왔습니다. 뭐 배가 고프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아니요 전혀 괜찮지가 않네요. 몹시 배가 고파서 이대로 학교까지 갈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혹, 길가에 널부러지는건 아닐지... 이래야만, 울 순돌님과 대왕님도 뭔가 느끼는게 있겠죠. 버스를 타고 학교앞에 내려 슈퍼에서 빵과 딸기우유를 샀습니다. 먹긴 먹었는데, 간에 기별도 안갑니다. 이렇게 배가고플땐 자는게 최상책이라는 나름의 생각으로 저 업어져있습니다. 오늘따라 이것들은 왜이리 늦는지...빨리 와야지 닥달을해 먹을꺼라도 있음 뺏어먹을수 있을텐데... 저 지금은 너무도 불쌍한 땅그집니다. 머리속이 온통 음식들로 꽉차서 뷔페집을 차려도 될것같습니다. 잠도 안오고... 아!차차 서영이 또 지랄할텐데... 늦었지만 문자라도 날려줘야지... '나! 지금 학교다. 빨리 먹을꺼 같고 텨와라.' 문자를 보내고 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금뎅이가 오네요. 전 인사할 기력도 없어서, 애써 손만 까딱거립니다. "뭐야. 아침부터 아주 죽네 죽어." "몰러, 먹을거 먹을거나 내놔. 어여~" "어, 없는데.." "그럼, 말걸지 말고 쭈끄려 있어." "뭐 사다줄수는 있는데...관두지.." "뭐어, 금뎅이오빠야~ 컵라면 하나만 묵자. 응" "알았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한시간 후면 매점 열거야. 매점 열면 사다줄게." "장난하냐. 오빠는 취소다. 이금뎅이넘아!" 그때 이경이와 간뎅이넘이 들어오네요. "야! 니들 뭐야. 얜 왜그래?" "안녕!" "그래, 니둘 먹을꺼 있냐?" "난 없는데.." "먹을꺼주면 뭐해줄래?" 재수없는간뎅이넘! 지 평생 지켜줄 내가 배가 고파서 뒤지면 너 퍽이나 좋겠다. 이넘아! 꼭 뭘 줘야하냐고... 이넘 정말 악질 아닙니까? "뭐든 다 들어줄게. 됐지 먹을꺼 좀 줘~응" "뭐든지 다 들어준다고 했다. 너 꼭 지켜야돼. 야! 금뎅이 너도 들었지. 공주암너도 들었고.." 어, 근데 언제 이경이가 공주암이 된거지...역시 반박에 나선 우리의 이경양입니다. '이겨라. 이겨라. 아니지 이것들아! 먹을 것을 줘 어여~' "야! 박태민 내가 왜 공주암이야. 재수없어 흥~" "너 몰랐냐. 니 행동을 봐라 딱 공주암이지. 또 네이스거울은 뭐냐. 그거 공주들의 증표 아니냐." "내버려 두시지. 남이사~흥" 뭔가를 정통으로 찔린 듯 뽀르통해져 어디론가 가버리는 이경이 아~ 그러고보니 이경이 소지품이 나 하는짓을 보아하니 공주암 맞구나. 근데,왜 난 그런걸 몰랐을까요. 제가 좀 둔한건가요? 뭐 어때요. 둔하면 어떻고 이경이가 공주면 어떱니까! 내가 배고파 죽을지도 모를 와중에 그게 뭐 그리 대단하단말입니까? "야! 먹을꺼 없으면 저리꺼져." "급하긴 야! 이거라도 먹어." "우와! 샌드위치잖아. 고맙다." "증마 마시다. 와구와구" "더럽게 넘기고 말해. 안그럼 다 뺏는다." 다 뺏는다는 간뎅이넘의 협박에 묵묵히 샌드위치와 딸기우유를 먹고 있습니다. 배가 고파서 맛이있는건지 아님 정말 맛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어떴든간에 정말 꿀맛입니다. "휴~ 이제야. 좀 살겠다." "대단하시군. 이 많은걸 다 먹어버리다니... 내 익히 간파는 했지만..." "야! 그건 그렇고 너 내말 잘들어." "이제부터 넌 내가 관리한다." "웃기긴..." "그래 웃어라. 언제까지 웃을지 한번 보자구. 학교 갈 때 올 때도 내가 널 지켜주마. 왜 고맙냐? 고마우면 고맙다고 말을 해 이상한 표정으로 사람 심란하게 하지말고 금뎅이 봐라. 니 표정보고 도망간다." "자! 글구 이거" 어, 핸폰아냐 왜 이걸 주는거야.....뭐 하자는 건지. 아까 먹은 샌드위치가 무지하게 걸립니다. "참고로 그거 위치추적되니까 알아두고 이제부터 난 니 그림자야. 글구, 이제부터 무슨일이든 나한테 보고하는거 잊지마. 니폰 내놔 빨리! 니꺼는 이미 처남 한테 넘기기로 약속이 되있거든. 이거도 알아둬라. 핸폰 꺼두거나 두고다니면 죽어." 이런 뭐야. 정욱이 마져 날 버렸구나. 진짜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더니 울 사랑하는 욱이 마져 누나를 버릴줄이야 누가 알았겠냐구요. 욱이 이넘 어디 집에가서 보자. "싫어. 나 이거 안가질래. 내가 미쳤냐 내가 스스로 덫에 걸리게." "너, 아까 뭐든지 해준다며 그 핸폰 갖고 니폰 빨랑 내놔. 이게 내 요구다. 글구, 한가지 더 말좀 들어라." '탁' 괜히 승질이나 내핸폰을 간뎅이넘 책상에 부서져라 내려놨습니다. 확 고장이나 나버려라. 욱아! 내 니놈이 내폰살때부터 눈이 빛나는걸 봤느니 그렇다고 그냥은 줄수 없어. 이 누나 세심하게도 약간의 고장은 아니더라도 약간의 기스를 선물하마. 힣힣힣 어제부터 되는일이 없군요. 순돌님과 대왕님의 배신이 모자라 울 사랑하는 정욱이마져 이젠 누가 남았더라. 정은이! 이것은 특히 나한테 맺힌게 많을텐데 이제라도 그 맺힌것도 풀어주고 잘해줘야 할것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이게다 순돌님 때문입니다. 순돌님이 배신만 안하셨다면 아침밥도 먹고 나왔을테고 그놈의 샌드위치도 먹지않았을 것을... 흐흐흑~ 순돌님이 미워요. 수업시간인데도 수업내용이 귀속으로 들어와 산산이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이러다 얼마 안남은 중간고사때 죽쑤고 순돌님한테 용돈 깍기고 얻어터지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정신을 차려야 겠습니다. 그래야 간뎅이넘을 어찌해볼게 아닙니까! 어, 그리고 보니 간뎅이넘 폰도 내폰하고 똑 같네. 뭐야 이넘 유치하긴 '히히히' 괜히 웃음이 나옵 니다.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화장실 갈때도 간뎅이넘이 쫓아오고 점심시간에도 내가 가는데는 어디든 쫓아오네요. 저넘 정말 장난이 아니었나봅니다. "야! 젠 뭐냐?" "몰라." "서영아! 나 미치겠다. 저넘땜에...친구로서 부탁인데 나좀 살려줘라." "이럴때만 꼭 친구냐?" "왜이러시지 울 서영이가 아~잉 서영아!" "징그러워. 너나 알지. 나 정인이 배꼽친구 길서영야. 잘 부탁해." "응 그래 난 박태민" 뭐야 저것들이 뭔 짓거리를 하고 있는거야. 아~ 저또 배신당한거 맞나요. 아주 이젠 지긋지긋합니다. 그래, 누구 또 없냐. 으구 제가 헛살았습니다. "우리보다 나이 많다고 하던데, 뭐라해야할지?" "응 그냥, 이름 불러. 앞으로 자주 보게 될텐데 편하게 지내자." "그래 그래, 아주 잘들 놀아라. 난 간다." "야!~ 제 삐졌나부다. 나간다." "응 그래" 교실에 돌아와 아무말없이 수업을 듣고 또 수업을 듣고 이젠 집에갈 시간입니다. 서영이도 간뎅이넘도 금뎅이도 공주암 이경이도 모두 함께 집으로 갑니다. 이경이는 아직도 삐졌는지 간뎅이넘이 맘에 안든다며 제게 속닥거리더군요. 물론, 저도 그렇다고 말해줬고요. 정말 간뎅이넘 헛말이 아니었군요. 아주 울 집까지 데려다 주고 음료수까지 마시고 가더군요. 뭐가 이쁘다고 순돌님은 음료수까지 덥석 내주시는지... 전 울 가족에게 맺힌게 있어. 지금 제 방에 쳐박혀 있습니다. 어, 그러고 보니 민이오빠가 안보입니다. 어떻게 된거지. 이따가 정은이 한테 물어봐야 겠네요. 띠릭, 문자가 왔네요. '까무잡잡 얌전하게 집에 있군. 착한데 그 재수팅이넘 올라갔다며 잘됐다. 그 재수팅이넘 눈에 거슬렸는데... 야! 너도 문자 때리고 싶으면 때려라. 내가 0번부터 4번까지 쭉 입력해 놨으니까!' 그래서 민이오빠가 안 보였구나. 뭐 애인이라고 날뛰더니 올라간다는 말도 안하고 올라가냐... 담에 보면 혼내줘야 겠습니다. 전 간뎅이넘의 문자를 씹었습니다. 이넘아! 복수다. 몇시간 뒤 간뎅이넘이 조관우의 늪을 불러줬는데, 왜 '늪에 빠진거야.'란 부분이 머리에 뱅뱅돌까 요? 그리고 왜 하필 간뎅이넘은 그노랠 부른 건지...
연애질 절대불가!!!(14)
(14)
어제의 설움을 반항으로 맞받았치고 밥도 안먹고 순돌님 몰래 나왔습니다.
뭐 배가 고프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아니요 전혀 괜찮지가 않네요.
몹시 배가 고파서 이대로 학교까지 갈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혹, 길가에 널부러지는건 아닐지...
이래야만, 울 순돌님과 대왕님도 뭔가 느끼는게 있겠죠.
버스를 타고 학교앞에 내려 슈퍼에서 빵과 딸기우유를 샀습니다.
먹긴 먹었는데, 간에 기별도 안갑니다.
이렇게 배가고플땐 자는게 최상책이라는 나름의 생각으로 저 업어져있습니다.
오늘따라 이것들은 왜이리 늦는지...빨리 와야지 닥달을해 먹을꺼라도 있음 뺏어먹을수 있을텐데...
저 지금은 너무도 불쌍한 땅그집니다.
머리속이 온통 음식들로 꽉차서 뷔페집을 차려도 될것같습니다.
잠도 안오고... 아!차차 서영이 또 지랄할텐데... 늦었지만 문자라도 날려줘야지...
'나! 지금 학교다. 빨리 먹을꺼 같고 텨와라.'
문자를 보내고 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금뎅이가 오네요. 전 인사할 기력도 없어서,
애써 손만 까딱거립니다.
"뭐야. 아침부터 아주 죽네 죽어."
"몰러, 먹을거 먹을거나 내놔. 어여~"
"어, 없는데.."
"그럼, 말걸지 말고 쭈끄려 있어."
"뭐 사다줄수는 있는데...관두지.."
"뭐어, 금뎅이오빠야~ 컵라면 하나만 묵자. 응"
"알았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한시간 후면 매점 열거야. 매점 열면 사다줄게."
"장난하냐. 오빠는 취소다. 이금뎅이넘아!"
그때 이경이와 간뎅이넘이 들어오네요.
"야! 니들 뭐야. 얜 왜그래?"
"안녕!"
"그래, 니둘 먹을꺼 있냐?"
"난 없는데.."
"먹을꺼주면 뭐해줄래?"
재수없는간뎅이넘! 지 평생 지켜줄 내가 배가 고파서 뒤지면 너 퍽이나 좋겠다. 이넘아! 꼭
뭘 줘야하냐고... 이넘 정말 악질 아닙니까?
"뭐든 다 들어줄게. 됐지 먹을꺼 좀 줘~응"
"뭐든지 다 들어준다고 했다. 너 꼭 지켜야돼. 야! 금뎅이 너도 들었지. 공주암너도 들었고.."
어, 근데 언제 이경이가 공주암이 된거지...역시 반박에 나선 우리의 이경양입니다.
'이겨라. 이겨라. 아니지 이것들아! 먹을 것을 줘 어여~'
"야! 박태민 내가 왜 공주암이야. 재수없어 흥~"
"너 몰랐냐. 니 행동을 봐라 딱 공주암이지. 또 네이스거울은 뭐냐. 그거 공주들의 증표 아니냐."
"내버려 두시지. 남이사~흥"
뭔가를 정통으로 찔린 듯 뽀르통해져 어디론가 가버리는 이경이 아~ 그러고보니 이경이 소지품이
나 하는짓을 보아하니 공주암 맞구나. 근데,왜 난 그런걸 몰랐을까요. 제가 좀 둔한건가요?
뭐 어때요. 둔하면 어떻고 이경이가 공주면 어떱니까! 내가 배고파 죽을지도 모를 와중에 그게 뭐
그리 대단하단말입니까?
"야! 먹을꺼 없으면 저리꺼져."
"급하긴 야! 이거라도 먹어."
"우와! 샌드위치잖아. 고맙다."
"증마 마시다. 와구와구"
"더럽게 넘기고 말해. 안그럼 다 뺏는다."
다 뺏는다는 간뎅이넘의 협박에 묵묵히 샌드위치와 딸기우유를 먹고 있습니다.
배가 고파서 맛이있는건지 아님 정말 맛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어떴든간에 정말 꿀맛입니다.
"휴~ 이제야. 좀 살겠다."
"대단하시군. 이 많은걸 다 먹어버리다니... 내 익히 간파는 했지만..."
"야! 그건 그렇고 너 내말 잘들어."
"이제부터 넌 내가 관리한다."
"웃기긴..."
"그래 웃어라. 언제까지 웃을지 한번 보자구. 학교 갈 때 올 때도 내가 널 지켜주마. 왜 고맙냐?
고마우면 고맙다고 말을 해 이상한 표정으로 사람 심란하게 하지말고 금뎅이 봐라. 니 표정보고
도망간다."
"자! 글구 이거"
어, 핸폰아냐 왜 이걸 주는거야.....뭐 하자는 건지. 아까 먹은 샌드위치가 무지하게 걸립니다.
"참고로 그거 위치추적되니까 알아두고 이제부터 난 니 그림자야. 글구, 이제부터 무슨일이든
나한테 보고하는거 잊지마. 니폰 내놔 빨리! 니꺼는 이미 처남 한테 넘기기로 약속이 되있거든.
이거도 알아둬라. 핸폰 꺼두거나 두고다니면 죽어."
이런 뭐야. 정욱이 마져 날 버렸구나. 진짜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더니 울 사랑하는 욱이 마져
누나를 버릴줄이야 누가 알았겠냐구요.
욱이 이넘 어디 집에가서 보자.
"싫어. 나 이거 안가질래. 내가 미쳤냐 내가 스스로 덫에 걸리게."
"너, 아까 뭐든지 해준다며 그 핸폰 갖고 니폰 빨랑 내놔. 이게 내 요구다. 글구, 한가지 더 말좀
들어라."
'탁' 괜히 승질이나 내핸폰을 간뎅이넘 책상에 부서져라 내려놨습니다.
확 고장이나 나버려라. 욱아! 내 니놈이 내폰살때부터 눈이 빛나는걸 봤느니 그렇다고 그냥은
줄수 없어. 이 누나 세심하게도 약간의 고장은 아니더라도 약간의 기스를 선물하마. 힣힣힣
어제부터 되는일이 없군요. 순돌님과 대왕님의 배신이 모자라 울 사랑하는 정욱이마져 이젠 누가
남았더라. 정은이! 이것은 특히 나한테 맺힌게 많을텐데 이제라도 그 맺힌것도 풀어주고 잘해줘야
할것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이게다 순돌님 때문입니다.
순돌님이 배신만 안하셨다면 아침밥도 먹고 나왔을테고 그놈의 샌드위치도 먹지않았을 것을...
흐흐흑~ 순돌님이 미워요.
수업시간인데도 수업내용이 귀속으로 들어와 산산이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이러다 얼마 안남은 중간고사때 죽쑤고 순돌님한테 용돈 깍기고 얻어터지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정신을 차려야 겠습니다. 그래야 간뎅이넘을 어찌해볼게 아닙니까!
어, 그리고 보니 간뎅이넘 폰도 내폰하고 똑 같네. 뭐야 이넘 유치하긴 '히히히' 괜히 웃음이 나옵
니다.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화장실 갈때도 간뎅이넘이 쫓아오고 점심시간에도 내가 가는데는 어디든 쫓아오네요.
저넘 정말 장난이 아니었나봅니다.
"야! 젠 뭐냐?"
"몰라."
"서영아! 나 미치겠다. 저넘땜에...친구로서 부탁인데 나좀 살려줘라."
"이럴때만 꼭 친구냐?"
"왜이러시지 울 서영이가 아~잉 서영아!"
"징그러워. 너나 알지. 나 정인이 배꼽친구 길서영야. 잘 부탁해."
"응 그래 난 박태민"
뭐야 저것들이 뭔 짓거리를 하고 있는거야. 아~ 저또 배신당한거 맞나요.
아주 이젠 지긋지긋합니다. 그래, 누구 또 없냐. 으구 제가 헛살았습니다.
"우리보다 나이 많다고 하던데, 뭐라해야할지?"
"응 그냥, 이름 불러. 앞으로 자주 보게 될텐데 편하게 지내자."
"그래 그래, 아주 잘들 놀아라. 난 간다."
"야!~ 제 삐졌나부다. 나간다."
"응 그래"
교실에 돌아와 아무말없이 수업을 듣고 또 수업을 듣고 이젠 집에갈 시간입니다.
서영이도 간뎅이넘도 금뎅이도 공주암 이경이도 모두 함께 집으로 갑니다.
이경이는 아직도 삐졌는지 간뎅이넘이 맘에 안든다며 제게 속닥거리더군요.
물론, 저도 그렇다고 말해줬고요.
정말 간뎅이넘 헛말이 아니었군요.
아주 울 집까지 데려다 주고 음료수까지 마시고 가더군요.
뭐가 이쁘다고 순돌님은 음료수까지 덥석 내주시는지...
전 울 가족에게 맺힌게 있어. 지금 제 방에 쳐박혀 있습니다.
어, 그러고 보니 민이오빠가 안보입니다.
어떻게 된거지. 이따가 정은이 한테 물어봐야 겠네요.
띠릭, 문자가 왔네요.
'까무잡잡 얌전하게 집에 있군. 착한데 그 재수팅이넘 올라갔다며 잘됐다.
그 재수팅이넘 눈에 거슬렸는데... 야! 너도 문자 때리고 싶으면 때려라.
내가 0번부터 4번까지 쭉 입력해 놨으니까!'
그래서 민이오빠가 안 보였구나. 뭐 애인이라고 날뛰더니 올라간다는 말도 안하고 올라가냐...
담에 보면 혼내줘야 겠습니다.
전 간뎅이넘의 문자를 씹었습니다. 이넘아! 복수다.
몇시간 뒤 간뎅이넘이 조관우의 늪을 불러줬는데, 왜 '늪에 빠진거야.'란 부분이 머리에 뱅뱅돌까
요?
그리고 왜 하필 간뎅이넘은 그노랠 부른 건지...